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현악기군(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은 교향악에 있어 항상 그 지위가 지배적이다. 이 사실은 여러 시대를 통해 작곡가들이 그들의 스코어에서 목관악기나 금관악기를 부수적으로 생각하여 악곡의 중요한 악상을 현악기 위주로 구성하였던 점으로 미루어 보더라도 입증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작곡가들의 이러한 태도에는 현악기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매우 뛰어난 악기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 정당하게 평가될 수 있다. 현악기는 다루는데 있어 우선 신체적 피로감이 적고 실질적으로 여러 가지 종류의 음악을 연주할 수 있다. 또 현악기는 관악기보다 강약 변화의 폭이 넓고 그 표현력이 풍부하다. 현악기군의 음색과 음질은 최고음역에서 최저음역에 이르기까지 동일하며, 또한 변화에 있어서도 관악기에 비해 미세하다. 그리고 현악기는 여러 가지 다른 음향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현악기는 배음(overtone)이 풍부하여 밀집위치나 개리위치 어떤 배치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소리에 대한 청취자의 피로도가 관악기보다 덜 하므로 현악 합주만으로 된 작품이 많은 것이다.
전형적인 현대 교향악단의 현악기군에 사용되는 악기의 수는 보통 제1 바이올린이 16명, 제2 바이올린이 14명, 비올라가 12명, 첼로 10명, 콘트라베이스가 8명으로 되어 있다. 단, 지휘자의 취향이나 무대의 조건에 따라서 그 편성을 다르게 하기도 한다.
728x90
반응형
'Music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가니니, 24개의 카프리스 [ Paganini, 24 Capice op. 1 ] 중 제24번 (0) | 2019.09.11 |
---|---|
슈베르트 《8중주 F장조 D.803 Op.166》 (2) | 2019.09.10 |
쇼팽: 4개의 발라드(F. Chopin, Ballade No.1, 2, 3, 4) (0) | 2019.09.02 |
브람스와 모차르트 (0) | 2019.08.26 |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c단조 Op.35》 (1) | 2019.0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