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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tory/성경 속의 음악

우리는 왜 구원받았는가: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 하심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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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 (에베소서 1:3-6)

3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6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아무런 조건 없는 사랑, 그 너머의 목적

우리는 흔히 하나님의 구원을 생각할 때 '조건 없는 사랑',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사랑'을 떠올립니다. 나 같은 죄인을 아무 조건 없이 자녀 삼아 주셨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이 뭉클해지고 코끝이 찡해지는 감격을 누립니다.

그러나 과연 하나님의 목적은 단지 우리를 구원하는 그 자체에서 그치는 것일까요?

에베소서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시고 자녀 삼으신 분명한 '목적'이 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본문 6절의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는 구절을 헬라어 원어로 살펴보면 이 의미가 더욱 명확해집니다.

원어로 보는 ‘찬양의 목적’: 에이스 에파이논(εἰς ἔπαινον)

‘찬미하게 하려는 / 찬송하게 하려는’에 해당하는 헬라어 표현은 ‘에이스 에파이논(εἰς ἔπαινον)’입니다.

여기서 ‘에이스(εἰς)’는 단순한 상태를 나타내는 말이 아니라, 어떤 방향으로의 이동이나 강한 ‘목적’을 나타내는 전치사입니다. 로마서 1장 16절의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εἰς)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는 말씀이 원어적으로 “복음은 모든 믿는 자의 구원을 위한(εἰς) 것”을 의미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또한 ‘에파이논(ἔπαινον)’은 단순한 노래를 넘어선 ‘찬양의 강조된 형태’를 뜻합니다.

따라서 ‘에이스 에파이논’을 풀어서 해석하면 ‘찬양을 위한 목적으로’가 됩니다. 즉,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우리를 예정하시고, 그리스도의 피로 구원하사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신 최우선의 목적이자 복음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바로 ‘우리가 주님의 은혜를 찬양하게 하는 것’입니다.

성경 전체를 꿰뚫는 위대한 그림

이 원어적 통찰을 가지고 성경의 다른 구절들을 연결해 보면, 하나님의 창조와 구속을 통틀어 흐르는 위대하고 거대한 그림이 그려집니다.

  • 이사야 43장 21절: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 시편 22편 3절: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계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시니이다”
  • 에베소서 1장 3-6절: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하나님의 원래 창조 의도는 인간을 ‘찬양하는 존재’로 만드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죄로 인해 그 목적을 잃어버렸던 우리를, 하나님은 창세 전의 예정과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건을 통해 다시 ‘찬양하는 자녀’로 회복시키셨습니다.

삶으로 드리는 찬양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단순히 지옥에 가지 않고 천국에 가기 위함만이 아닙니다. 우리의 존재 이유와 삶의 목적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는 것’으로 재정립된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입술과 삶의 고백은 어디를 향하고 있습니까?

나를 자녀 삼아 주신 그 놀라운 은혜의 영광을 매일의 삶 속에서 기쁨으로 찬양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찬양을 위해 지음 받았고, 찬양을 위해 구원받은 주님의 거룩한 자녀들입니다. 우리를 자녀 삼으신 하나님 아버지의 기쁘신 뜻을 기억하며, 오늘 하루도 우리 삶 전체로 그분의 은혜와 영광을 마음껏 찬송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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