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Music Story497 음악을 통해 듣는 것 멘델스존은'사랑하는 음악을 통해 내게 전달된 생각들을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그 생각들이 명확하지 않아서가 아니라오히려 너무나 명확해서이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음악을 한 곡 한 곡 이해해 나간다는 것은 모험입니다. 우리는 생각지 않았던 놀라운 장소에 가서 닿을 수도, 뜻밖의 발견을 경험할 수도 있죠. 그 여정의 결과로 무엇을 만나느냐는 오로지 감상자의 몫입니다. 음악에 궁극적이고 절대적인 진실이란 없습니다. 우리는 똑같은 음악을 듣고도 저마다 다른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음악을 통해 사실은 자기 자신을 듣는 것이다.' - 에른스트 브로흐 2019. 11. 8. 멘델스존 펠릭스 멘델스존(Felix Mendelssohn, 1809~1847)은 서양음악사 특히 19세기 독일 음악사에서 매우 독특한 위치를 차지한다. 시기적으로는 낭만주의에 속하지만 일반적으로 낭만주의의 절정을 이룬 작곡들에 비하여 낭만주의의 정신에 크게 기여하지 않은 작곡가로 분류된다. 아울러 고전 시기를 완성한 베토벤과 독일 낭만주의의 절정을 이룬 바그너 사이에 낀 인물로 묘사된다. 유대인이자 독일인으로 명시되는 멘델스존은 그의 인생만큼이나 음악 역시 경계선 상에 놓여있는 것이다. 경계에 걸쳐있다는 상황에 대한 적절한 묘사는 아마도 니체의 표현이 가장 적절할 것이다. 니체는 멘델스존을 일컬어 "아름다운 에피소드(schone Zwischenfall)"라고 지칭하였다. 음악학자 머서 테일러(Peter Merc.. 2019. 10. 29. 토카타와 푸가 d단조, BWV 565《Toccata und Fuge d-moll, BWV 565》 이 작품은 바흐의 수많은 오르간 작품 중에서도 가장 많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곡으로, 타우지히(Karl Tausig, 1841~1871)의 피아노 편곡이나 스토코프스키의 관현악곡에 의해서도 널리 친근해져 있다. 작곡 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아른시타트 시대 (1703~1707) 후기의 작품이라고 보는 측과 바이마르 시대 (1708~1717) 초기로 보는 측의 두 가지 설이 있다. 1705년에 바후가 친히 접한 북부 독일 오르간 악파의 대가 북스테후데 (Dietrich Buxtehude, 1637~1707)의 영향이 강하나, 일견 자유 분방하다고도 할 수 있는 격렬한 감정의 기복이나, 형식에 구애됨이 없는 자유로운 구성에서 청년 바흐의 힘과 억센 개성이 잘 나타나 있다. 곡은 4/4박자의 강렬한 하행음.. 2019. 10. 17. 음악가들을 위한 휴식의 집 "내가 가장 사랑하는 것은서른 두개의 오페라도 아니고레퀴엠도 아닙니다. 그것은 바로 나이든 예술가들을 위해짓고 있는 양로원이고, 가난하지만 사랑스런 동료들입니다." 19세기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 베르디는 그의 말년에 자신의 사재를 털어「음악가들을 위한 휴식의 집」을밀라노에 지었다. 가난하고 나이든 음악들을 위한일종의 양로원 같은 곳이다. 그는 그곳을 가장 사랑했고자랑스러워 했다. 위의 말은 그가「음악가들을 위한 휴식의 집」을건축하며 한 것이다. 나도 베르디처럼 그러고 싶다. 이 땅의 많은 음악인들은노후에 설 곳도 그의 몸을의탁할 곳도 마땅치 않다.그들과 함께 하는 공간을만들고 싶다. 2019. 10. 8. 백조의 호수 차이코프스키(Peter Ilych Tchaikovsky, 1840~1893)의 음악 중에서 가장 뛰어나면서 아름다운 선율로 가득한 곡은 발레음악 속에 있다. 그의 3대 발레음악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 「호두까기 인형」은 그지없이 달콤한 선율이 차이코프스키 특유의 우수에 어린 서정과 감성적 정열을 무대에 펼쳐 놓는다.「백조의 호수」는 1877년 2월 20일에 모스크바의 볼쇼이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그러나 그 공연은 완전한 실패로 끝났다. 기묘하게도 그의 대표작들은 대개 초연 때는 평이 나빴다. 「바이올린 협주곡」이 그랬고, 「교향곡 제6번 "비창"」이 그랬다. 이 「백조의 호수」는 그가 세상을 떠난 이듬 해에, 즉 초연된 지 17년 뒤에야 비로소 세상의 인정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오.. 2019. 9. 23. 파가니니, 24개의 카프리스 [ Paganini, 24 Capice op. 1 ] 중 제24번 완벽이 아닌 성공을 목표로 하라.틀릴 권리를 결코 포기하지 마라.그러면 살면서 새로운 것을 배워 앞으로나아갈 능력을 잃기 때문이다. Aim for success, not perfection.Never give up your right to be wrong,because then you will lose the ability to learnnew things and move forward with your life.- 데이비드 M. 번즈 “창백한 얼굴에 깡마른 체구, 빛나는 눈빛의 사나이가 바이올린을 들고 무대 위에 등장한다. 그가 바이올린을 켜는 자세는 어색하기 짝이 없다. 악기는 땅을 향해 축 처져 있고 오른손목이 심하게 구부러졌으며 팔꿈치는 너무 높이 올라가있다. 하지만 그가 만들어내는 바이올린 소리.. 2019. 9. 11. 이전 1 ··· 61 62 63 64 65 66 67 ··· 83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