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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tory497

아리엘 라미레츠: 미사 크리올라 아르헨티나의 저명한 작곡가 아리엘 라미레츠(Ariel Ramirez, 1921~2010)는 1921년 산타페에서 태어났다. 그는 피아니스트로서 자신의 음악 경력을 쌓아나갔다. 피아노 연주를 할 때는 항상 자신이 만든 작품과 동시대에 있는 작곡가들의 작품을 프로그램에 넣어 연주했다. 그는 이렇듯 자신의 작품이 대중들에게 가까이 다가설 수있도록 노력을 했으며, 또한 포크록 가수로 활동했다. 그는 피아니스트로서 40 종에 달하는 앨범을 만들었고 아르헨티나의 비중있는 영화음악을 작곡하기도 했다. 아리엘 라미레츠의 〈크리올라 미사〉가 1964년 10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처음 레코딩이 되었을 때 이 작품이 전세계적으로 발표되었다는 것을 누구나 알 수있었다. 그러나 이 작품의 대단한 성공을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2020. 10. 24.
증기기관차를 너무나 사랑했던 아르투르 오네게르 - ‘퍼시픽231 ’ 커다란 기차 앞에 한 사람이 서있다. 그는 기차를 운전하는 기관사도, 고장 난 기차를 수리하는 정비사도 아니다. 바로 작곡가 '아르투르 오네게르Arthur Honegger'(스위스, 1892~1955)이다. 그는 기차를 무척 좋아했던 대표적인 음악가이다. 스위스인을 양친으로 하여 1892년에 프랑스 르아브르에서 태어난 오네게르는 음악을 좋아하는 부모님 밑에서 자라서 어려서부터 바이올린을 배웠고, 피아노를 잘 치는 어머니와 함께 연주하는 것을 좋아했다. 하지만 음악 못지않게 꼬마 오네게르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배, 기차 같은 탈것이었다. 특히 항구 도시에서 자라서인지 여러 종류의 배를 일일이 구분할 정도로 배에 대해서 많이 알았고 있었다고 한다. 그 나이 또래의 남자아이라면 누구나.. 2020. 10. 14.
프로코피에프: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 《로미오와 줄리엣》은 세익스피어의 초기 작품으로 반드시 높은 예술성을 지닌 문예 작품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그 내용이 음악과 잘 맞아 지금까지 많은 작곡가들에 의해 오페라 14편, 몇 개의 교형곡, 가곡, 피아노 곡, 부수 음악 등으로 작곡되었다. 그러나 이들은 대부분 뛰어난 것이 아니어서 자주 연주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프로코피에프의 발레곡은 이들 작품에 비해 그 정서의 깊이나 개성의 예리함에 있어서, 그리고 그 규모의 크기에 있어서도 훨씬 우위에 서있다. 프로코피에프는 이 작품에서 실험주의로부터 자연주의로, 모더니즘에서 로맨티시즘으로 복귀하여 곤란한 전환기에로의 벽을 멋지게 타파하였다. 이 작품은 항상 소극적인 명료성과 정열을 덧붙여 더없이 슬픈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또 한편 이야기의 운명적인 .. 2020. 10. 11.
베버의 어린시절 독일의 로맨틱 오페라의 창시자이며 모차르트의 부인 콘스탄쩨와는 사촌간인 베버(Carl Maria von Weber)는 1786년 11월 18일에 독일의 올덴부르크에서 태어났는데, 베토벤이 고향인 본에서 소년 음악가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한 무렵이었고, 모차르트가 아직 살아 있어서 빈에서 화려하게 활약을 하고 있던 때이다. 베버의 집안은 가명에 폰이 붙어 있는 것으로도 분명하듯이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페르디난트 2세로부터 남작의 칭호를 받은 오스트리아의 지주인 요한 밥티스트 폰 베버를 선조로 하는 귀족집안으로, 그의 아버지인 작곡가 프란츠 안톤(1734~1812)도 남작의 작위를 가지고 있었다. 베버의 아버지는 모차르트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자신의 아들도 신동으로 만들고자 일찍부터 음악을 가르쳤다. 그러나 .. 2020. 10. 7.
브람스: 알토 랩소디 <겨울의 하르츠 여행>, Op. 53 는 , 와 더불어 브람스 합창음악의 중심을 이루는 걸작의 하나로, 알토 독창과 남성 합창, 그리고 오케스트라 반주를 위한 특이한 편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원시(原詩)는 괴테에 의한 것이다. 시성(詩聖)이라고 일컬어지는 괴테는 1777년 겨울, 프레싱크라는 젊은 청년을 데리고 하르츠(Harz) 지방으로 겨울여행을 떠난 적이 있다. 프레싱크는 신학을 전공하는 학생으로 괴테를 높이 존경하고 있었으며, 인생에 깊이 회의하고 번민하는 청춘의 굴절기에 괴테를 만나 겨울여행을 떠난 것이다. 하르츠 국립공원 눈덮인 하르츠 산간지대를 떠돌아 다니며 두 사람은 갖가지 회상으로 교차되는 시심(詩心)을 일구어냈고, 그것을 고달픈 인생의 반사체로 형상화 시켰다. 모두 7연으로 이뤄진 괴테의 명시 은 그렇게 태어났다. 이 시를 .. 2020. 10. 4.
음악과 시 모든 언어는 음악적이다. 시어(詩語)뿐만 아니라 산문의 언어도 음악적인 것이다. 이 정의는 반대로 음악은 언어의 요소와 같은 요소를 갖고 있는 것이다. 구(句)와 호흡의 개념은 음악과 언어에 동일하게 작용한다. 이와 같은 공통점은 멜로디의 경우, 멜로디에 사용되고 있는 말이 거의 언제나 시의 언어이거나 모든 형식의 담화 중에서 가장 음악성이 풍부한 언어이다. “음악의 길과 시의 길은 교차한다.”라는 폴 발레리(프랑스의 시인, 비평가, 사상가)의 말처럼 시는 산문(散文) 이상으로 음악적이다. 그것은 시(詩)의 운(韻)을 강조하는 특성에 의해서이며, 시구의 윤곽과 전체 구성을 지배하고 있는 ‘해조(諧調)’의 절대적인 힘에 의해서이다. 시인의 테크닉과 작곡가의 테크닉 사이에는 일종의 인력(引力)이 작용하고 있.. 2020.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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