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Music Story505 영국 바로크 시대의 작곡가 헨리 퍼셀과 오페라 교육계, 경제계, 정치권 너나할 것 없이 어디를 가나 모두들 ‘창조’ 내지 ‘창의’ 를 이야기한다. 과연 그들이 이야기하는 창조 · 창의는 무엇인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사전을 찾아보니 ‘창조(創造): [명사] 1.전에 없던 것을 처음으로 만듦/ 2.신(神)이 우주 만물을 처음으로 만듦/ 3.새로운 성과나 업적, 가치 따위를 이룩함.’, ‘창의(創意): [명사] 새로운 의견을 생각하여 냄. 또는 그 의견’이라 정의되어 있다. 즉,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그 가치를 만들어내는 행동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행동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 했다. 그 바탕에 옛 지식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새로운 것을 생각하고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2021. 6. 7. 16C 베네치아 최대작곡가 몬테베르디(Claudio Monteverdi, 1567년 5월 15일 ~ 1643년 11월 29일) 16세기말, 피렌체에서 일어난 오페라는 베네치아로 옮겨졌는데, 이 베네치아악파의 최대 작곡가가 몬테베르디였다. 그는 그의 수많은 마드리갈이나 약간의 미사에서도 보였듯이 복음악의 대가였다. 더욱이 그가 본질적으로 극음악 작곡가였다는 것은 마드리갈의 발전 속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그의 3권까지의 마드리갈은 전통적인 5성 양식에 의존했다. 그러나 그 속에 예리한 화성 감각이라든지, 솔로의 강조나 극적인 기분 등, 장래의 그의 작풍을 암시하는 요소들이 나타나있다. 이간은 경향은 제4권 및 제5권에서 한층 두드러진다. 그러나 이러한 방향은 필연적으로 모테트 풍의 폴리포니 음악적 양식을 후퇴시켰다. 제5권의 마드리갈집은 최상성에다 우위를 둔 솔로의 마드리갈이고, 제6권 이후의 작품은 오페라 오아토리오 등이 포함됨.. 2021. 6. 6.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철학을 노래하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는 뮌헨 궁정 오페라 극장의 호른 주자 프란츠 요제프 슈트라우스(Franz Josef Strauss, 1822~1905)의 아들로 4세 때부터 정규 음악 교육을 받고, 6세 무렵부터 궁정 악장 마이어(Friedrich Wilhelm Meyer)에게 작곡과 이론을 배웠다. 1881년 17세에 을 초연하고 이듬해에는 을 발표하면서 작곡가로서 알려지게 된다. 그러나 양친의 의향에 따라 이 해부터 뮌헨 대학에 들어가 철학·미학·문학사를 청강했다. 그 후 대지휘자 한스 폰 뷜로에게 인정받고, 그 관현악단을 위해 (1884)을 쓰고 스스로 연주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이후는 평생 지휘 활동을 계속해 간다. 각지의 궁정 극장에 근무한 뒤, 1889년(25세)부터는 바이마르 궁정 극장의 제1악장이 .. 2021. 5. 10. 출애굽기의 음악 3 - 찬송의 개별성 “이 때에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이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니 일렀으되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 그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높이리로다” - 출애굽기 15장1절~2절 찬송은 나의 경험을 노래하는 것이어야지 남의 경험을 노래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출애굽기 15장 처음 두 절에는 하나님에 대한 찬송이 나의 개별적인 신앙고백임을 이야기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나 자신이 수 백만명 중에 포함된 보잘것 없는, 즉 있으나마나한 존재로 찬양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찬양하는 주체와 찬양의 대상을 분명하게 하길 원하십니다. 우리는 많은 무리들 .. 2021. 5. 9. 슈베르트: 현악 4중주 제12번 「4중주 c단조, D.703」 현악 4중주 제12번으로 전집판에 수록되어 있는 이 곡은 사실은 하나의 악장에 지나지 않는 곡이다. 소나타 형식을 사용하고 있는데, 아마 미완성된 4중주의 제1악장이라고 해야 좋을 것 같다. 전집판이 이 곡을 유보해 두었더라면 오늘날 이 뛰어난 작품은 햇빛을 보지 못한 채 묻혀 있었을지도 모른다. 슈베르트는 제11번의 4중주곡을 쓴 후 1820년 말까지(제12번이 작곡되기까지) 실로 4년 동안이나 이 분야에 손을 대지 않고 있었다. 이런 오랜 잠을 통해 슈베르트 자신은 커다란 성장을 가져 오게 되었다. 이런 연유로 이 곡으로부터 고전적인 작품의 양상을 찾아 볼 수 없으며, 그전 작품과도 단절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말을 발견하고 그것을 서슴없이 이야기하기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거기에는 '천국적인.. 2021. 5. 8. 슈베르트: 피아노 5중주 A장조 D.667 《송어》 이 곡이 《송어》라고 불리는 이유는 제4악장이 1817년 봄에 작곡된 가곡 《송어》의 선율을 주제로 한 변주곡이기 때문이다. 전체를 통하여 신선하고, 농촌을 연상시키는 상쾌한 기분이 넘쳐 흐르는 곡으로 그 참신함은 더 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제1악장 알레그로 비바체, A장조, 4/4박자 고전 소나타 형식으로 두 개의 주제를 그 중심 재료로 삼고 있다. 그밖에 곡의 처음에 피아노로 연주되는 셋잇단음표를 포함하는 음형도 이 악장에 통일감을 주는데 큰 역활을 한다. 이 악장은 풍부하고 색채적인 인상을 준다. 그것은 그의 독특한 전조 기술에 의한 것이다. 또 이 악장뿐 아니라 전곡을 통하여 피아노가 선율악기로 사용되고 있는 부분이 많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제2악장 안단테, F장조, 3/4박자 .. 2021. 5. 3. 이전 1 ··· 43 44 45 46 47 48 49 ··· 85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