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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3

누군가의 빛 호주 시드니에는 1800년대부터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장소로 유명해진 '갭파크'라는 절벽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 곳이지만 안타깝게도 일 년에 열다섯 명 정도가 절벽 아래로 몸을 던졌습니다. 이곳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돈 리치는 어느 날, 절벽위 생명을 구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걱정하는 아내에게 "전쟁에 나가지 않고도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니 오히려 축복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절벽에서 몸을 던지려 망설이는 누군가를 발견하면 다가가 인사를 건넸습니다. 집에 가서 차 한잔하자며 손을 잡고 내려오곤 했습니다. 그렇게 50년 동안 리치가 구한 생명은 160여 명. 80대가 된 그는 암 투병으로 더 이상 절벽에 오를 수 없자 망원경으로 동태를 살피다 구조대에 신고하는 방법으로 자신과의 약속.. 2023. 6. 21.
함께 울고 웃어라 무릇 상대를 사로잡는 첫인상은, 상대에게나 나 자신이 얼마나 뛰어난 사람인지를 보여주는 데 있지 않다. 상대에게 내가 얼마나 편안한 사람인지를 보여주는 데 있다. 고양이가 갈그랑거리는 소리, 아이들의 콧노래 소리, 달콤한 아카펠라 그룸의 화음처럼 상대의 마음을 누그러뜨리고 피로를 달래줄 수 있는 첫인사야말로 상대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빠른 방법이다. 재기 발랄하고 통찰력 넘치는 대화는 그다음이다. 좋은 대화는 사람을 편안하게 만드는 노래와도 같다. 처음부터 절정으로 치닫는 노래는 듣는 사람을 불편하게 만든다. 좋은 대화를 하고 싶다면, 당신이 하고 싶어 하는 '말'에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상대를 편안하게 만들 수 있는 '리듬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라. 상대가 어떤.. 2023. 4. 5.
음악과 정서의 공명 - 공감 우리가 음악을 들을 때 뇌파나 신체가 음악과 공명하는 것 말고도 많은 현상들이 일어난다. 그중에서도 마음이 열리는 것 간은 느낌이나 위로를 받는 느낌 등 정서적 공명을 느낄 때가 있다. 바로 공감이다. 공감은 우리가 외부 대상을 지각적으로 맞닥뜨릴 때 촉발되는 내적 모방 혹은 공명 현상이다. 이러한 공명 현상은 우리 몸이 다양한 활동들에 참여할 때 우리가 겪게 되는 경험들과 유사한 경험들을 낳는 촉발적인 내적 절차이다. 음악적 공감은 듣는 사람과 음악 간의 역동적이며 순환적인 상호작용과 내러티브적인 의미 생성과정을 통해 성취된다. 슬픈 음악을 들었을 때 예전에 겪었던 슬픈 일이 떠오르는 것처럼 음악적 공감은 듣는 사람의 정서와 마주쳤을 때 공명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그러한 공명을 느끼면서 심리적 억압이.. 2022.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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