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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교향곡 제41번 C장조 K.551 "주피터"》 모차르트 최후의 3개 교향곡 중 마지막 교향곡이 바로 이 제41번 C장조 교향곡이다. 1788년 여름 짧은 기간에 작곡되었으며 만년의 원숙미가 돋보이는 걸작이다. 장려함을 특징으로 하는 이 교향곡에 '주피터'라는 이름은 모차르트의 사후에 누군가에 의해 (크라머라는 설도 있음) 붙여진 것인데, 이 곡의 성격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 이 교향곡은 그리스 신화의 최고의 신인 주피터와 같이 힘차고 창조적이며, 또 그리스적인 단정한 형식미를 지니고 있다. 여기에는 모차르트 만년의 작품에서 흔히 보여지는 비통한 음울함이 없다. 그러나 이 긍정적인 태도는 인생의 고통을 깊게 맛본 뒤의 단호한 의지에서 생겨난 것이리라. 그러기에 이 교향곡에는 깊은 맛이 배인 장려함과 감상을 버린 우아함이 깃들어있다. ▲ 안토니오 콜레..
사랑 날짜 : 2018-10-05 제목 : ​사랑 읽을 말씀 : 이사야 58:1-12 ●사 58:7 ​또 주린 자에게 네 양식을 나누어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들이며 헐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빵을 만드는 일이 평생 꿈인 사람이 있었습니다. 잘 나가는 IT기업에 다니고 있었지만 꿈을 포기할 수 없었던 그는 일을 하며 빵 만드는 기술을 배웠고, 또 가게를 낼만한 위치와 비용 등을 틈틈이 알아보며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10년의 준비 끝에 드디어 빵집을 시작했습니다. 남자에게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이 하나 있었는데 아침마다 딸을 위해 갓 구운 빵을 하나씩 만들어주었습니다. 하루는 학교에 갔던 딸에게 빵이 맛있었냐고 물었습니다. “응, 정..
다 아는 사람보다 알아가는 사람이 되라 ​​무언가를 배운다는 것은 새로운 무언가를 알아간다는 것이고, 새로운 무언가를 알아간다는 것은 성장해 간다는 것이다. 새롭게 알아가는 것이 없으면 성장은 멈춘다. -오재한 한국고전번역원 선임연구원의 글에서 “엄마, 이건 뭐예요?”, “아빠, 저건 왜 그래요?” 아이는 궁금한 것이 많습니다. 귀찮을 정도로 이것저것 물어봅니다. 그렇게 모르는 것을 하나 둘 알아가면서 아이는 어른으로 성장해 갑니다. ​ “에이, 나도 알아요!” “나도 이제 다 컸어요!” 부모에게 묻고 배우던 아이가 ‘나도 안다’고 선언하는 때가 오면 아이는 스스로 다 자랐다고 생각합니다. 더 이상 배울 게 없어지면서 성장이 멈춥니다. “아직은 알아가는 중이에요.” 사랑이 싹트고 있다는 뜻입니다. 서로 가까워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알아가는 ..
나는∼할 수 있어 다행이야 영국의 심리학자 브레이저박사는 자기 삶이 불행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이런 질문을 자주 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나한테 1억원만 생기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 아이도 남들처럼 공부를 잘하면 얼마나 좋은까?' '내가 돈많은 사람과 결혼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미인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 주로 '내가∼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가정형 질문으로 자기를 괴롭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브레이저 박사는 그들에게 '나는∼할 수 있어 다행이야.'라는 문장을 매일 네 개씩 만들어 보라고 했다. 그러자 부러운 사람들을 떠올리며 불평하던 그들이 이번에는 훨씬 편안한 마음으로 이렇게 문장을 만들었다. &#03..
소년의 신문 어느 따사로운 주말 오후였습니다.미국 남부의 한 시골에 사는 베티라는 여학생의 가족은 함께 영화를 보고 식사를 하러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앳돼 보이는 한 소년이 신문을 팔기 위해 다가왔습니다. " 사장님, 신문 한 부 사시죠? 오늘따라 재미있는 기사들이 많이 실렸습니다" " 됐다. 아침에 벌써 신문을 읽고 나왔단다." 사실 베티네 가족은 신문을 구독하고 있지 않았지만 아버지는 소년을 떼어내기 위해 거짓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신문팔이 소년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따라왔습니다. "사장님은 읽으셨지만 사모님은 안 읽으셨을 것 같은데요? 사모님을 위해 한 부 사시죠? " 아버지는 이번엔 소년을 조금 놀리는 투로 대답했습니다. " 아, 미안한데 말이야. 여기 계신 사모님은 까막눈이라 글씨를 모른단다." 보통 사..
내가 나를 먼저 포기하지 않으면 ​사막에서도 저를 버리지 않는 풀들이 있고 모든 것이 불타 버린 숲에서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믿는 나무가 있다. 화산재에 덮이고 용암에 녹는 산기슭에도 살아서 재를 털며 돌아오는 벌레와 짐승이 있다. *- 도종환 도종환 시인의 ‘폐허 이후’라는 시이다. 내가 나를 버리면 거기 아무도 없지만 내가 나를 먼저 포기하지 않으면 어느 곳에서나 함께 있는 것들이 있다. 돌무더기에 덮여 메말라 버린 골짜기에 다시 물이 고이고 물줄기를 만들어 흘러간다. 내가 나를 먼저 포기하지 않는다면. 뛸 수 있는 힘이 생기고 날 수 있는 능력이 더해진다. ​ 수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똑같은 사업에 열세 번째 실패한 사람이 있었다. 사람들은 그에게 이제 포기할 때도 되지 않았느냐고 말을 했다. 하지만 그 사람은 결국열네 번째 시..
나팔 소리 "이에 압살롬이 정탐을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에 두루 보내 이르기를 너희는 나팔 소리를 듣거든 곧 말하기를 압살롬이 헤브론에서 왕이 되었다 하라 하니라"(사무엘하 15장 10절) 사무엘하 15장은 다윗의 범죄와 그로인한 그 개인 및 전왕국의 시련을 집중적으로 기술한 11장-20장의 일련 기사의 연속부분입니다. 본 15장에서부터 19장까지는 압살롬의 반란 사건을 통해서 신정 왕국의 대표자로서의 다윗의 범죄가 이스라엘 왕국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압살롬의 반란 사건을 통해 이스라엘의 진정한 주권자는 누구인가 하는 문제를 생각하게 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본장은 압살롬의 반란 준비와 개시, 다윗의 도피에 대해 기록하고 있는데, 특히 7-12절은 압살롬이 헤브론에서..
마루를 닦습니다 마루를 닦습니다. 어제도 닦았지만 오늘 또 닦습니다. 어제도 구석구석 닦았고 오늘도 힘껏 닦습니다. 그러나 오늘도 어제처럼 다 닦지 못합니다. 아무리 잘 닦아도 깨끗하게 빤 걸레로 다시 닦으면 때가 묻어나고 햇빛이 들어오면 먼지들의 요란한 비행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그러는 동안 마루는 깨끗하고 정돈된 마루이고 앉아 있으면 기분 좋은 마루 입니다. ​ 마음의 방을 닦습니다. 어제도 닦았지만 오늘 또 닦습니다. 어제도 좋은 생각으로 닦았고 오늘도 겸손한 자세로 닦습니다. 그러나 오늘도 어제처럼 다 닦지 못합니다. 아무리 애써 닦아도 욕심의 때가 남아 있고 불안의 먼지가 마음 한구석에 쌓여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그러는 동안 사람들은 우리를 밝고 따뜻한 사람이라 생각하고 의롭고 진실한 사람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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