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송동건2

준비하는 특별한 시간(A special time to prepare) 리허설이 충분히 되지 않았다고 느끼면 음악이 연주자들의 몸에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한다. 일단은 기술적으로 완전하게 익혔다고 느껴야 그다음에 마음 놓고 연주할 수 있다. 편안한 기분으로.    이렇게 오케스트라를 기술적으로 또 음악적으로 준비시켜야 하지만 새로운 것과 신선한 것이 공연에서 나오도록 여지를 비워두는 것도 필요하다. 그래서 나는 작품을 준비할 때 음악과 얼마나 많은 날을 보냈느냐 하는 것뿐만 아니라 얼마나 많은 밤을 보냈는지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밤에 잠을 자는 동안 음악이 자리를 잡는다. 하루 열두 시간 리허설을 하는 것과 사흘에 걸쳐 네 시간씩 리허설하는 것은 다르다. 음악과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않으면 음악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만 내보이게 되는데, 이래서는 작품의 분위기에 빠져들지.. 2024. 7. 18.
도시 개발로 맥 끊길 뻔한 ‘정통 시라즈’ 제가 경영고문으로 있는 (주)더블루인터내셔널에서 수입하고 있는 와인에 대한 기사가 '매경이코노미'에 게재되어 공유해 봅니다. 웰랜드 올드 핸즈 시라즈 꽃샘추위가 가시고 이제 어느덧 완연한 봄이다. 따스한 봄 날씨와 어울리는 풍부한 과일 향을 지닌 호주 시라즈 와인을 추천해본다. 호주 바로사 밸리에서 나오는 ‘웰랜드 올드 핸즈 시라즈(Welland Old Hands Shiraz)’ 와인이다. 웰랜드 와인은 포도나무와 관련된 뭉클한 사랑과 부활의 서사가 녹아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1847년 독일 이민자였던 크리에그(Krieg) 가족은 남호주 바로사 지역에 정착 후 마차 제작 사업으로 대성공을 거뒀다. 1923년에는 바로사 외곽 북쪽에 과수원과 포도밭을 대규모로 구입, 이곳에 시라즈 포도나무를 심으면서 바로.. 2024. 4. 15.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