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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tory/BACH26

칸타타 제4번 《그리스도는 죽음의 포로가 되어서도》BWV4 / Cantata 《Christ lag in Todesbanden》BWV4 칸타타 제4번 《그리스도는 죽음의 포로가 되어서도》는 강한 표출력의 독특한 매력을 지닌 곡입니다. 부활절을 위해 작곡한 것으로 《부활절 오라토리오》BWV249와 함께 옛부터 사랑받아 왔던 음악입니다. 종교개혁자 루터(Martin Luther, 1483~1546)가 작사한 같은 제목의 코랄(악보8) 중 제7절의 코랄 선율을 기본으로 긴 '코랄 변주곡'을 만든 바흐는 '전절(全節) 코랄 변주곡(Choralvariation per omnes versus)'이라는 17세기의 전통을 따랐습니다. 바흐에게 큰 영향을 미친 남독일악파의 작곡가 파헬벨(Johann Pachelbel, 1653~1706)에게도 동일한 제목의 부활절 칸타타가 있는데, 바흐의 이 작품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작곡연도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2024. 3. 20.
관현악 모음곡 제3번 D장조 BWV1068 / Overture No.3 D Major BWV 1068 바흐는 관현악 모음곡을 4곡 남기고 있습니다. 모두 바로크 모음곡의 형식에 의한 춤곡의 결합체로 바흐는 이를 '서곡 (Ouvertüre)'이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원래 서곡이라는 것이 바흐 시대에는 대체로 기악곡을 의미한 말로 쓰였습니다. 서곡이나 교향곡(Sinfonia)이나 내용적으로는 뚜렷한 구별이 없었고, 때로는 이와 같은 모음곡까지도 서곡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오늘날 이러한 서곡을 그 내용에 따라 일반적으로 '모음곡'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바흐가 이름 붙인 '서곡'이라는 표제는 그의 4개의 모음곡이 모두 서곡으로 시작되고 있는 것과 관계가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서곡'이라는 이름은 특히 프랑스의 오페라와 발레의 도입부로 연주되었던 기악곡을 가리키는 말로써, 그 후 몇.. 2024. 2. 3.
쳄발로 협주곡 제1번 d단조 BWV1052 / Konzert für Cembalo und Orchester Nr.1 d-moll BWV1052 바흐의 작품 가운데에서 협주곡이라고 이름이 붙은 작품은 오르간과 쳄발로 독주를 위한 것까지 포함해서 33곡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13곡은 1대를 위한 것부터 4대를 위한 것까지 쳄발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으로, 1대의 쳄발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을 7곡, 2대를 위한 협주곡을 3곡, 3대 위한 것을 2곡, 4대를 위한 것을 1곡 작곡했습니다. 이 작품들은 원래 쳄발로를 위해 쓰인 것이지만 오늘날에는 피아노로 많이 연주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작품들이 처음부터 쳄발로를 위해 쓰인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지고 있고, 이 작품 가운데 몇 곡은 바이올린 협주곡을 개작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도 바흐 시대에 이탈리아의 코렐리나 비발디의 양식에 따라 바이올린 협주곡은 있었지만 쳄발로.. 2023. 11. 12.
전주곡과 푸가 D장조 BWV532 바흐의 많은 오르간 작품 중에서 그 주종을 이루고 있는 것은 교회의 미사나 의식에 관계있는 음악이지만 세속적인 작품도 상당수 남아 있습니다. 전주곡과 푸가도 세속적인 작품에 속하는 것으로, 대부분 20세 전후의 초기에서부터 만년에 이르는 전생애에 걸쳐 작곡된 것으로 그중에서도 약 반수는 바이마르 시대에 쓰인 것, 그리고 나머지 대부분은 라이프치히 시대의 작품들입니다. 따라서 토카타, 환상곡을 포함한 약 30곡에 이르는 "전주곡과 푸가"는 바흐 음악예술의 방향과 진전을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바흐는 전생애를 통해 오르간 음악에 심취하고 그에 종사했는데 이는 카르반 파의 쾨텐궁정에 재직했을 때도 계속되었습니다. 바흐의 "전주곡과 푸가"의 작품은 북부 독일 악파의 북스테후데라든가 뵘.. 2023. 8. 22.
토카타와 푸가 F장조 BWV540 음악 역사상 바흐가 남긴 위대한 업적 가운데 오르간 음악의 개척과 그 작품은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바흐는 살아있는 동안 오르간의 대가로 활약이 컸고, 전 생애를 통해 오르간 음악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았습니다. 이는 만년의 카르반 파의 케텐 궁정에 봉직하고 있을 때에도 그 정열은 식지 않았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1708년에서 17년에 이르는 이른바 바이마르 시대는 가장 중요한 의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흐는 이 바이마르 시대에 궁정 성당의 오르가니스트와 궁정 관현악단의 악장직을 겸임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이 시기는 바흐로서는 가장 활동이 두드러졌던 시기로 교회 음악과 세속 음악의 양분야에 걸쳐 병행해서 활약이 컸습니다. 특히 오르간 연주의 대가로 그 명성이 전독일을 풍미했고 오르간의 악기에.. 2023. 8. 15.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6번 Bb장조 BWV1051 바흐의 대표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여섯 곡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은 각 곡마다 악기의 편성이 다르고 곡의 구성법도 달라 각 곡마다 특색을 가지고 있어 대단히 홍미롭습니다. 그중에서도 이 "제6번 " 은 여섯 곡 중에서도 특이한 이색적인 작품입니다. 곡의 성격이나 구성도 그 경향을 달리하고 있어 크게 주목됩니다. 이 "제6번 " 은 곡의 구성법에 있어서 독주부와 합주부의 구별이 없을 뿐 아니라 악기 편성에서 바이올린이 빠져있습니다. 그래서 쾨텐에서 연주할 때는 바흐가 비올라를 켜면서 지휘를 하고, 군주인 레오폴트 영주가 감바 파트의 어느 하나를 담당했을 것이라고 합니다. 편성된 악기 중에서는 '비올라 다 브라초'가 가장 중요한 활약을 하기 때문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비올라 다 브라초라는 .. 2023.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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