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Music Story497

에그몬트 《에그몬트》 Op.84 빈 궁정극장의 지배인 요제프 하르틀(Joseph Hartl)은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1832)가 네덜란드의 역사적 사실에 기초해 쓴 희곡 《에그몬트》를 빈에서 초연하려고 했다. 그는 공연에 사용할 음악을 1809년 베토벤에게 의뢰했다. 괴테를 깊이 존경했던 베토벤은 1809년 10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아주 적극적으로 작업을 진행하여 유명한 서곡과 부수 음악 9곡, 모두 10곡을 작곡했다. 이 괴테의 희곡은 5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장면의 전환이 많고 오페라와 같은 결말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다지 호평을 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베토벤으로서는 오히려 작곡하기 쉬웠다고 하며, 극의 핵심을 파고든 뛰어난 음악을 남겼다. ▲ Goethe (St.. 2018. 3. 6.
소고와 경쇠 "무리가 돌아올 때 곧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죽이고 돌아올 때에 여인들이 이스라엘 모든 성읍에서 나와서 노래하며 춤추며 소고와 경쇠를 가지고 왕 사울을 환영하는데 여인들이 뛰놀며 노래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한지라"(사무엘상 18장 6절~7절) 엘라 골짜기에서의 블레셋과의 긴 전쟁이 끝나고 이스라엘 군대가 승리의 개가를 부르며 돌아오는 장면인 본문에는 이스라엘 여인들의 환영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하는 후렴구의 계속적인 반복은 노래를 부르는 사람으로 하여금 황홀한 기쁨을 계속하여 더욱더 느끼게 하였고, 동시에 그러한 반복은 사울로 하여금 질투의 화신이 되게 하였다. 그들은 노래하며 춤추며 악기를 연주했는데 이때 사용한 악기는 소.. 2018. 3. 3.
순정의 가곡왕 슈베르트(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IV 슈베르티아데에는 슈베르트보다 30살이 많은 포글이 있는가 하면 슈베르트보다 7살 어린 슈빈트 같은 소년도 있었다. 낭만적인 천재 화가였던 슈빈트와 서정적인 천재 작곡가 슈베르트와의 친교는 슈빈트가 17살 때부터 시작되었다. 크고 푸른 눈에 갸름하고 이지적인 얼굴의 슈빈트는 그 몸가짐도 여성적이어서 그룹의 멤버들은 그를 천사라고 불렀다. 그리고 슈베르트와의 동성애 같은 애정 때문에 '그의 애인'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유머를 던지며 쾌활하던 슈빈트가 조용할 때는 그림을 그릴 때였다. ▲ 모리츠 폰 슈빈트 그 위대한 가곡에 비하면 너무나도 이름없이 묻혀서 짧은 생애를 보낸 슈베르트가 다행스럽게도 음악사상의 어느 작곡가보다도 많은 초상화와 생활 풍경의 그림을 남긴 것은 오로지 슈빈트와 쿠펠비저를 위시한 수 명의.. 2018. 2. 26.
다윗의 수금(킨노르) "원하건대 우리 주께서는 당신 앞에서 모시는 신하들에게 명령하여 수금을 잘 타는 사람을 구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왕에게 이를 때에 그가 손으로 타면 왕이 나으시리이다 하는지라"(사무엘상 16장 16절)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이를 때에 다윗이 수금을 들고 와서 손으로 탄즉 사울이 상쾌하여 낫고 악령이 그에게서 떠나더라"(사무엘상 16장 23절) 사무엘상 16장에 등장하는 다윗의 수금은 '킨노르'라는 악기입니다. 어떤 학자들은 이 킨노르가 9줄로 되어있다고 주장하고 혹자는 10줄로 되어있다고 합니다. 이 악기는 페티스(Fetis)에 의하면 9줄의 낙타 창자로 되어있고, 젭(Jebb) 박사에 의하면 8줄로 되어있다고 합니다. 후자는 그의 주장을 마치 알라못(alamoth)이 네.. 2018. 2. 24.
칸타타 제196번 《주는 우리를 마음에 두시도다, BWV 196》 칸타타 제196번 《주는 우리를 마음에 두시도다, BWV 196》Der Herr denket an uns, BWV 196 《Der Herr denket an uns(주는 우리를 마음에 두시도다), BWV 196》는 결혼식에 사용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바흐의 초기 교회 칸타타로 정확한 작곡시기를 모른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형식적인 면을 근거로 하여 1708년 경에 작곡된 초기 작품으로 간주된다. 시편 115편의12절~15절을 텍스트로 하며, 그 내용은 하나님께서 복을 주심과 그 자손에 대한 보장이다. 그 구절에는 ‘여호와께서 너희를 곧 너희와 너희의 자손을 더욱 번창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14절)를 포함하고 있다. ▲ 도른하임 교회, 바흐의 칸타타 BWV 196이 연주되었을 것으로 추정 바흐의 후기 교회.. 2018. 2. 23.
왈츠의 아버지 요한 슈트라우스 I 왈츠의 아버지 요한 슈트라우스 I세(Johann Strauß I, 1804~1849)는 숙박업을 하는 부모에에서 태어났고, 7세 때 어머니를 여의였습니다. 슈트라우스의 계모는 그를 제본소의 도제로 보냈는데, 그는 제본을 착실히 배우면서 틈틈이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배웠습니다. 1822년 제본 마이스터가 되었으나 1824년부터 왈츠 작곡가 란너(Josef Lanner, 1801~1843)가 결성한 4중주단네서 활동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음악의 길을 가고자 결심했습니다. 1825년 21세가 된 슈트라우스는 마리아 안나 슈트라임(Maria Anna Streim)과 결혼하여 첫 아들 요한 슈트라우스 II세를 나았고, 자신의 오케스트라를 조직하고 본격적으로 작곡을 시작했습니다. 요한 슈트라우스 I세는 1835년 궁정.. 2018. 2. 20.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