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의 음악 5 - 두 종류의 음악

   창세기에는 두 종류의 음악인 세속음악과 종교음악이 나타나는데 세속음악에서는 음악적 요소들을 발견할 수 있지만 여섯 번 사용된 ‘찬송’이라는 단어에서는 어떠한 음악적 요소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각 구절 속에서 찬송의 기본적인 원칙들을 깨닫게 됩니다.

   1) 찬송은 축복을 뜻합니다.
   찬송하는 자는 축복을 받은 사람이며 더 나아가서 다른 사람을 축복하는 위치에 서게 됩니다. 찬송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축복해 드리는 위치에까지 가게 됩니다. 이것이야말로 가장 큰 축복입니다.

   2) 찬송은 감사를 뜻합니다.
   자신의 문제에만 빠져 있고 인간적인 갈등에 묶여 있는 사람은 감사할 수 없으며 진정으로 찬양할 수도 없습니다. 고통 중에서도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감사할 수 있을 때 우리는 비로서 찬송을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3) 찬송은 선택 받은 사람들의 거룩한 행위입니다.
   아무나 찬송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찬송을 받기 위해 당신이 택하신 자들을 통하여 찬송을 받으십니다. 내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미 창세 전에 나를 택하셨기 때문입니다.

   4) 찬송은 구원의 역사와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위대한 역사가 진행될 때마다 찬송은 그림자처럼 따라다닙니다.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사람들의 찬송을 받고자 하실 때 하나님께서는 이미 그들을 구원하시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내포되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하시려는 가장 귀한 일은 인간을 구원하는 일이며 인간이 하나님께 할 수 있는 가장 귀한 일은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입니다. 찬송은 올려져야 하는 것이고 구원은 반대로 내려와야 하는 것입니다. 찬송과 구원은 상호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를 깊은 죄 가운데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원해 주시고, 주님의 자녀로 택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리는 것은 구원받은 사람의 당연한 행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