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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7

바그너의 예술적 이념 근대 오페라 사상 가장 중요한 인물로 일컬어지는 바그너(Wilhelm Richard Wagner, 1813-1883)는 오페라가 오락물로 전락한 것을 비판하며, 문화개혁을-특히 독일정신의 회복을- 이룰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오페라를 연구했다. 기존 체제의 전복을 목적으로 정치적 혁명에 가담했을 정도로 강한 이념을 가진 그는 그의 새로운 ‘종합예술작품(Gesamtkunstwerk)’에 대한 개념과 이것의 실제적 적용인 ’음악극(Musikdrama)’를 통해 그것을 반영하고자 했다. 그 개념과 음악극에서 쓰인 기법들은 특히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의 음악가뿐만 아니라 다른 예술가들의 창작에 많은 영향을 주었고, 이러한 영향력은 그의 이념과 작품에 대한 논란과 함께 그 이후에도 계속되었다. 바그너의 오페.. 2023. 4. 12.
레시타티브 레시타티브는 본래 통작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오페라에서 레시타티브는 일반적으로 동작을 서술하고 있는 산문체 가사에 붙여집니다. 이야기의 서술은 보통 급작스러운 의도 전환을 담고 있으므로, 레시타티브를 반주하는 음악 또한 그 성격이 자주 바뀝니다. 예를 들어 가사 한 행의 리듬을 더욱 강조하기 위하여 반주는 보다 엄격한 박절적인 형태로 쓰입니다. 대부분의 레시타티브에 있어서 조성 구조의 특징은 계속 바뀌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때 조성의 암시만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조성이 확립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위에는 곧 다른 조로 전조를 해 버리곤 합니다. 이렇게 레시타티브에서는 계속해서 조성의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뒤에 나타나는 아리아나 합창에서 한 조성에 도달하였다는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게 되는.. 2022. 5. 25.
영국 바로크 시대의 작곡가 헨리 퍼셀과 오페라 교육계, 경제계, 정치권 너나할 것 없이 어디를 가나 모두들 ‘창조’ 내지 ‘창의’ 를 이야기한다. 과연 그들이 이야기하는 창조 · 창의는 무엇인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사전을 찾아보니 ‘창조(創造): [명사] 1.전에 없던 것을 처음으로 만듦/ 2.신(神)이 우주 만물을 처음으로 만듦/ 3.새로운 성과나 업적, 가치 따위를 이룩함.’, ‘창의(創意): [명사] 새로운 의견을 생각하여 냄. 또는 그 의견’이라 정의되어 있다. 즉,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그 가치를 만들어내는 행동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행동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 했다. 그 바탕에 옛 지식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새로운 것을 생각하고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2021. 6. 7.
16C 베네치아 최대작곡가 몬테베르디(Claudio Monteverdi, 1567년 5월 15일 ~ 1643년 11월 29일) 16세기말, 피렌체에서 일어난 오페라는 베네치아로 옮겨졌는데, 이 베네치아악파의 최대 작곡가가 몬테베르디였다. 그는 그의 수많은 마드리갈이나 약간의 미사에서도 보였듯이 복음악의 대가였다. 더욱이 그가 본질적으로 극음악 작곡가였다는 것은 마드리갈의 발전 속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그의 3권까지의 마드리갈은 전통적인 5성 양식에 의존했다. 그러나 그 속에 예리한 화성 감각이라든지, 솔로의 강조나 극적인 기분 등, 장래의 그의 작풍을 암시하는 요소들이 나타나있다. 이간은 경향은 제4권 및 제5권에서 한층 두드러진다. 그러나 이러한 방향은 필연적으로 모테트 풍의 폴리포니 음악적 양식을 후퇴시켰다. 제5권의 마드리갈집은 최상성에다 우위를 둔 솔로의 마드리갈이고, 제6권 이후의 작품은 오페라 오아토리오 등이 포함됨.. 2021. 6. 6.
마이어베어: 대관식 행진곡 자코모 마이어베어(Giacomo Meverbeer, 1791~1864)는 베를린 출생의 작곡가로 본명은 야콥 리프만 베어(Jakob Liebmann Beer)이다. 유태계 은행가의 아들로 베를린 근교의 포겔스도르프(Vogelsdorf)에서 태어나 클레멘티에게 피아노를 배웠는데, 신동이라고 일컬어졌다. 1810년부터 다름슈타트에서 포글러로부터 작곡을 배우고(칼 마리아 폰 베버와는 같은 제자) 1814년 빈에서 피아노 연주자로 데뷔하였는데, 거기에서 알게 된 살리에리의 권유로 이탈리아에 건너가 오페라를 공부하고 로시니 스타일의 작품으로 일단 성공하였다. 그리고 이탈리아로 가서 오페라 공부를 하면서 이름도 자코모로 바꾸었다. 유대인인 그는 평생 유대 신앙을 버리지 않았다. 1826년 파리에서 자기 작품들을 상.. 2020. 3. 30.
오베론 – 요정과 인간의 세계 자신의 단점을 충분히 깨닫고 있는 이상자신을 잃는 일은 없을 것이다.자기 자신을 주의깊게 지켜보는 이상예술이 자신을 위해 개척해 주는 길을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Carl Maria von Weber (1786~1826) 피아노곡 「무도에의 권유」 Op.65와 가극 「마탄의 사수」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베버(Carl Maria von Weber, 1786~1826)의 오페라 「오베론」은 베버 특유의 오케스트레이션이 빛나는 작품입니다. 이 오페라는 바그너가 시도한 음악극의 길을 미리 보여준 중요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베버는 이 작품을 영국으로부터 의뢰받아 작곡하게 됩니다. 그러나 「오베론」을 작곡하는 동안 유치한 대본에 잘 알지도 못하는 영국의 대본작가와의 공동 작업을 강요받았을 뿐 아니라 작곡료를 받.. 2019.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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