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Music Story497 나팔 소리 "이에 압살롬이 정탐을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에 두루 보내 이르기를 너희는 나팔 소리를 듣거든 곧 말하기를 압살롬이 헤브론에서 왕이 되었다 하라 하니라"(사무엘하 15장 10절) 사무엘하 15장은 다윗의 범죄와 그로인한 그 개인 및 전왕국의 시련을 집중적으로 기술한 11장-20장의 일련 기사의 연속부분입니다. 본 15장에서부터 19장까지는 압살롬의 반란 사건을 통해서 신정 왕국의 대표자로서의 다윗의 범죄가 이스라엘 왕국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압살롬의 반란 사건을 통해 이스라엘의 진정한 주권자는 누구인가 하는 문제를 생각하게 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본장은 압살롬의 반란 준비와 개시, 다윗의 도피에 대해 기록하고 있는데, 특히 7-12절은 압살롬이 헤브론에서.. 2018. 9. 29. 클라비코드 클라비코드 (Clavichord)는 건반을 치면 금속봉(탄젠트, Tangen)이 현을 때려서 소리가 나는 구조의 바로크 시대 건반악기입니다. 이 악기는 음은 약하지만 소리의 강약(dynamics)이라는 점에서는 섬세하고, 나름 음영이 풍부한 표현이 가능했습니다. 클라비코드는 주로 독일에서 애용되었고, 실내에서 독주나 소규모 합주 음악에 한해서 사용이 되었습니다. 바흐 당시에는 아직 피아노라는 악기가 널리 보급이 되지 않았고, 불안한 악기였습니다. 바흐는 포츠담에서 딱 한번 피아노를 본 적이 있었는데 피아노에 대해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오르간 음악을 제외한 그의 키보드 음악들은 클라비크드나 하프시코드에 의해 연주될 것을 염두에 두고 작곡된 것입니다. 6개의 파르티타(Partita) BW.. 2018. 9. 22. ● 쇼팽 《스케르초 제1번 b단조 Op.20》 이 곡은 1830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성 스테반 대성당에서 쇼팽이 홀로 공상에 잠겨 있었을 때 착상되었다고 전해진다. 완성된 것은 1832년이며, 곡은 강렬한 불협화음으로 시작한다. 이어서 양 손에 번갈아 나타나는 3개씩의 8분음표의 동기가 전곡을 지배한다. 아지타토의 주부는 단2도나 장7도가 격렬하게 부딪치며 불꽃을 튀기듯 강렬히 흘러간다. 중간부는 폴란드의 크리스마스 민요 의 가락에 의한 것으로 마치 자장가를 부르듯 느리게 노래하다가 다시 아지타토로 되돌아가서 강렬한 코다로 끝이난다. 2018. 9. 17. 미갈의 실수 - 찬양에 대한 잘못된 태도 2 "다윗이 자기의 가족에게 축복하러 돌아오매 사울의 딸 미갈이 나와서 다윗을 맞으며 가로되 이스라엘 왕이 오늘날 어떻게 영화로우신지 방탕한 자가 염치 없이 자기의 몸을 드러내는 것처럼 오늘날 그 신복의 계집종의 눈 앞에서 몸을 드러내셨도다"(사무엘하 6장 20절) 다윗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럇여아림으로부터 예루살렘까지 하나님의 법궤를 옮겨다 놓은 후 큰 기쁨으로 춤추며 감사를 드립니다. 이러한 광경을 사울의 딸 미갈은 창문을 통해 내려다 보며 다윗의 행동을 업신 여깁니다. 미갈은 다윗의 아내이자 또한 사울의 딸이었습니다. 앞서 살펴 본 바와 같이 그녀에게는 하나님을 향한 경외심이 없었습니다. "여호와의 궤가 다윗 성으로 들어올 때에 사울의 딸 미갈이 창으로 내다보다가"(삼하 6:16)라는 이 구절은 이러한.. 2018. 9. 8. 우리나라 오케스트라의 역사 1 19세기말 서양음악이 전래된 후 100여 년간 우리나라의 공연예술계의 발전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왔다. 특히 해방이후 자주적 상황에서 활발한 모습으로 진행된 교향악단 활동은 국내 공연예술 활동의 근간을 이루는 문화 인프라(Cultural Infrastructure)임에 틀림이 없다. 우리나라 오케스트라의 역사에서 현재 가장 오래되었다고 자타가 인정하는 단체는 서울시향으로 이는 1945년 창단된 고려교향악단이 그 모체이다. 그렇지만 고려교향악단 이전에도 소규모 관현악 운동과 관악합주 활동이 있었다. 우리나라에 서양음악이 도입된 것은 교회를 통한 선교활동에서 비롯되었다. 그 시기의 음악 교육은 학교에서의 정규 교육 차원에서 이루어지기보다는 교회의 찬송가를 중심으로 해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몇 가지 자료.. 2018. 9. 5. 말러의 <죽은 아이를 그리는 노래> "음악은 그리움를 지녀야 한다. 이 세상 모든 것을 능가하는 그리움을....." -말러 (Gustav Mahler, 1860~1911) 말러의 는 1904년 프리드리히 뤼케르트의 시에 곡을 붙인 두 번째 가곡집이다. 이 연작가곡에 쓰인 다섯 편의 시는 말러를 괴롭히던 주제인 어리고 순수한 생명들의 연약함에 대해 다루고 있다. 뤼케르트는 한 주 사이에 두 아이를 잃고 충동적으로 그 시들을 썼다. 그 두 아이 중 한 아이의 이름이 에른스트로, 말러가 십대에 잃은 아끼던 동생의 이름과 같다. 말러는 이런 종류의 '운명적 일치'에 굉장히 민감했다. 말러는 이 가곡집을 통해 의식적으로 고통스러운 기억을 떨쳐 버리려고 시도했던 것같다. 네 번째 노래 '얼마나 자주 나는 아이들이 잠깐 산책을 나갔다고 생각하는지'는 .. 2018. 9. 3. 이전 1 ··· 69 70 71 72 73 74 75 ··· 83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