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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tory

마이어베어: 대관식 행진곡

by 정마에Zeongmae 2020.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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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코모 마이어베어(Giacomo Meverbeer, 1791~1864)는 베를린 출생의 작곡가로 본명은 야콥 리프만 베어(Jakob Liebmann Beer)이다. 유태계 은행가의 아들로 베를린 근교의 포겔스도르프(Vogelsdorf)에서 태어나 클레멘티에게 피아노를 배웠는데, 신동이라고 일컬어졌다.
1810년부터 다름슈타트에서 포글러로부터 작곡을 배우고(칼 마리아 폰 베버와는 같은 제자) 1814년 에서 피아노 연주자로 데뷔하였는데, 거기에서 알게 된 살리에리의 권유로 이탈리아에 건너가 오페라를 공부하고 로시니 스타일의 작품으로 일단 성공하였다. 그리고 이탈리아로 가서 오페라 공부를 하면서 이름도 자코모로 바꾸었다. 유대인인 그는 평생 유대 신앙을 버리지 않았다.


1826년 파리에서 자기 작품들을 상연한 이후 활동장소를 프랑스로 옮겼으며, 프랑스의 그랜드오페라 창시자의 한 사람이 되어 프랑스오페라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그의 작품 특징은 독일에서 배운 치밀한 작곡기법과 이탈리아식 선율, 프랑스식 취미를 절충하여 이를 호화로운 의상과 장치로 더욱 효과적으로 만드는 데 있었다. 멜로디의 묘기, 관현악법의 탁월성, 대규모적인 무대 등의 특색과 역사적 사건을 다룬 제재의 선택방법으로 명백하듯이, 그는 낭만파의 민족주의적 경향을 반영시키면서 국제적인 양식을 자기 것으로 소화시켰다. 자코모 마이어베어는 18세기 프랑스 그랜드 오페라를 주도했다. 말하자면 20세기 대규모 쇼 비즈니스와 스펙터클한 영화 산업의 선각자였다.

대표작으로 《귀신 로베르》(1831), 《위그노》(1836), 《예언자》(1849), 《아프리카의 여자》(1864) 등이 있다.  오늘날 마이어베어의 오페라는 거의 상연이 되지 않지만 《예언자》 중에 나오는 <대관식 행진곡>은 자주 연주되는 곡이다.

오페라 《예언자》는 19세기 중엽의 전형적인 프랑스 스타일의 그랜드 오페라로 대편성의 화려한 음악, 많은 수의 합창단, 찬란한 무용, 호화판 의상 및 무대 등 당시의 경향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오페라는 1534년부터 1536년 사이에 네델란드와 독일에 일어난 종교적인 소동을 소재로 한 것이다.

이  <대관식 행진곡>은 제4막 2장에서 침례교도들이 점령한 뮌스터 대사원에서 예언자 요한이 리더로 선출되어 행진하는 음악으로 그 특징은 화려하고 웅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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