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오페라10 글루크 :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체(Gluck: Orfeo ed Euridice) 글루크의 는 비극적 오페라의 극적 구성과 의미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한 것으로, 적어도 바그너가 나타날 때까지 계속하여 강력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었다. 그는 이탈리아어에 의한 비극적 오페라와 프랑스어로 된 희극적 및 비극적 오페라 양쪽 모두에 크게 기여하였다. 그의 이탈리아어 오페라 가운데는 경쾌한 것이 상당수 있지만, 는 비극적 오페라 작곡자로 항상 염두에 두는 크리스토프 빌리발트 글루크의 가장 중요한 작품이며, 과거의 작품 가운데서 그 원형에 대한 탐구에 입각하여 리바이벌된 최초의 작품이다. 이 오페라의 대본은 원래 이탈리아어로 되어 있었는데, 초연 후 12년이 지난 1774년에 프랑스어 대본 악보가 출판되었다. 그리고 프랑스에서의 상연을 위해서 음악도 상당히 변경되었다. 예를 들어, .. 2024. 12. 14. 헨델의 상징법 3(Handel's Symbolic Method 3) 우리들은 흔히 연극과 소설에 나오는 인물의 심리분석에 대해서 말하는데 헨델의 극음악에는 종합이라는 용어가 잘 어울린다. 그는 한 인물의 총체를 만들어 내는 데 있어서 하나씩 하나씩 부가해 가기 때문이다. 근대 연극의 기교는 이것과는 거의 정반대의 경향이며 그 심리적 방법은 종합적이 아니고 분석적이다. 근대의 연극인은 극 중 인물을 미리 설정해 놓고 출발하며, 이 처음에 만들어진 합성물, 감정(Affekte)의 복잡한 혼합물, 미리 생각해 놓은 전체에서부터 극적으로 표현해야 할 어떤 순간적인 정신상태를 끄집어낸다. 헨델은 꼭 정반대의 방향으로 청중을 이끌어간다. 즉, 개개의 감정을 그 자체로서, 다른 것과 혼합시키지 않고 순수하게 그려내어 어떤 인물의 전체로서 인상을 총괄하는 것은 감상자에게 맡겨두는 것이.. 2024. 9. 18. 오페라 <토스카> 중에서 「별은 빛나건만」 푸치니(1858-1924)의 오페라 는 프랑스혁명의 여파로 18세기 말과 19세기 초에 걸쳐 로마에서 벌어지는 친프랑스파와 친오스트리아파 간의 대립을 소재로 하여 격동하는 정치상황을 극적으로 그린 극작가 빅토리앙 사르두의 를 오페라로 만든 작품으로, 친프랑스파 혁명투사인 화가 카바라돗시와 그의 연인 토스카 그리고 친프랑스파를 박해하는 스카르피아 로마경감 사이에 벌어지는 갈등을 다루고 있어요. 사건의 시간적 배경은 1800년 6월 14일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죠. 빅토리앙 사르두의 원작에 의하면 스카르피아 경감은 오스트리아와 같은 편인 나폴리 왕국의 왕비 마리아 카롤리나 faria Carolina의 하수인이었어요. 스카르피아는 가공의 인물이지만 마리아 카롤리나는 실제 인물로 당시 로마를 실질적으로 통치하던 .. 2024. 9. 11. 바그너의 예술적 이념 근대 오페라 사상 가장 중요한 인물로 일컬어지는 바그너(Wilhelm Richard Wagner, 1813-1883)는 오페라가 오락물로 전락한 것을 비판하며, 문화개혁을-특히 독일정신의 회복을- 이룰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오페라를 연구했다. 기존 체제의 전복을 목적으로 정치적 혁명에 가담했을 정도로 강한 이념을 가진 그는 그의 새로운 ‘종합예술작품(Gesamtkunstwerk)’에 대한 개념과 이것의 실제적 적용인 ’음악극(Musikdrama)’를 통해 그것을 반영하고자 했다. 그 개념과 음악극에서 쓰인 기법들은 특히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의 음악가뿐만 아니라 다른 예술가들의 창작에 많은 영향을 주었고, 이러한 영향력은 그의 이념과 작품에 대한 논란과 함께 그 이후에도 계속되었다. 바그너의 오페.. 2023. 4. 12. 레시타티브 레시타티브는 본래 통작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오페라에서 레시타티브는 일반적으로 동작을 서술하고 있는 산문체 가사에 붙여집니다. 이야기의 서술은 보통 급작스러운 의도 전환을 담고 있으므로, 레시타티브를 반주하는 음악 또한 그 성격이 자주 바뀝니다. 예를 들어 가사 한 행의 리듬을 더욱 강조하기 위하여 반주는 보다 엄격한 박절적인 형태로 쓰입니다. 대부분의 레시타티브에 있어서 조성 구조의 특징은 계속 바뀌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때 조성의 암시만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조성이 확립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위에는 곧 다른 조로 전조를 해 버리곤 합니다. 이렇게 레시타티브에서는 계속해서 조성의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뒤에 나타나는 아리아나 합창에서 한 조성에 도달하였다는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게 되는.. 2022. 5. 25. 영국 바로크 시대의 작곡가 헨리 퍼셀과 오페라 교육계, 경제계, 정치권 너나할 것 없이 어디를 가나 모두들 ‘창조’ 내지 ‘창의’ 를 이야기한다. 과연 그들이 이야기하는 창조 · 창의는 무엇인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사전을 찾아보니 ‘창조(創造): [명사] 1.전에 없던 것을 처음으로 만듦/ 2.신(神)이 우주 만물을 처음으로 만듦/ 3.새로운 성과나 업적, 가치 따위를 이룩함.’, ‘창의(創意): [명사] 새로운 의견을 생각하여 냄. 또는 그 의견’이라 정의되어 있다. 즉,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그 가치를 만들어내는 행동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행동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 했다. 그 바탕에 옛 지식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새로운 것을 생각하고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2021. 6. 7. 이전 1 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