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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tory/성경 속의 음악

출애굽기의 음악 2 - 찬송의 대중성

by 정마에Zeongmae 2021.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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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때에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이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니 일렀으되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출 15:1)

 


   이 말씀의 상반절에는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노래를 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찬송은 모세를 따라 홍해를 건넜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의 속박으로부터 해방되었음을 경축하면서 그 감격으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것입니다. 음악적 기교를 알고 있는 몇몇 특수한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을 덧입고 그 은혜를 아는 자가 함께 부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아이와 부녀자를 제외하고 장정만 60만(출 12:37)이나 되었으므로 총 200만 명이 넘는 이스라엘 자손이 함께 부를 수 있도록 만들어진 대중적인 찬송이었습니다.
   영감에 가득찬 이 노래에 선율을 붙이는 것을 그들은 어디서 배웠을까? 그것은 애굽에서 배웠을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유쾌하게 들리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모세가 부른 이 영광스러운 찬송도 애굽에서 잘 알려지고 유행되었던 어떤 단순한 애굽노래에 맞춰서 불려졌을 것입니다.


   이렇게 추론하는 이유는 목축업을 하는 생활양식에서는 사실 큰 도시에서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은 사람들처럼 집중적이고 구체적인 예술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입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이 애굽에 머무는 동안 유대인들은 음악의 어떤 체계를 창조하거나 정교하게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별로 갖지 못했고, 반면 애굽인들은 가장 좋은 기회를 그때뿐만 아니라 유대인들이 애굽으로 이주해 들어오기 수세기 전부터 이미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찬송은 대중들이 부를 수 있는 쉬운 것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 위에 뛰어나신 능력자이시지만 우리 인간에게는 어려운 것을 요구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믿는 자의 하나님이 되시는 것이지 어떤 특수층을 선별하여 많이 배우고, 많이 소유하고, 높은 권력에 도달한 사람들만을 택하여 백성으로 삼으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찬송은 하나님을 내 아버지요, 주로 믿는 사람은 누구나 마음껏 부를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자유롭게 찬송할 수 있도록 나를 선택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2021.04.10 - [성경 속의 음악] - 출애굽기의 음악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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