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드보르작7 춘천챔버뮤직소사이어티 해설이 있는 실내악 시리즈 7 : 드보르작을 기억하며 올해도 어김없이 춘천챔버소사이어티의 해설이 있는 실내악 시리즈가 무대에 올려지네요. 올해로 7회째입니다. 2019년 1회와 2020년 2회에 이어 이번에도 제가 해설자로 여러분을 드보르작의 음악세계로 안내하게 되었습니다.위 사진에 있는 것처럼 오는 8월 17일(토) 오후 4시에 춘천문화예술회관과 나란히 자리한 축제극장 몸짓에서 여러분을 만나게 됩니다. 이번 연주회는 특별히 드보르작의 작품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무대에 올립니다. 바로 올해가 드보르작 서거 120주년이기 때문이죠. 드보르작의 생애를 따라가며 그의 주옥같은 작품들을 만나게 될 거예요. Again this year, a chamber music series with commentary from the Chuncheon Chamber Socie.. 2024. 8. 11. 쿠벨릭(Rafael Kubelik, 1914~1996) 쿠벨릭은 명바이올리니스트 얀 쿠벨릭의 아들로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음악적 재능을 발휘해 프라하 음악원 졸업 후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는데, 1936년에 어린 나이로 체코 필의 지휘 무대에 서고 1941 년에는 수석 지휘자가 되었다. 1939년부터는 부르노 가극장의 음악 감독도 역임하는(1941년까지) 등 체코의 젊은 지휘자로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 나갔다. 1946년에 시작된 음악제 첫 회 콘서트를 지휘했던 사람이 당시 32세였던 쿠벨릭이었다. 그러나 1948년 공산당 독재가 성립되자 쿠벨릭은 조국을 떠나(쿠벨릭의 국적은 스위스로 되어 있다) 국제 활동을 시작했다. 쿠벨릭은 1950년에서 1953년 사이에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 감독, 1955년에서 1958년에는 코벤트가든 왕립 가극장 관현악단의 .. 2024. 1. 24. 많은 것을 원하라! "내가 너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한 가지 있다. 다른 사람들이 너에게 요구하는 것보다 더 많이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 더 중요한 것은 그러기 위해 평소에 늘 더 많은 것들을 네 스스로가 원해야 한다는 점이다." 위 인용구는 드보르작(Antonin Dvořák, 1841~1904)이 1895년 그의 나이 54세 때 아들에게 보낸 편지 중에 나오는 대목입니다. 드보르작은 이러한 신념으로 서른살이 넘은 나이에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하여 성공한 작곡가입니다. 늘 많은 것을 들려주고자 더 많은 것들을 원하고 또 원했죠. 그 결과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을 비롯한 많은 주옥같은 음악들을 남겨 주었습니다. 위의 편지를 쓴 1895년에는 를 작곡했습니다. 이 협주곡은 그의 첼로협주곡으로는 두번째 작품입니다. 브람스도 .. 2020. 4. 27. 신세계를 꿈꾸며 국민악파의 음악가들 중에서 드보르작은 여러 부분에서 훌륭한 업적을 남기고 있는데, 특히 교향곡 장르에 그가 남긴 발자취는 괄목할만하다. 국민악파의 음악가로서는 매우 드물게 교향곡으로 성공한 경우가 바로 드보르작이다. 그는 모두 9편의 교향곡을 작곡했으며, 그중에서도 제9번 「신세계 From the New World」는 대표적 작품이다. 이 교향곡은 국민악파의 창작이념 아래 작곡된 것이지만 본질적으로 독일의 낭만주의 음악의 전통을 지니고 있다. 드보르작은 어린 시절부터 바이올린을 배웠으며, 한때는 체코 가설극장의 관현악단에서 비올라를 연주하기도 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그의 작품에 나타난 현악기군의 사용은 탁월할 수밖에 없으며 교향곡 제9번 「신세계 From the New World」의 관현악법에.. 2020. 2. 22. 오케스트라에서 현악기의 지위 현악기군(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은 교향악에 있어 항상 그 지위가 지배적이다. 이 사실은 여러 시대를 통해 작곡가들이 그들의 스코어에서 목관악기나 금관악기를 부수적으로 생각하여 악곡의 중요한 악상을 현악기 위주로 구성하였던 점으로 미루어 보더라도 입증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작곡가들의 이러한 태도에는 현악기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매우 뛰어난 악기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 정당하게 평가될 수 있다. 현악기는 다루는데 있어 우선 신체적 피로감이 적고 실질적으로 여러 가지 종류의 음악을 연주할 수 있다. 또 현악기는 관악기보다 강약 변화의 폭이 넓고 그 표현력이 풍부하다. 현악기군의 음색과 음질은 최고음역에서 최저음역에 이르기까지 동일하며, 또한 변화에 있어서도 관악기에 비해 미세하다. 그리고 .. 2019. 9. 2. 박수는 언제 쳐야하는 걸까요? - 소품의 연주는 곡이 끝나고 칩니다. (당연~^^) - 교향곡이나 협주곡의 경우 악장과 악장 사이에는 박수를 치지 않으며, 전 곡이 끝난 후 지휘자의 손이 내려온 후 잠시 뒤에 칩니다. (마지막 음의 잔향까지 다 사라진 후~) 그러면 이런 전통은 언제부터 생겼을까요? 1930년대까지만 해도 악장과 악장 사이의 박수는 연주자의 자신감을 높이며 관객과의 소통으로 생각되어졌습니다. 그런데 지휘자 푸르트벵글러가 이런 관행에 대해 "모든 악장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전곡이 끝날 때까지 그 흐름은 유지되어야 하며 관객들도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감삼하기 위해서는 악장 사이의 박수는 의미가 없으므로 삼가해달라"는 말로 악장 사이의 박수를 금지하도록 유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당시의 지휘자들과 연주자들 그.. 2018. 7. 31. 이전 1 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