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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tory506

어울림 예술가는 때때로 이전에 없던 것을 만들어 내는 일, 즉 창작을 한다. 그들은 이미 존재하는 것들에서 특정 요소를 선택하여 작품을 구성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들이 창작을 하든 구성을 하든 그들은 항상 무엇인가를 가지고 한다. 즉, 나무나 돌 또는 청동, 단어, 또는 캔버스 위의 물감으로 그들의 작품을 만들어 낸다. 예술가들은 또한 어울림의 작업자들이다. 모든 예술가가 그렇다. 이 말은 그들의 작품이 불가피하게 어울림으로 만들어진다는 의미가 아니라, 오히려 어울림이 우리 모두 그렇게 존재하는 실재의 한 면모라는 뜻이다. 이러한 면모는 예술가나 그렇지 않은 사람 모두가 다같이 인식하는 부분이고, 예술품이 부분적으로는 예술가의 의도에 의해, 그리고 부분적으로는 그와 관계 없이도 불가피하게 관여할 수 밖에 없는 .. 2022. 7. 15.
치유를 필요로 하는 상태 3 - 스트레스 스트레스란 인간이 신체적 혹은 심리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 느끼는 불안과 위험의 감정이다. 또한 스트레스 요인에 대해 경계하고 대항하려는 심신의 변화 과정을 의미하기도 하며, 이런 반응은 일반적으로 외부에서 위협 당하거나 도전 받을 때 신체를 보호하고자 일어난다. 농경을 통해 생업을 유지하였던 인류는 전쟁과 자연재해 등 온갖 불안정한 요인에 노출되어 있었으며, 산업화된 현대사회의 인류는 과도한 업무와 직무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다. 따라서 스트레스는 창조질서를 벗어난 인간의 모든 삶의 영역에 존재하기에 누구도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다. 스트레스는 우울과 불안으로 이어지므로 적절히 조절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수고하고 부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 2022. 6. 25.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5번 D장조 BWV 1050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5번》은 여섯 곡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중 가장 규모가 크고 화려한 작품이다. 쳄발로의 활약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이 곡은 쳄발로 성부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으며, 기다란 쳄발로 카덴차까지 가지고 있어서 다분히 쳄발로 협주곡 같은 느낌을 준다. 이 곡은 바흐가 1720년 베를린에서 새로 도착한 쳄발로의 우수한 성능에 자극을 받아 작곡한 것으로 보인다. 이 시대의 쳄발로는 저음과 화음을 연주하는 보조 악기로 사용한 정도에 그쳤지만, 이 곡에서는 전체를 주도하는 독주 악기로 사용하고 있다. 쳄발로와 바이올린, 플루트를 콘체르티노(독주부)로 하고 이에 대항하여 현악합주가 콘체르트 그로소로서 배치된다. 전체적인 형식은 바로크적인 합주 형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오늘날 상용되고 .. 2022. 6. 25.
치유를 필요로 하는 상태 2 - 우울증 사회학자들이나 심리학자들은 현대를 일컬어 '우울의 시대'라고 할 정도로 우울증은 현대사회에서 증가하고 있는 심리현상이다. 우리나라의 신경증 환자의 절반 이상이 우울증 환자라는 보고가 잇을 정도로 우울증은 보편적 질병이 되었다. 우울증의 증상에 대해 적절한 대처를 하지 않게 된다면 분노, 초조감, 두퉁, 근심, 걱정 등의 심리현상을 동반하게 되며, 나아가서 자살, 가출, 이혼, 폭력 등 비극의 원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우울증은 흔히 겪을 수 있는 병이지만 정상적 생활에 매우 위협적인 질병이며, 적절한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임상적인 차원에서 우울증의 정의에 대한 학자들의 의견을 취합해 본다면 우울증이란 낙담과 포기의 상태, 절망감·의욕저하, 낮은 자존감 등으로 표현될 수 있다. 우울증이라는 단어는 '내리.. 2022. 6. 4.
레시타티브 레시타티브는 본래 통작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오페라에서 레시타티브는 일반적으로 동작을 서술하고 있는 산문체 가사에 붙여집니다. 이야기의 서술은 보통 급작스러운 의도 전환을 담고 있으므로, 레시타티브를 반주하는 음악 또한 그 성격이 자주 바뀝니다. 예를 들어 가사 한 행의 리듬을 더욱 강조하기 위하여 반주는 보다 엄격한 박절적인 형태로 쓰입니다. 대부분의 레시타티브에 있어서 조성 구조의 특징은 계속 바뀌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때 조성의 암시만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조성이 확립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위에는 곧 다른 조로 전조를 해 버리곤 합니다. 이렇게 레시타티브에서는 계속해서 조성의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뒤에 나타나는 아리아나 합창에서 한 조성에 도달하였다는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게 되는.. 2022. 5. 25.
북스테후데 : 전주곡, 푸가와 치아코나 C장조(Prelude, fugue & ciacona in C major) 디트리히 북스테후데(Dietrich Buxtehude, 1637년 경 ~ 1707년)는 바로크 시대 북부 독일의 작곡가이며 오르가니스트로 당대 제일의 음악가였다. 출생 기록은 거의 남아 있지 않지만, 아버지 요하네스가 오르가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었던 헬싱보리(그 당시 덴마크령)에서 태어난 것으로 생각된다. 1668년이래 북부 독일의 자유도시 뤼벡에서 성 마리아 교회의 오르가니스트로 일하였다. 이 교회의 성능이 좋은 큰 오르간으로, 그는 환상에 가득 찬 장려한 오르간 곡을 작곡하였고, 그 양식은 젊은 바흐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그는 1668년부터 또 일종의 교회 연주회인 '저녁의 음악'(독일어: Abendmusik)을 번성하게 하여. 이것이 뤼벡의 명물이 되었다. 그는 이 '저녁의 음악회'로 개인적인 명성.. 2022.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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