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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나퍼츠부슈의 독설 지휘자 한스 크나퍼츠부슈 (Hans Knappertsbusch, 1888~1965)는 독설가로도 유명했다. 토스카니니가 열광적인 유행의 첨단을 달리고 있을 때, 어중이떠중이 모두들 토스카니니를 흉내내어 암보로 지휘하려 했다. 그 무렵 언제나 스코어를 앞에 놓고 지휘하는 크나퍼츠부슈에게 누군가 어째서 토스카니니처럼 암보로 지휘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는 퉁명스럽게 대꾸했다. "어째서냐구? 악보를 읽을 줄 아니까!" 2018. 11. 9.
이니스프리 호수 섬 ​​이니스프리 호수 섬 ​The Lake Isle of Innisfree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나 이제 일러나 가리라, 이니스프리로 가리라 거기 흙과 욋가지 엮어 작은 오두막 지으리 아홉 이랑 콩밭 일구고, 꿀벌 한 통 치며 벌들 잉잉 소리 드높은 숲속에 홀로 살리라 I will arise and go now, and go to Innisfree, And a small cabin build there, of clay and wattles made: Nine bean-rows will I have there, a hive for the honey-bee; And live alone in the bee-loud glade. ​ 2018. 11. 8.
우리나라 오케스트라의 역사 3 고려교향악단의 창단 후 1년쯤 지나 동 악단의 총무였던 김생려를 비롯한 20여명의 단원이 고려교향악단을 그만두고 새로운 오케스트라를 조기하게 되는데 이것이 서울관현악단이다. 그 후 고려교향악단이 제 26회 정기 공연을 마지막으로 해체되자 그 단원들을 흡수하여 서울교향악단으로 재출발한다. 이 서울교향악단은 40여명의 단원으로 시작했으며, 첫 지휘를 김생려가 맡아 인천문화회관에서 1947년 7월 30일~31일 제 1회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이 때 연주한 곡은 김성태의 ‘카프리치오’와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이었다. 제2회 공연은 김준덕의 지휘로 베토벤의 〈교향곡 제8번〉등 베토벤의 작품 만으로 꾸몄다. ▲ 지휘자 김생려 서울교향악단은 KBS와 전속 계약을 맺고 방송국 스튜디오를 연습 공간으로 사용하며 13명.. 2018. 11. 3.
축제의 유형 2 민간 주도형 축제 이는 정부와 상관없이 민간이 자발적 노력으로 시작된 축제를 말한다. 서울 프린지페스티벌, 춘천 마임축제, 저창 국제연극제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축제들은 대개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한두 명의 예술가 혹은 지획자의 강렬한 열정과 의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서구의 페스티벌도 대부분 이런 형태로 시작되었다. ▲ 춘천 마임축제 2018 이런 민간 주도형 축제는 대개 관련 분야의 몇몇 인사들을 중심으로 해 소규모로 시작된다. 그러나 축제가 전문가들과 대중의 호응을 얻으명서 점차 그 규모를 확대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점차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얻는 경우가 많다. 민간 축제기획자 입장에서는 정부의 지원을 얻으므로써 더 안정적인 기반 위에서 축.. 2018. 11. 2.
기부의 유일한 조건 날짜 : 2018-11-02 제목 : ​​기부의 유일한 조건 읽을 말씀 : 잠언 11:24-31 ●잠 11:25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 산림청에 하루는 양복을 차려입은 남자가 두툼한 서류뭉치를 들고 찾아와 “땅을 좀 기부하려고 하는 데요” 라고 했습니다. 관련 서류를 살펴보던 공무원은 깜짝 놀랐습니다. 남산 공원의 2배가 넘는 크기에 입지도 좋았습니다. 바로 매매해도 천억은 벌 수 있는 땅이었습니다. 믿을 수가 없던 공무원은 정말이냐고 물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서류까지 이미 모두 챙겨왔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절대로 기증자의 신상을 공개하지 말아주십시오. 저는 대리인으로 왔습니다.” 그러나 워낙 큰 땅이었기에 공무.. 2018. 11. 2.
문화콘텐츠 시대 《산업혁명 이후 경제성장 원동력》 18세기 : 수력발전, 섬유 19세기 : 증기기관, 철도, 철강 20세기 초반 : 전기, 화학 20세기 후반 : 석유화학, 전자, 항공 21세기 : 문화콘텐츠, 인터넷, 디지털 기술 요즘 다들 문화콘텐츠 시대라 말하며 문화가 곧 경제성장의 원동력이라 말들 한다. 정부도 문화융성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 정말 문화를 융성시키려는 생각과 실천을 얼마나 하는가? 지금도 문화예술의 현장, 그 무대에는 찬바람에 냉기가 서려있는데...... 이 땅의 무대는 아직 동토이다. 눈 앞에 당장의 경제적 효과가 미미하다 하여 도외시하고 있는 현실,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보유한 나라가 진정 부강한 선진국임을 거시적 안목으로 보아야 한다. 2018.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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