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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청춘'이라는 그늘… 자연의학으로 본 1030 정신건강과 회복의 3대 기둥 청년층의 정신건강 지표가 심상치 않은 경고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우울증 환자 수는 연간 100만 명을 넘어섰으며, 20~30대가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합니다. 10대 청소년의 우울증·불안장애·수면장애 진료 건수 역시 최근 5년 새 40~50% 급증했습니다. '젊음'이라는 단어 뒤편에서 수많은 청년이 마음의 병과 외로운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1. 다차원적 스트레스와 '생체리듬의 균열'학업·취업 경쟁과 경제적 불안정성, SNS를 통한 상시적 타인과의 비교는 청년층의 만성적 심리 긴장을 유발합니다. 의학적으로 주목할 지점은 디지털 기기 과다 사용이 초래한 '서카디안 리듬(Circadian Rhythm, 일주기 생체리듬)의 파괴'입니다. 야간의 블루라이트는 멜..
타라패스(TARA-PASS), 도대체 무엇이 다른가? 카드도 티켓도 꺼내지 않는 새로운 디지털 패스를 생각하다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무언가를 증명하며 살아갑니다. 회사에 들어갈 때는 사원증을 보여주고, 학교에서는 학생증을 사용하고, 공연장에서는 티켓을 확인합니다. 버스를 탈 때는 교통카드를 사용하고, 어떤 공간에 들어갈 때는 QR코드를 꺼냅니다.생각해보면 조금 재미있습니다.우리는 아직도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이용할 수 있는지’를 증명하기 위해 여러 개의 카드와 티켓을 가지고 다닙니다.그렇다면 이 모든 것을 하나로 묶을 수는 없을까요?최근 이런 관점에서 눈길을 끄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바로 타라소프트의 타라패스(TARA-PASS)입니다.타라패스는 Tagless, NFT, NFC, QR, Pay 등의 기술을 결합해 출입·인증·티켓·결제 등을 하나의 ..
해석보다 이해를 악보 앞에서, 사람 앞에서나는 '해석'이라는 말보다 '이해'라는 말을 더 좋아한다. 음악에서도 그렇고, 삶에서도 그렇다. 젊었을 때의 나는 무엇이든 해석하려 했다. 악보를 펼치면 내가 배운 음악적 지식으로 음표를 바라보았고, 사람을 만나면 내가 살아온 경험을 기준으로 그 사람의 말을 판단했다. 무엇이 맞는지, 무엇이 틀렸는지, 무엇이 좋은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가늠하려 했다. 세상에는 마치 정답이 있는 것처럼, 나는 자꾸만 잣대를 들이댔다. 지금 생각하면 조금 우습기도 하다. 내가 살아온 시간은 아직 짧았고,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세상의 아주 작은 한 조각에 불과했는데, 나는 그 작은 지식으로 세상을 재단하려 했던 것이다. 그때는 그것이 '안다'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해석은 나로부터 시작된다나..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찬양은 무엇이 다른가 — '에파이네오(ἐπαινέω)'가 가르쳐 주는 찬양의 방향 찬양은 노래일까요, 아니면 삶일까요?교회에서 우리는 흔히 찬양을 '하나님께 드리는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찬양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찬양에는 노래보다 먼저 다루어야 할 중요한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누구에게 인정받기 위한 것인가?"성경에서 '찬양하다, 칭찬하다, 인정하다'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 가운데 '에파이네오(ἐπαινέω)'가 있습니다. '~에게'라는 의미의 접두어 에피(ἐπί)와 '찬양하다, 칭찬하다'라는 의미의 아이네오(αἰνέω)가 결합된 형태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단어를 이해하면서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찬양에는 단순히 소리를 내어 하나님을 찬미하는 행위 이상의 의미가 들어 있다는 것입니다.찬양에는 '인정'이라는 의미가 있다에파..
"웹 브라우저 탭은 이제 끄세요" – 구글 제미나이(Gemini) 윈도우 전용 데스크톱 앱 정식 출시 총정리 "Alt + Space 한 번이면 끝."더 이상 AI를 쓰기 위해 인터넷 브라우저를 열고, 탭을 뒤지고, 스마트폰을 들여다볼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구글이 마침내 Windows 전용 Gemini 데스크톱 앱을 공식 출시했습니다. PC 업무의 패러다임을 바꿀 제미나이 데스크톱 앱의 핵심 기능과 변화를 세밀하게 짚어드립니다.1. 0.1초 만에 AI 호출: Alt + Space 단축키의 혁신이번 윈도우 앱 출시의 가장 직관적인 변화는 '접근성'입니다.화면 전환 없는 즉시 실행: 어떤 프로그램을 띄워두고 작업 중이든 Alt + Space 키를 누르면 화면 중앙에 즉시 미니 창이 나타납니다.작업 흐름 유지 (Context Switching 방지): 코딩, 문서 작성, 디자인 작업 중 브라우저로 화면을 전환할 때 발..
먼 길을 달려 태백에 오다 — 오늘은 '빛을 노래하다' 오늘은 태백문화예술회관이다. 일명 땜방으로 왔다.어제 오후, 오래 알고 지낸 기획사 대표에게 전화가 왔다."영상감독이 한 분 필요합니다."내 전문 분야는 아니다. 영상 제작이나 오퍼레이팅이 본업도 아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준비된 영상을 음악에 맞춰 플레이하면 되는 일이란다."음악감독이시니까 좀 도와주시면 안 될까요?"30년이 넘는 인연이다. 멀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지만, 결국 "그러죠"라고 했다.사람 사는 일이 늘 그렇다. 전문성만으로 움직이는 일도 있지만, 때로는 오래된 인연과 의리 때문에 움직이는 일도 있다.그렇게 오늘 아침 태백으로 향했다. 그런데 정말 멀다. 운전대를 잡고 한참을 달려 도착한 태백. 산으로 둘러싸인 도시 한가운데, 태백문화예술회관이 자리하고 있었다.그런데 건물을 마주하는 ..
붉은 하늘 아래, 다시 만난 음악의 뿌리 어제는 참 오랜만에 현대음악 연주회에 갔다. 운지회가 주최한 「2026 운지회 체임버오케스트라 시리즈 XX」. 특히 이번 연주회는 지난 3월 세상을 떠난 우리나라 현대음악의 큰 지류를 이룬 백병동 선생님을 추모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운지회는 내게 조금 특별한 이름이다. 백병동 선생님과 그 제자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지고 이어져 온 작곡가들의 모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그 계보에서 백병동 선생님의 손제자다.이번 연주회에 간 것도 단순히 현대음악을 듣기 위해서만은 아니었다. 나의 스승 이종구 교수의 신작 「마지굿」이 발표되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스승의 새로운 작품을 오랜만에 음악회장에서 만난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발걸음을 옮길 이유는 충분했다.한동안 멀리했던 현대음악지휘를 하면서부터 현대음악을 접할 기회가..
신간 코너에서 만난 반가운 아이 책을 쓴다는 것은 참으로 많은 것을 요구한다. 시간이 필요하고, 에너지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지식이 필요하다.시간과 에너지는 어떻게든 내가 만들어낼 수 있다. 잠을 줄이고, 약속을 미루고, 해야 할 일을 조금씩 뒤로 밀어놓으면 된다. 물론 그 대가를 치러야 하지만 말이다.그런데 지식은 다르다. 내가 아무리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다고 해서 지식이 저절로 생겨나는 것은 아니다. 세상을 바라보고, 사람을 만나고, 경험하고, 끊임없이 읽어야 한다. 이미 알고 있는 것만 가지고 새로운 것을 쓰다 보면 어느 순간 글은 제자리걸음을 하기 시작한다.그래서 책을 쓴다는 것은 결국 책을 읽는 일이기도 하다.정보를 얻는 방법은 많아졌다. 인터넷에도 수많은 정보가 있고, 영상과 강의와 각종 디지털 콘텐츠가 넘쳐난다. 그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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