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ESG & ECO re-born/나눔 리더 되기 - 펀드레이저(Fundraiser)11

필란트로피의 4가지 축 우리는 현재 구제, 개선 및 사회개혁, 시민참여 등 전통적이고 특색 있는 필란트로피의 네 가지 축을 경험하고 있다. 이 각각의 전통 안에서 자선사업의 원칙과 목적이 다르게 정의되어 왔다. 처음에 자선 혹은 필란트로피 활동의 구호는 인간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연민의 원칙(Principle of Compassion)'에 따라 움직이는 것으로 이해된다. 다음으로는 '진보의 원칙(Principle of Progress)'에 따라 개선되고 개인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다음으로는 '정의의 원칙(Principle of Justice)'에 따라 개혁이 진행되고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최근에는 재단 및 기타 비영리단체가 필란트로피적 방식으로 방향을 전환하기 시작했으며, .. 2024. 1. 29.
은퇴 이후의 삶: 개인의 ESG(환경 ·사회·지배구조) 경영/Life after retirement: Managing individual ESG (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은퇴 나이를 65세라고 하자. 은퇴 전에는 사람들이 일렬 종대, 은퇴 후에는 일렬 횡대로 서게 된다고 한다. 이 말은 은퇴 전에는 부의 축적, 좋은 학교, 좋은 직장, 사회적 지위 등을 비교하여 성공기준을 평가했지만 은퇴 후는 그 기준이 별로 의미가 없다는 뜻이다. 비교와 경쟁이 아니라 누가 더 이웃을 잘 돕고, 존중하고, 협조를 잘하고, 같이 있고 싶은 사람이 되는가에 따라 쓰임이 달라진다. 인생의 목표는 건강 관리를 잘해서 삶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유용하게 쓰임(usefulness)을 받을 것인지이다. 그래서 건강은 목표가 아니라 수단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이윤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처럼 개인도 자신의 안녕을 넘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사.. 2024. 1. 19.
모금활동은 왜 윤리적이어야 할까요? 필란트로피 (Philanthropy)는 자선, 박애, 나눔으로 번역됩니다. 페이턴(R. L. Payton)과 무디(M. P. Moody)는 필란트로피를 "세상을 보다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도덕적 상상력을 구체화시키는 것"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 인간은 우리 앞에 펼쳐진 난제들에 맞서 자발적으로 연대하여 도덕적 사상과 가치를 기반으로 이겨내는 실천을 하였습니다. 바로 그것이 필란트로피입니다. 자연재해와 같은 예측 불허의 현상에서부터 불평등, 부정의, 사회적 문제 등 인간의 힘으로 막아설 수 없는 어려운 상황들이 필란트로피를 통해 개선되었습니다. 이러한 실천 중 일부는 기부나 봉사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며, 이런 실천 행위를 받는 곳이 바로 비영리조직입니다. 이러한 연대적 가치와 관계가 모금이 윤리적일 수.. 2024. 1. 9.
모금 이해하기 모금(募金)이라는 단어가 가진 '돈을 모은다'는 사전적 정의를 부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모금이란 단순히 돈을 모으는 행위가 아닙니다. 오히려 모금의 근원적 행위를 할 수 있게 하는 '가치'로 인해, 우리의 행위가 의미 있어지는 것입니다. 케이 스프링켈 그레이스(Kay Sprinkel Grace)는 이라는 책에서 "비영리조직에서의 모금은 부족한 재정을 보완하기 위한 단순한 재정적 충족이기보다는 박애(philanthropy) 정신이 기반이 된 가치에 기초를 두고 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이는 모금이 사업이나 사업비를 모으는 행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그들의 가치를 추구하도록 돕는 하나의 '장(場)'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이며 이 '장'을 통해 그 가치를 공유하고 확산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 2024. 1. 7.
재원조성과 기부 재원조성과 기부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예술조직의 입장에서 보면 재원조성이지만, 지원자의 입장에서 보면 자신이 갖고 있는 자산을 기부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아무 대가 없이 기부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어떤 기부자든 그 기부에 대해 유·무형의 혜택을 기대한다. 물론 그것은 유형적인 대가라기보다는 무형적인 명예나 자기만족인 경우가 더 많다. 그렇다면 기부는 거래인가? 일단 표면적으로는 구체적인 대가를 전제로 지원하는 것이 아니니 정확하게 거래라고 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거래가 아닌가? 거래가 아니라면 지원금을 받고서 대가나 혜택의 제공 부담을 느낄 필요가 없다. 그러나 지원금을 받고 그냥 모른 체하기에는 마음이 불편하다. 더욱이 예술조직에 대한 잠재지원자 찾기가 쉽지 않은 국내 현실에서 기.. 2023. 6. 13.
현대적 재원 조성의 발전 2 우리나라의 경우 현대적 의미의 재원 조성은 사실상 2000년 이후부터 논의되기 시작했다. 그 시기에 국내 예술조직들의 재원조성 여건은 크게 바뀌었다, 우선 예술조직의 활동 환경이 바뀌었다. 1998년 시작된 공공문화공간 평가제도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수백억 원씩 들여 지은 공연장과 박물관들이 얼마나 안이하고 무책임하게 운영되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그 결과 세종문화회관을 필두로 국공립 공연장과 예술단체들이 하나둘 재단법인으로 전환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조직 성격의 변화는 과거에는 누리기 힘들었던 자율을 부여함과 동시에, 재정 면에서 생존을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부담감을 안겨주었다. 이에 따라 국공립 공연장과 예술단체들이 국고나 공공기금 지에만 안정적으로 의존하던 과거의 모습에서 탈피하여 기업 .. 2023. 5. 1.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