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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나눔318

히말라야 셰르파 길이 이끄는 대로 가지 마라. 길이 없는 곳으로 가서 족적을 남겨라. - 랄프 왈도 에머슨.만년설이 뒤덮인 히말라야 고산지역의 에베레스트를 올라가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와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 외에 필요한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은 바로 '셰르파'입니다. 셰르파는 흔히 등반가의 짐을 날라주는 단순 보조인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천만의 말씀입니다. 1953년 5월 29일,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정상에 첫발을 디딘 사람은 뉴질랜드인 '에드먼드 힐러리'와 셰르파 '텐징 노르가이'였습니다. 이처럼 히말라야의 위대한 산악인 곁에는 항상 위대한 셰르파가 함께 있었는데 셰르파라는 단어는 짐꾼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네팔 고산 지대에 거주하는 소수민족의 이름입니다. 셰르파족은 약 500년 전 동부 티베트에서 에베레.. 2020. 2. 29.
어떤 열정입니까 법학을 전공하고, 저널리즘을 공부했던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어린 시절부터 만화 그리기에 재능을 보였습니다. 고등학생 시절에는 만화와 시나리오를 탐닉하면서 만화 신문을 발행하였고, 소설과 과학을 익히게 됩니다. 대학졸업 후에는 시사주간지에서 과학부 기자로 활동하면서 의학과 과학에 관한 기사를 썼습니다. 그러던 중 그는 아프리카의 마냥개미를 취재하기 위해 코트디부아르에 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1991년 3월, 그는 ‘개미’라는 소설을 발표하며 전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이는 출간 즉시 프랑스의 모든 매스컴에서 격찬을 받았으며 이 작품으로 ‘과학과 미래’의 그랑프리와 ‘팔리시’상을 수상했습니다. 이후 베르베르는 전업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 그는 책 속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인간.. 2019. 3. 28.
핑계를 극복하는 법 ​ 무용가 피나 바우쉬에게 바그너의 오페라 ‘탄호이저’의 안무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세계적인 작품의 안무를 직접 짜고 출연까지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피나는 즐겁게 승낙을 했습니다. 그런데 작품을 준비할수록 점점 몸이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그녀는 병을 이유로 작품을 거절해야겠다고까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작사에 연락을 하려는 순간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그동안 이렇게 아파 본 적이 있었나? 내가 살면서 또 이런 작품을 맡을 기회가 있을까? 혹시 작품에 대한 중압감이 나를 아프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때마침 제작사로부터 몸은 괜찮냐고 먼저 연락이 왔는데, 피나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네, 아무 문제도 없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안무는 완성시킬 테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런데 이렇.. 2019. 1. 3.
만능열쇠, 소통!! ​ 무한경쟁 시대에 생존하기 위해, 디지털 광속시대에 낙오되지 않기 위해, 다원화된 현실 속에서 길을 잃지 않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소통의 능력이다. 이제 의식주가 아니라 의식주통이 중요하다. 불통하면 불행하고 소통이 안 되면 고통이 온다. 학생은 세 가지 필통이 있어야 된다. 첫째 필통은 반드시 필(必)을 써서 소통이 절실함을 말한다. 둘째 필통은 필(feel)이 통해야 된다는 것인데 마음이 합하고, 느낌이 통하고, 정서상으로 편안해야 된다. 셋째 필통은 필기도구를 말한다. 우스갯소리로 ‘적자생존’의 의미를 적는 자만이 살아남는다고 하는데 실제로 유능한 사람들은 메모광이 많다. 소통과 공감과 대안이 이 시대의 과제다. 세월이 지나고 사람을 만날수록 소통의 어려움을 느낀다. 자기감정을 넘어서서 적절하.. 2018. 12. 26.
시간이 있을 때 사랑하라 사랑을 자꾸 벽에다가 걸어두지만 말고 만지고, 입고 그리고 얼굴에 문대라. 사랑은 기다려주지 않으며, 내릴 곳을 몰라 종점까지 가게 된다 할지라도 아무 보상이 없으며 오히려 핑계를 준비하는 당신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다. 사랑하라. 정각에 도착한 그 사랑에 늦으면 안 된다. 사랑은 그런 의미에서 기차다. 함께 타지 않으면 같은 풍경을 나란히 볼 수 없는 것. 나란히 표를 끊지 않으면 따로 앉을 수밖에 없는 것. 서로 마음을 확인하지 않았다면 같은 역에 내릴 수도 없는 것. 그 후로 영원히 어긋나고 마는 것. 만약 당신이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세상을 이해하는 법을, 우주를 바라보는 방법을 익히게 될 것이다. 그러다 어쩌면, 세상을 껴안다가 문득 그를 껴안고, 당신 자신을 껴안는 착각이 들기도 할 것이다. 그.. 2018. 12. 18.
커피와 함께하는 아침 ​ 원두커피의 향이 천천히 방안에 내려앉는 아침은 평안한 마음이어서 좋습니다. 헤이즐럿의 오묘함과 맛있는 블루마운틴의 조화로운 향기는 커튼 사이로 들어온 햇살마저 감동시키고 가끔씩 호흡을 쉬어 긴장케 하는 커피메이트의 맥박소리는 기다림을 설렘으로 유도합니다. 핸드밀로 가루를 더 곱게 만듦은 커피를 쓰고 떫게 만들어 마실 때 나만의 욕심과 교만을 깨닫기 위함인데, 한 모금 천천히 입으로 가져가면 커피향의 살가운 속삭임이 호흡으로 전해져 무어라 표현할 수없는 이 행복함. 아! 어떻게 미운 마음을 가질 수 있으랴? 따스함과 함께 온 쓴맛이 나중에 내겐 단맛인 것을, 커피 향기가 입안에서 긴 여운으로 남아 있는 이 아침은 어제는 어려웠지만 내일은 반드시 좋은 날이 오는 행복한 오늘의 시작입니다. ​ ✱-‘아침을.. 2018.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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