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은 왜 지역에 돈을 남기지 않고 떠나는가
숫자가 아니라 동선이 지역경제를 만든다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면 지역경제가 살아날 것이라고 우리는 생각한다. 그래서 지방자치단체는 관광객 수를 늘리는 데 힘을 쏟는다. 축제를 만들고, 관광지를 정비하고, 포토존을 세우고, 유명 인사를 초청한다.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사람은 분명 많이 다녀갔는데 상인들의 표정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방문객은 늘었지만 매출은 기대만큼 오르지 않는다. 왜일까. 문제는 관광객의 숫자가 아니라, 그들의 돈이 움직이는 경로에 있다.관광객은 돈을 쓴다, 다만 머물지 않을 뿐이다관광객이 돈을 쓰지 않는 것은 아니다. 교통비를 내고, 숙박비를 내고,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기념품을 산다. 문제는 그 돈이 어디에서 쓰이고, 어디로 빠져나가느냐이다.한 지역에 관광객 1만 명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