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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왈츠(Kaiserwalzer / The Emperor Waltz Op.437) 「황제 왈츠(Kaiserwalzer / The Emperor Waltz Op.437)」는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요한 슈트라우스 2세가 작곡한 왈츠입니다. 이 곡은 오스트리아 황제 프란츠 요제프 1세의 재위 40년을 축하하는 기념무도회가 궁정에서 열리게 되어 그 축전음악으로 작곡되었다고 전해 옵니다. 확실히 슈트라우스는 그 날인 1888년 12월 2일의 축전을 위한 왈츠를 작곡했는데, 그것은 Op.434의 '황제축전 왈츠'이지 이 곡 Op.437은 아닙니다. 「황제 왈츠」에 대해서 분명한 것은 1889년 가을, 베를린에서 즉위 1년째인 독일 황제 빌헬름 2세가 주최한 궁전 개축 피로 무도회에서 작곡자 자신의 지휘로 초연되었습니다. 그런데도 빌헬름 2세에게 이 곡이 헌정되지 않은 것은 주목할 만한 일입니다. .. 2024. 4. 30.
사소한 것의 효과 탐험가 바비 리치는 드럼통을 타고 나이아가라 폭포 위에서 뛰어내리는 모험을 했다고 합니다. 놀라운 것은 그가 얼마나 주도면밀하게 준비했는지, 그 높은 폭포 아래로 떨어졌는데도 상처 하나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지 몇 년 지나지 않아 동네에서 길을 가던 그는 길바닥에 버려진 오렌지 껍질을 밟고 미끄러져 다리가 부러졌습니다. 알프스를 올랐던 한 세계적인 산악인은 자기 집 담장을 넘다가 다리를 헛디뎌 다리가 부러지기도 합니다. 대개 많은 사람들이 실패하는 것은 엄청나게 어려운 문제 때문이 아닙니다. 사소한 것에 대한 부주의 때문입니다. 비행기가 추락하는 원인이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중대한 설계상의 문제나 예측하지 못한 엄청난 대기 변동 때문인 경우는 드뭅니다. 못 하나가 빠져 있다든가.. 2024. 4. 29.
"2024 마신는 구리" 축제에서 와인을 판매하다 오늘은 축제 현장에서 와인을 판매했습니다.무슨 축제? 웬 와인?구리시상권활성화재단에서 주최하는'2024 마신는 구리' 축제로오늘(4월 26일 금요일)부터 내일까지 이틀간구리시청 앞에서 진행된답니다.  구리시상권활성화재단에서우리 단체의 부스를 마련해 주어호주 와인을 판매하기로 했어요.사실 제가 호주 와인을전문으로 수입하는  회사인(주)더블루인터내셔널의 경영고문으로 있는데,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와인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구리클래시컬플레이어즈의 활동을 위한기금으로 조성하는 것을 제안했답니다.그 제안이 흔쾌히 받아들여져서오늘 축제 현장에서 시민들과 만났습니다.다행히도 반응이 좋았고많은 시민들이 응원을 보내주셨습니다.https://youtu.be/zUOlfLFkkWs 2024. 4. 26.
리베르탱고(Libertango) "리베르탱고"는 탱고의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가 1974년에 작곡한 곡입니다. 제목은 스페인어로 “Libertad” (자유)와 "탱고"를 합친 것으로, 춤곡으로서의 고전 탱고가 아닌 진정으로 귀로 즐기는 탱고, 즉 피아졸라가 추구하던 누에보 탱고 (Nuevo Tango, 새로운 탱고)를 상징하는 곡으로 평가받습니다.      피아졸라는 침체기에 있던 60~70년대 고전 탱고에 클래식을 접목시켜 탱고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열었고, 리베르탱고에서 그가 추구하던 탱고가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애수 깊은 반도네온 소리에 여러 악기의 화음적 어우러짐이 조화된 힘차고도 서정성 깊은 소리가 일품이며, 피아졸라의 사후에도 여러 뮤지션들이 편곡하여 연주하였습니다.     그레이스 존스.. 2024. 4. 24.
와인의 시작과 끝 샴페인(Champagne at the beginning and end of the wine) 와인 테이스팅 이벤트에 가거나, 격식을 차린 만찬 혹은 파티에 가면 맨 처음 서브하는 와인이 샴페인이다. 가벼운 애피타이저와 함께 즐기는 샴페인은 톡 쏘는 탄산가스가 혓바닥을 간질이며 식욕을 돋우기 때문에 정식 만찬이 시작되기 전 칵테일 혹은 리셉션 시간에 샴페인이 담긴 길고 가느다란 플루트(Flute) 글라스를 들고 돌아다니며 담소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샴페인은 모든 만찬의 시작이지만 동시에 모든 와인 테이스팅의 끝이기도 하다. 와인 애호가들이 최종적으로 가장 좋아하게 되는 와인이 샴페인이란 말을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샴페인의 진정한 가치는 와인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사람만이 깨달을 수 있는 특별한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샴페인은 와인의 완성, 와인의 최고봉으로 느껴지는 것이다.. 2024. 4. 23.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다른 모든 예술들과 달리 음악은 이념들 혹은 객관화된 의지의 등급들을 표상하는 것이 아니라 의지 자체를 직접적으로 표상한다. 이 때문에 음악은 의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다시 말해 청취자의 감정, 열정 그리고 정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이들을 재빨리 고양시키거나 변화시킨다. •••••• 순수 기악에 잠깐 눈을 돌려 보자. 예컨대 베토벤의 교향곡은 극도의, 그러나 완벽한 질서에 기초한 혼란을 보여 준다. 즉 격렬한 투쟁이 나오다가 다음 순간 이것이 가장 아름다운 융화로 바뀐다. •••••• 모든 인간적인 열정과 정서들이 이 교향곡에서 한꺼번에 올려 나온다.기쁨, 슬픔, 사랑, 미움, 두려움, 희망 등등이 무수한 뉘앙스를 지닌 채 그러나 그 어떤 것도 특수화되지 않고 단지 추상적으로 울려 나온다.. 2024.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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