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와 헨델의 음악적 특성(Bach and Handel's Musical Characteristics)

    바흐와 헨델의 예술을 바르게 감상하기 위해서는 음악을 좋아하고 감수성이 예민한 주의 깊은 청취자라는 것으로서는 충분하지 않다. 매우 뛰어난 음악가라는 것으로서도 충분치 않다.

    예술가의 목적이 무엇이었는가, 그들은 스스로에게 어떠한 문제를 부여하고 어떻게 그것을 해결했는가를 알기 위해서는 18세기 초기의 미학이론을 이해하고 있는 것이 필요하다.
 

▲ 바흐(왼쪽)와 헨델(오른쪽)

 
    바흐와 헨델의 아름다움에 대한 견해와 현재의 견해 사이에는 일반 음악가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큰 거리가 있다. 특히 우리들의 주의를 끄는 것은 다음의 세 가지 점이다.

    1) 조성과 악곡구성에 관한 매우 광범하고 미묘하고 예민한 감수성
    2) 매우 깊은 표현상의 신비로운 상징주의
    3) 리듬, 멜로디와 여러 정서 사이의 일정한 기본적인 상호관계에 바탕을 둔 정서 표현의 복잡한 이론^[각주:1]
      
    위의 세 가지 점을 자세히 살펴보면, 작곡가가 작곡을 하는 데 있어서 실제로 쳬계적, 과학적인 포괄적 처리를 행하고 있었던 것이 명백해진다.

    이 새로운 과학정신은 바흐와 헨델이 예술의 진보에 대한 개인적인 공헌의 일부로서 새로이 음악 속에 도입된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그들이 영향을 받은 이탈리아 대가들의 기법에서 배운 그 시대의 공유재산이었던가 하는 것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스카를라티, 포르포라, 보논치니, 비발디, 타르티니, 그 밖의 이탈리아 음악의 대가들의 작품은 현재 매우 단편적으로 밖에 알려져 있지 않으므로, 어느 편이 선행했는가를 결정할 수는 없다.

    새 정신(과학적, 체계적, 심리적, 철학적 등 어떻게 불러도 무방하겠지만)은 확실히 1720년 경의 음악의 유력한 요소였다. 누가 그것을 도입했다 할지라도 우리들은 그것을 바흐와 헨델에 결부시킨다. 이 두 사람의 대가는 뛰어난 예술적 직관력과 재능으로써 그것을 구사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새로운 원리가 가장 정확하고 인상 깊게 적용된 예로서 우리들은 바흐와 헨델의 작품에 향하는 것이다.

2024.06.08 - [Music Story] - 18세기 음악의 공통 기반- 예술 변천의 법칙 2(The Common Foundation of 18th Century Music 2)

18세기 음악의 공통 기반- 예술 변천의 법칙 2(The Common Foundation of 18th Century Music 2)

 
https://youtu.be/nUfN3A-rZKI?si=yb0kA1VuWf13uV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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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ing a careful listener who likes music and is sensitive is not enough to properly appreciate Bach and Handel's art. Being a very outstanding musician is not enough.

    It is necessary to understand the aesthetic theory of the early 18th century in order to understand what problems they gave themselves and how they solved them.

    There is a much greater distance between Bach and Handel's views on beauty and the current views than ordinary musicians know. There are three points that draw our attention in particular.

    1) a very broad, subtle, and sensitive sensitivity to composition and composition
    2) the mystical symbolism of a very deep expression
    3) a complex theory of emotional expression based on certain basic interrelationships between rhythm, melody, and various emotions

    Looking closely at the above three points, it becomes clear that the composer was actually performing a comprehensive systematic and scientific process in composing.

    It is of little importance whether Bach and Handel were newly introduced into the music as part of their personal contribution to the progress of art, or whether they were the public property of the time, which they learned from the techniques of the Italian masters influenced.

     The works of Scarlatti, Fora, Bononcini, Vivaldi, Tartini, and other Italian music masters are currently only known fragmentarily, so it is impossible to determine which side preceded it.

    The new spirit (scientific, systematic, psychological, philosophical, etc.) was certainly a strong element of music around 1720. No matter who introduced it, we associate it with Bach and Handel. Because these two masters used it with excellent artistic intuition and talent. Therefore, we are directed at the work of Bach and Handel as the most accurate and impressive example of applying this new principle.

1. 독일에서 18세기의 정서학설(Affektenlehre)이라고 불리어지고 있는 것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