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절망1 눈을 감고 세상을 보다 세상은 고통으로 가득하지만 한편 그것을 이겨내는 일로도 가득 차 있다. *- 헬렌 켈러 캔버스 위에 연필이 아니라 명주실을 붙여 밑그림을 그리고 핀을 꽃아 구도를 잡습니다. 이제 그 명주실과 핀을 손으로 더듬거리며 캔버스에 나무껍질을 붙여 나갑니다. 긴 시간이 흐르고 나면 어느새 캔버스 위에 당당한 소나무가 그려져 있습니다. 화가 박환(60)씨는 이렇게 그림을 그립니다. 그는 앞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는 촉망받는 화가였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는 그의 시력과 함께 많은 것을 앗아갔습니다. 화가에게 눈은 무엇보다 소중한 신체지만 그는 시각장애 1급으로 눈앞을 비추는 전등 불빛도 보지 못하게 되어 버린 것입니다. 절망한 그는 몇 번이나 생을 포기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용기를 내어.. 2018. 11. 28.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