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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11

모금활동은 왜 윤리적이어야 할까요? 필란트로피 (Philanthropy)는 자선, 박애, 나눔으로 번역됩니다. 페이턴(R. L. Payton)과 무디(M. P. Moody)는 필란트로피를 "세상을 보다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도덕적 상상력을 구체화시키는 것"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 인간은 우리 앞에 펼쳐진 난제들에 맞서 자발적으로 연대하여 도덕적 사상과 가치를 기반으로 이겨내는 실천을 하였습니다. 바로 그것이 필란트로피입니다. 자연재해와 같은 예측 불허의 현상에서부터 불평등, 부정의, 사회적 문제 등 인간의 힘으로 막아설 수 없는 어려운 상황들이 필란트로피를 통해 개선되었습니다. 이러한 실천 중 일부는 기부나 봉사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며, 이런 실천 행위를 받는 곳이 바로 비영리조직입니다. 이러한 연대적 가치와 관계가 모금이 윤리적일 수.. 2024. 1. 9.
모금 이해하기 모금(募金)이라는 단어가 가진 '돈을 모은다'는 사전적 정의를 부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모금이란 단순히 돈을 모으는 행위가 아닙니다. 오히려 모금의 근원적 행위를 할 수 있게 하는 '가치'로 인해, 우리의 행위가 의미 있어지는 것입니다. 케이 스프링켈 그레이스(Kay Sprinkel Grace)는 이라는 책에서 "비영리조직에서의 모금은 부족한 재정을 보완하기 위한 단순한 재정적 충족이기보다는 박애(philanthropy) 정신이 기반이 된 가치에 기초를 두고 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이는 모금이 사업이나 사업비를 모으는 행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그들의 가치를 추구하도록 돕는 하나의 '장(場)'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이며 이 '장'을 통해 그 가치를 공유하고 확산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 2024. 1. 7.
재원조성과 기부 재원조성과 기부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예술조직의 입장에서 보면 재원조성이지만, 지원자의 입장에서 보면 자신이 갖고 있는 자산을 기부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아무 대가 없이 기부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어떤 기부자든 그 기부에 대해 유·무형의 혜택을 기대한다. 물론 그것은 유형적인 대가라기보다는 무형적인 명예나 자기만족인 경우가 더 많다. 그렇다면 기부는 거래인가? 일단 표면적으로는 구체적인 대가를 전제로 지원하는 것이 아니니 정확하게 거래라고 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거래가 아닌가? 거래가 아니라면 지원금을 받고서 대가나 혜택의 제공 부담을 느낄 필요가 없다. 그러나 지원금을 받고 그냥 모른 체하기에는 마음이 불편하다. 더욱이 예술조직에 대한 잠재지원자 찾기가 쉽지 않은 국내 현실에서 기.. 2023. 6. 13.
사랑 날짜 : 2018-10-05 제목 : ​사랑 읽을 말씀 : 이사야 58:1-12 ●사 58:7 ​또 주린 자에게 네 양식을 나누어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들이며 헐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빵을 만드는 일이 평생 꿈인 사람이 있었습니다. 잘 나가는 IT기업에 다니고 있었지만 꿈을 포기할 수 없었던 그는 일을 하며 빵 만드는 기술을 배웠고, 또 가게를 낼만한 위치와 비용 등을 틈틈이 알아보며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10년의 준비 끝에 드디어 빵집을 시작했습니다. 남자에게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이 하나 있었는데 아침마다 딸을 위해 갓 구운 빵을 하나씩 만들어주었습니다. 하루는 학교에 갔던 딸에게 빵이 맛있었냐고 물었습니다. “응, 정.. 2018. 10. 5.
빈 말부터 시작해 보자 살면서 사람을 칭찬하는 것이 서투른 사람은 대개 정직한 사람입니다. 제게 "정직이 베스트인가?"라고 묻는다면, 저는 'NO'라고 말할 것입니다. 세상 살아보니 "어두운 정직보다 밝은 빈말이 좋다" 는 것을 알았습니다. 자연스럽게 칭찬할 줄 아는 사람들이 있는데 아마 그런 재능을 타고난 사람들인 것 같았습니다. 속 좁은 나 같은 사람들은 특별히 노력을 해서 칭찬을 합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거북하지만 이것도 첨차 익숙해져갑니다. 나이가 들면 운동 부족으로 좀처럼 몸이 잘 굽혀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움직여 보면 부드러워집니다. 마찬가지로, 마음도 서서히 풀리면 편안하게 사람들을 칭찬할 수 있게 되더군요. 희한하게도 진심이든 빈말이든 남을 칭찬하다 보면 자기도 칭찬을 들을 기회가 많았습.. 2018. 4. 23.
악기기부 스토리 6 카친이신 고금순 대표님께서 피아노를 보내주셨습니다. 설 명절 전 카친이신 고금순 대표님께서 연락을 주셨습니다.한국여성경제인협회 합창단에서 쓰던 피아노를 보내줄테니 좋은 곳에 써 달라고~~ 합창단에서 쓰던 피아노인지라 관리가 잘 되어 상태가 매우 좋은 피아노였습니다.이 피아노는 현재 남양주시의 한 교회에 기증되어 교회 주변 어린이들의 피아노 교육을 위해 쓰여지고 있습니다. 이 교회의 반주자 선생님께서는 미국에서 피아노를 공부하고 돌아온 실력파로 피아노를 배우고 싶어하는 아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고 싶으나 교회의 피아노가 1대 밖에 없어 힘들다고 하셨는데, 이번에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의 고 대표님께서 좋은 피아노를 보내주심으로 아이들이 피아노를 배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에 함께 하실 분들은 .. 2018.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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