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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tory

오케스트라에서 현악기의 지위

by 정마에Zeongmae 2019.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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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악기군(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은 교향악에 있어 항상 그 지위가 지배적이다. 이 사실은 여러 시대를 통해 작곡가들이 그들의 스코어에서 목관악기나 금관악기를 부수적으로 생각하여 악곡의 중요한 악상을 현악기 위주로 구성하였던 점으로 미루어 보더라도 입증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작곡가들의 이러한 태도에는 현악기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매우 뛰어난 악기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 정당하게 평가될 수 있다. 현악기는 다루는데 있어 우선 신체적 피로감이 적고 실질적으로 여러 가지 종류의 음악을 연주할 수 있다. 또 현악기는 관악기보다 강약 변화의​ 폭이 넓고 그 표현력이 풍부하다. 현악기군의 음색과 음질은 최고음역에서 최저음역에 이르기까지 동일하며, 또한 변화에 있어서도 관악기에 비해 미세하다. 그리고 현악기는 여러 가지 다른 음향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현악기는 배음(overtone)이 풍부하여 밀집위치나 개리위치 어떤 배치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소리에 대한 청취자의 피로도가 관악기보다 덜 하므로 현악 합주만으로 된 작품이 많은 것이다.

   전형적인 현대 교향악단의 현악기군에 사용되는 악기의 수는 보통 제1 바이올린이 16명, 제2 바이올린이 14명, 비올라가 12명, 첼로 10명, 콘트라베이스가 8​명으로 되어 있다. 단, 지휘자의 취향이나 무대의 조건에 따라서 그 편성을 다르게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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