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연습2

지휘자도 실수할 수 있다 오케스트라와 연습을 진행하면서 순간의 실수로 해서는 안 될 발언을 한 경험이 있는가? 수도 없이 많을 것이다. 연습을 하기 전 항상 무슨 말을 할 것인지 미리 생각하고 시작하지만 나도 때때로 해서는 안 될 실수를 저지른다. 실수하지 않으려고 신경을 곤두세우고 연습을 진행하지만 인간인 이상 실수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이 실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그래서 일단 실수한 일에 대해서 바로잡기보다는 덮어두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결과적으로 또 다른 실수를 추가하게 된다. '지휘자도 실수할 수 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저지른 실수를 정정할 수도 있다.' 리허설을 진행하면서 지휘자는 연주자의 귀를 즐겁게 해 줄 의무가 없다. 필요하다면 연주자들이 듣기 싫어하는 말이지만.. 2023. 12. 9.
빈 말부터 시작해 보자 살면서 사람을 칭찬하는 것이 서투른 사람은 대개 정직한 사람입니다. 제게 "정직이 베스트인가?"라고 묻는다면, 저는 'NO'라고 말할 것입니다. 세상 살아보니 "어두운 정직보다 밝은 빈말이 좋다" 는 것을 알았습니다. 자연스럽게 칭찬할 줄 아는 사람들이 있는데 아마 그런 재능을 타고난 사람들인 것 같았습니다. 속 좁은 나 같은 사람들은 특별히 노력을 해서 칭찬을 합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거북하지만 이것도 첨차 익숙해져갑니다. 나이가 들면 운동 부족으로 좀처럼 몸이 잘 굽혀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움직여 보면 부드러워집니다. 마찬가지로, 마음도 서서히 풀리면 편안하게 사람들을 칭찬할 수 있게 되더군요. 희한하게도 진심이든 빈말이든 남을 칭찬하다 보면 자기도 칭찬을 들을 기회가 많았습.. 2018. 4. 23.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