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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 Perignon2

샴페인의 제조방법(How to make Champagne) 동 페리뇽 수도사 이후 300여 년이 흐르는 동안 샴페인 제조법이 많이 발달했지만 전통적인 샴페인 제조방법은 페리뇽 수도사가 처음 사용했던 방법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1차 발효한 와인에 리퀴르(당분과 이스트 혼합물)를 첨가해 병 안에서 2차 발효가 일어나게 하고 여기서 생성된 탄산가스를 병 속에 가둬놓는 것이다. 좀 더 자세한 양조과정을 설명하자면, 샴페인은 2차 발효하면서 부유물이 생기는데(그러니까 옛날에는 탁한 샴페인을 마셨다고 한다) 후에 이를 제거하기 위해 르뮈아지(remuage)라는 방법이 도입되었다. 45도 경사의 비스듬한 나무판 (퓌피트르, Pupitre라고 한다)에 구멍을 뚫어 병들을 거꾸로 꽂아두고 전문가가 하루에 한 번씩 한 방향으로 돌림으로써 침전물을 병 입구 쪽으로 가라앉히.. 2024. 6. 8.
샴페인의 발견(Discovery of champagne) 샴페인은 우연히 발견된 발포성 와인이다. 이를 발견한 사람은 '샴페인의 아버지'로 불리는 동 페리뇽(Dom Pérignon, 1638-1715)으로, 프랑스 샹파뉴 지방 오빌리에 마을의 생 피에르 수도원 와인담당 수도사였다. 그는 시력이 아주 나빠 거의 장님 수준이었는데 그 모자란 시력 탓에 미각이 특별히 발달해 와인 책임자가 됐다고 한다. (참고로 한국의 거의 모든 와인 애호가들이 '돔' 페리뇽이라고 표기하는데 불어 발음상 Dom은 '돔'이 아니라 동'으로 읽는 것이 옳다) 그가 살던 17세기에는 와인을 지하 창고에 보관했는데 봄이 되면 와인 병들이 깨지는 일이 종종 발생했다. 페리뇽 수도사는 깨진 병 조각들을 청소하면서 어떤 병은 멀쩡한데 왜 이 병은 터졌을까 하는 의문을 갖게 된다. 그와 함께 병 .. 2024.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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