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봄의 소리2 요한 슈트라우스 II 「봄의 소리」 왈츠(Frühlingsstimmen) 1883년 2 월, 슈트라우스는 희가극 「유쾌한 전쟁」의 부다페스트에서의 초연을 지휘하기 위하여 헝가리의 수도에 머물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만찬 파티에 초대된 그는 그곳에서 71세의 프란츠 리스트와 동석하게 되었죠. 이 두 사람은 원래부터 아는 사이였어요. 그때 여홍으로 리스트가 그 집 여주인과 연탄을 쳤는데, 슈트라우스가 리스트가 친 연탄곡을 바탕으로 즉흥적으로 왈츠를 만들어서 청중들에게 들려주면서 하나의 왈츠가 다듬어졌어요. 그날 밤 그 살롱에서 한 곡을 완성하여 청중 앞에서 친 것이 바로 이 「봄의 소리」랍니다. 이처럼 즉흥적으로 작곡된 이유인지, 또는 그 무렵 새로이 싹튼 3번째 사랑이 행복한 결혼으로 진전을 보인 때문인지, 이 곡에는 슈트라우스의 나이가 58세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만큼 .. 2024. 8. 5. 브람스와 요한 슈트라우스 브람스와 요한 슈트라우스는 절친이었죠. 그런데 브람스와 슈트라우스는 달라도 너무 달랐습니다. 음악적으로 브람스는 무겁고 어두운 곡을 주로 작곡했고, 슈트라우스는 쾌활하고 밝은 왈츠를 주로 만들었죠. 브람스는 평생을 독신으로 지낸 반면 슈트라우스는 결혼을 세번 했고요, 브람스가 외모에 별 관심을 갖지 않은 반면 슈트라우스는 옷차림에 엄청 신경을 썼고 화장까지 하는 멋쟁이였습니다. 브람스는 늘 슈트라우스의 콘서트에 갔고, 단순한 화성구조 위에 펼쳐지는 화려하고 크로마틱한 그의 음악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 두 작곡가의 대조적인 곡을 함께 들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 브람스의 곡은 그리그가 "안개와 구름으로 찟긴 풍경 속에서 폐허가 된 오래된 교회들이 보인다..... 이것이 브람스다."라고 표현한 으로.. 2020. 3. 2.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