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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에 네가 하나님의 산에 이르리니 그 곳에는 블레셋 사람들의 영문이 있느니라 네가 그리로 가서 그 성읍으로 들어갈 때에 선지자의 무리가 산당에서부터 비파와 소고와 저와 수금을 앞세우고 예언하며 내려오는 것을 만날 것이요"(삼무엘상 10장 5절)
본절에는 여러가지 악기가 등장합니다. 관악기, 현악기, 타악기가 다 있습니다. '비파'(Nebel, 네벨)와 수금(Kinnor, 킨노르)은 하나님을 찬양하는데 자주 사용되던 현악기들입니다. 이 중 비파는 하프와 유사하고 수금은 지금의 기타와 비슷합니다. 다음으로 '소고'(Toph, 토프)는 일종의 템버린인데 일찍이 미리암이 사용했습니다(출 15: 20). 그리고 '저'(Halil, 할릴)는 피리의 일종입니다.
이들 중에서 '비파'(Nebel, 네벨) 보통 아주 자연스럽게 수금(Kinnor, 킨노르) 다음에 취급하게 되는데 그것은 수금(Kinnor, 킨노르)보다 더 많은 능력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성경에도 연대적으로 뒤에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 악기는 본문 사무엘상 10장 5절 전에는 언급되지 않습니다. 이 사실은 이때까지는 페니키아와 이스라엘 간에 밀접한 교류가 별로 없었으므로 이 악기가 페니키아 기원의 악기라는 의견에 무게를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
성경에서 '비파'(Nebel, 네벨)가 비교적 늦게 언급이 되었다는 사실은 이 악기가 발달된 구조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하프의 간단한 초기 형태에 관해서는 어떤 사람들은 속이 빈 공명상자가 제일 위에 붙어있다는 사실과 이런 방식으로 하프와 기타족 사이에 대조를 이루었다는 점에 강조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고대인들이 연주할 때 하프의 어디를 잡았느냐 하는 단순한 위치의 문제를 해결할 뿐입니다. 그것은 또한 우리의 양식과는 다르다는 것은 뮌헨의 왕실 소장품 가운데 있는 그리스 꽃병에 있는 그림을 보아서도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이 그림은 공명통이 있는 하프를 어깨에 기대어서 연주하고 있는 한 여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뮌헨 왕실 소장 그리스 꽃병의 그림
그러나 고대 하프와 현대 하프 사이의 가장 뚜렷한 차이점은 옛날 것은 나무틀의 셋째 면이 없다는 것이다. 이 셋째 면은 현대의 악기에서는 매우 중요한 특징입니다. 그것은 악기에 힘을 더해줄 뿐만 아니라 어떤 다른 장치보다도 더 큰 장력을 현에 제공해 줍니다. 사실 오직 두 쪽에만 나무로 된 뼈대가 있을 때는 현이 조율되었을 때 어떻게 그 잡아당기는 힘을 견딜 수 있었는지 믿기 어렵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주의를 기우려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이 장력은 거의 거짓말처럼 보일지도 모릅니다. 그랜드피아노의 경우 어떤 다른 악기보다 더 많은 현을 사용하고 있는데 그 장력은 계산상 30톤 가까이 됩니다.
하프의 셋째 면은 그 외모를 전혀 손상시키지 않습니다. 아래 그림의 하프는 고대 아일랜드 하프로 더블린의 트리티니 대학에 보관되어 있으며 일반적으로 1001년 왕위에 오른 유명한 브라이언 뵈뢰메(Brian Boiroimhe)의 것으로 믿어집니다.
▲ 더블린의 트리티니 대학의 고대 아일랜드 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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