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에 날개가 있는 이유는
인간 대신 날기 때문이다.
그들이 날아서 인간의 존중을 대신 전달해준다.
텟세이는 청소 팀이 아닌 엔젤 팀이다.
-오세웅<7분간의 기적>
좋은 직업이란 남들이 인정해주는 일입니다.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일입니다.
반대로 나쁜 직업이란
남들이 인정해주지 않는 일입니다.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창피하게 여기는 일입니다.
모두들 깨끗한 환경을 바라면서도
청소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으려 합니다.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 일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본다면 청소부라는 직업은
나쁜 직업일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 청소라는 일을 통해
존중받고 자부심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일본 고속철도 신칸센의 차량 청소를 도맡아 하는
‘텟세이’라는 회사의 직원들입니다.
이들은 스스로를 ‘엔젤’이라 부릅니다.
단순히 열차를 청소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천사가 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신칸센의 승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청소를 통해 그들을 도와주는 빗자루 천사가 됩니다.
스스로를 천사라고 존중하니
자신이 하는 일이 달라집니다.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괴로운 일이 아닌
천사가 하는 즐거운 일이 됩니다.
천사로서 남들을 도우는 일이 됩니다.
이들은 신칸센이 플랫폼에 들어오면
일렬로 서서 승객들을 향하여 인사를 합니다.
열차가 도착해서 승객들이 모두 내리면
그들은 날쌔게 각자 맡은 공간을 청소합니다.
등받이 시트를 교체하고, 쓰레기를 수거합니다.
좌석 위 선반을 체크하고 바닥을 닦습니다.
화장실 청소까지 마치고 내리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고작 7분입니다.
그리고 승객들이 신칸센에 올라
플랫폼을 떠날 때 인사를 합니다.
사람들은 짧은 시간 안에
완벽하게 일들을 마무리 짓는
그들의 서비스를 보고 감탄합니다.
세계에서 그들을 배우려고 몰려옵니다.
인정을 받는만큼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 생겨납니다.
지금, 여기서, 자신이 하는 일을
천사의 일이라고 존중해야 합니다.
그 천사의 마음을 남들에게 날라야 합니다.
그러면 남들이 인정하고 존중해줍니다.
존중과 함께 큰 선물이 주어집니다.
천사의 일을 한다는 자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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