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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45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1) "다윗이 아비가일에게 이르되 오늘 너를 보내어 나를 영접하게 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또 네 지혜를 칭찬할지며 또 네게 복이 있을지로다 오늘 내가 피를 흘릴 것과 친히 복수하는 것을 네가 막았느니라"(사무엘상 25장 32절~33절) 다윗은 아비가일을 보낸 것이 하나님이며, 만나게 하신 분도 하나님이라는 것을 고백합니다. 즉 아비가일이 다윗을 만난 것을 하나님의 섭리로 생각한 것처럼, 다윗도 이 모든 일을 주관하신 분이 하나님인 것을 깨닫고 하나님께 찬송을 돌리고 있는 것입니다. 33절에 나오는 '칭찬할지며'와 '복이 있을지로다'는 히브리어로 같은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일전에 살펴본 '바라크'의-2018/01/27 - [성경 속의 음악] - 바라크 (ברך)- 수동태 분사입니다. 이 .. 2018. 4. 7.
푸가(알비노니의 주제에 의한) C장조, BWV 946 거의 모든 음악은 어느 정도 대위법적(contrapuntal)이다. 심지어 그 화성적 내용을 연구하기 위해 취급되는 작품들도 그들의 개면과 효과의 측면에서는 화성적 내용과 동일하게 선적(線的)일 경우가 자주 발견된다. 화성법과 대위법의 구별점은 실제적인 음악실습에 의하여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고, 주로 교육적인 관습에 의하여 만들어지고 있다. 우리가 다성음악(polyphonic music)을 대할 때 거기에는 수평적인 통제와 수직적인 통제가 공존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대위법에 대해 연구하고 학습할 때 일반적으로 바흐(J.S. Bach)의 작품을 그 대상으로 삼는다. 그 이유는 바흐의 음악에서는 강력하고 방향성이 확실한 화성적 진행과, 그리고 심오한 음악정신과 광범위한 음악개념으로 채워진.. 2018. 3. 30.
푸가에 대한 예비지식 (1) 이 푸가에 대한 카데고리는 나의 제자들 및 푸가를 쓰기를 원하는 학생 및 연주가, 애호가 모두를 위해 쓰려고 한다. I. 푸가에 대한 예비지식 (1) 1. 푸가는 주제(Subject)라 불리는 악구 또는 예비 테마를 가지고, 특정한 모방 규칙에 따라 발전되는 음악 작품이다. 이 주제가 시시때때로 2성, 3성, 4성, 또는 그 이상의 성부에서 재현되어 가며 푸가가 이루어진다. 2. 주제(Subject) : 4마디 내지 8마디 길이로 된 두렷한 조성과 성격을 지닌 테마가 한 성부에서 제시되는 것을 말한다.(예를 들면 베이스) 주제가 마무리되는 곳에서 다른 성부가 주제를 5도 위의 조성으로 옮겨 되풀이된다.(주제의 제시가 베이스에서 있었다면 테너가 될 것임) 이 옮겨진 주제가 응답(Answer)이 된다. 만일.. 2018. 3. 10.
칸타타 제196번 《주는 우리를 마음에 두시도다, BWV 196》 칸타타 제196번 《주는 우리를 마음에 두시도다, BWV 196》Der Herr denket an uns, BWV 196 《Der Herr denket an uns(주는 우리를 마음에 두시도다), BWV 196》는 결혼식에 사용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바흐의 초기 교회 칸타타로 정확한 작곡시기를 모른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형식적인 면을 근거로 하여 1708년 경에 작곡된 초기 작품으로 간주된다. 시편 115편의12절~15절을 텍스트로 하며, 그 내용은 하나님께서 복을 주심과 그 자손에 대한 보장이다. 그 구절에는 ‘여호와께서 너희를 곧 너희와 너희의 자손을 더욱 번창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14절)를 포함하고 있다. ▲ 도른하임 교회, 바흐의 칸타타 BWV 196이 연주되었을 것으로 추정 바흐의 후기 교회.. 2018. 2. 23.
바흐, 그 음악 창조의 바탕 창조적 행위의 목적은 무엇인가? 그것은 현실을 넘어서는 것이 아닌가 한다. 예술은 현실 표현의 무한한 변형들을 제시한다. 그것들은 보통의 감각으로는 붙잡을 수가 없다. 그러한 표현들은 길고도 복잡한 사슬의 일부이므로 우리는 자신의 능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 그렇다면 창조의 본질은 무엇일까?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한 것을 보고,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한 것을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말로(A. Malraux)는 문화유산에 관한 글에서 이에 대해 명쾌하게 말하고 있다. “한 작품의 설득력은 …… 그것과 선행하는 작품들 사이의 차이에 있다.” 창조적 예술은 철학과 만나게 되고 이를 통해 예술은 비물질화하여 순수한 이념으로 남게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예술가들은 자기 훈련을 통한 엄격함을 지녀야 한다... 2018. 2. 2.
레그렌치의 주제에 의한 푸가 c단조, BWV 574 ■ 레그렌치의 주제에 의한 푸가 c단조, BWV 574Fugue on a theme by Legrenzi, for organ in C minor, BWV 574 (BC J63) 1707년부터 1708년까지의 1년 동안 바흐는 뮐하우젠의 성 블라지우스 교회의 오르가니스트로 활동하였다. 이 도시에서 그는 교회 칸타타 창작을 시작했고, 『그리스도는 죽음의 포로가 되어서도』(BWV4)와 『하나님의 세상이 가장 살기 좋은 세상』(BWV106) 등 초기 칸타타의 명작이 태어났다. 또 1707년 10월 17일에는 아른슈타트에서 그리 멀지 않은 도른하임의 작은 교회에서 마리아 바르바라(Maria Barbara)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 푸가는 아마도 아른슈타트에서 '새교회(Neue Kirche)'의 오르간 연주자로 활동.. 2018.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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