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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나눔

누군가의 빛

by 정마에Zeongmae 2023.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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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에는 1800년대부터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장소로 유명해진
'갭파크'라는 절벽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 곳이지만
안타깝게도 일 년에 열다섯 명 정도가
절벽 아래로 몸을 던졌습니다.
이곳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돈 리치는
어느 날, 절벽위 생명을 구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걱정하는 아내에게
"전쟁에 나가지 않고도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니 오히려 축복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절벽에서
몸을 던지려 망설이는 누군가를 발견하면
다가가 인사를 건넸습니다.
집에 가서 차 한잔하자며
손을 잡고 내려오곤 했습니다.

그렇게 50년 동안 리치가 구한 생명은 160여 명.
80대가 된 그는
암 투병으로 더 이상 절벽에 오를 수 없자
망원경으로 동태를 살피다
구조대에 신고하는 방법으로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다고 합니다.

“절벽 끝에 선 이들은
세상에 자신을 이해해 주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때로는 미소 한 번 인사 한 번이
우리의 운명을 바꿀 수도 있죠.
어둠 속에서 한 줄기 빛만 발견해도
살고 싶은 게 인간입니다."

공감(共感)!
함께 산다는 것은 공감에 있습니다.
공감은 똑같이 느끼는 것만이 아닙니다.
상대방의 느낌까지를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느낌을 무시하거나 자의로 판단하지 않고
그 느낌 그대로를 인정해 주는 것입니다.
이때 비로소 서로 간의 신뢰가 자라고
그 신뢰 속에 천국도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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