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때에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이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니 일렀으되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 그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높이리로다” - 출애굽기 15장1절~2절
찬송은 나의 경험을 노래하는 것이어야지 남의 경험을 노래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출애굽기 15장 처음 두 절에는 하나님에 대한 찬송이 나의 개별적인 신앙고백임을 이야기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나 자신이 수 백만명 중에 포함된 보잘것 없는, 즉 있으나마나한 존재로 찬양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찬양하는 주체와 찬양의 대상을 분명하게 하길 원하십니다.
우리는 많은 무리들 가운데 섞여 나 자신을 잃을 때가 많습니다. 그때 나는 하나님과의 개별적인 관계를 이루어 나가는 것이 아니라 집단이 만들어 내는 분위기 속에 휩싸이게 됩니다. 이러한 관계는 곧 하나님과 나 자신의 관계가 형식적인 관계로 발전하기 쉽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그룹의 힘이 영적 성장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룹 안에 있을 때 우리는 나와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관계가 발전되도록 노력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신앙은 결국 나와 하나님의 개인적인 문제입니다. 마지막 날 나 대신 하나님의 심판대에 서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그의 힘이요, 그들의 노래이며 그들의 구원이 될지언정 나와 전혀 무관하다면 그 인생은 실패한 인생입니다.
많은 무리 속에서 함께 찬송하지만 '하나님은 나의 힘이요, 나의 구원이시다'라고 노래하는 개별적인 신앙고백이 없다면 몇 백만이 우렁차게 부르는 찬송이라 할지라도 그 노래는 헛되이 울려퍼지는 꽹과리 소리와 다를 바 없을 것입니다.
2021.04.17 - [성경 속의 음악] - 출애굽기의 음악 2 - 찬송의 대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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