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가 돌아올 때 곧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죽이고 돌아올 때에 여인들이 이스라엘 모든 성읍에서 나와서 노래하며 춤추며 소고와 경쇠를 가지고 왕 사울을 환영하는데 여인들이 뛰놀며 노래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한지라"(사무엘상 18장 6절~7절) 엘라 골짜기에서의 블레셋과의 긴 전쟁이 끝나고 이스라엘 군대가 승리의 개가를 부르며 돌아오는 장면인 본문에는 이스라엘 여인들의 환영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하는 후렴구의 계속적인 반복은 노래를 부르는 사람으로 하여금 황홀한 기쁨을 계속하여 더욱더 느끼게 하였고, 동시에 그러한 반복은 사울로 하여금 질투의 화신이 되게 하였다. 그들은 노래하며 춤추며 악기를 연주했는데 이때 사용한 악기는 소고와 경쇠라고 기록되어 있다. 소고는 토프(Toph 또는 Tof)라고 불리는 악기로 영어성경에는 일반적으로 탬버린(tambourine, timbrel)으로 번역된다. 이것은 고대의 가장 일반적인 타악기로서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발굴 되어진 작은 북들의 형태와 유사했을 것이다. 이 악기는 주로 여인들에 의해 사용되었는데, 1 기쁨을 표현하고(창 31:27, 삼하 6:5, 대상 13:8, 욥 21:12, 사 5:12, 사 24:8, 렘 31:4) 전쟁의 승리를 축하하고(출 15:20, 삿 11:34, 삼상 18:6, 사 30:32) 특히 하나님을 찬양하는 데 사용되었다. 경쇠로 번역된 히브리어 샬리쉼(shalishim)은 '삼각형'이거나, '세 개의 막대기'가 있는 악기이거나, '세 줄'이 달린 악기를 말한다. 이를 영어 성경 KJV는 단순히 '음악 기구(instrument of music)'로 번역했고, NIV는 현악기인 '류트(lutes)'로 번역했다. 샬리쉼(shalishim)은 성경에 이 구절에서만 나온다. 샬리쉬(shalish)는 트라이앵글, 시스트럼 또 어떤 사람들에 의해서는 바이올린이나 류트 등으로 다양하게 묘사되었다. 그 어원은 3이란 수치를 의미하고 있다. 이 악기를 NIV에서 처럼 현악기인 비올족의 하나라고 본다면, 비올족이 원래는 어떻게 생겼던지 간에 매우 흔하게 사용되얶던 것이 틀림없었던 악기가 유대인의 전(全) 연대기에서 우연히 한번 밖에 언급되지 않았다고는 믿기 어렵다. 이스라엘의 모든 여인들이 세줄 바이올린(fiddle)을 다 잘 연주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확실히 말도 안되고 최소한 매우 불합리하다. 트라이앵글이었을 수도 있지만 그것은 그림에서 보듯이 각 막대기에 세 개의 고리를 가지고 있거나, 혹은 3개의 진동 막대기를 가진 시스트럼(sistrum)이었을 가능성이 더 높다. 2 기원 전 9세기에 이집트에서 만들어진 구리로 된 시스트럼이 3,000년이 지난 지금에도 에티오피아 정교회 예배에서 사용되고 있다. 2018/01/13 - [성경 속의 음악] - 소고를 잡고 춤추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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