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모차르트25 모차르트 오보에 4중주 F장조 KV 370 1777년 11월에 만하임을 방문한 모차르트는 그곳에서 한 사람의 오보에 연주자와 친해졌습니다. 그의 이름은 람(Friedrich Ramm, 1744~1808)으로 '연주법도 무척 좋았으며 깨끗하고 정확한 음을 내는 오보에 연주자'라고 모차르트는 그의 아버지에게 전하기도 했습니다. 람은 만하임뿐만 아니라 파리나 뮌헨의 오케스트라에서도 환영을 받은 상당히 뛰어난 연주자였던 것 같습니다. 《오보에 4중주 F장조 KV 370》은 모차르트가 《이도메네오 KV 366》의 초연을 위해 뮌헨에 갔을 때 그곳의 오케스트라에 있던 람을 위해 작곡한 것입니다. 4중주라고 해도 4개의 악기는 대등한 것이 아니며, 오보에가 주도하는 콘체르토 스타일에 가까운 것으로 그 때문에 오보에 특유의 애수를 띤 색체가 강조되어 있습니다... 2019. 12. 20. 모차르트의 소비습관 모차르트의 수입이 얼마나 되었을까 하는 관심을 가진 사람들은, 심지어 그에게 암울한 시기였던 1789년에서 1791년 사이에도 왕궁의 후원을 받지 못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절대로 적은 양의 수입을 올렸던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모차르트와 콘스탄츠가 자기들이 버는 것보다 더 많이 소비하는 치명적인 습관을 가지고 있지 않았더라면 아마 그와 같은 비극은 없었을 것이다. 요제프 하이든은 죽을 때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었다. 글룩은 증권에 투자할 만큼의 여유 돈이 있었으며 유산으로 60만 플로린을 남겼다고 전해지며 그리하여 음악으로 돈을 모은 어떤 작곡가나 출판가와도 경쟁할 바가 아니었다고 한다.-Ernst Roth, 'The Business of Music: Reflections of a Music .. 2018. 12. 4.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G장조 K.V.283 피아노 소나타 제1군에 속하는 작품으로 1774년 말부터 75년 초에 걸친 뮌헨 여행을 위해서 작곡했다고 생각되며, 이 때 작곡된 5곡 중 마지막 곡인 이 곡은 하이든의 영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또한 모차르트가 파리에 있었을 때의 음악적 경험들도 고스란이 담겨져 있다. 이 소나타는 모차르트의 당시 음악어법이 잘 나타나 있는 밝은 무곡풍의 작품이다. 제1악장: 제시부에 주제가 2개 있고 발전부에서도 새로운 주제가 나타난다. 제 2악장: 짧은 간주풍의 발전부를 지닌 악장이다. 제3악장: 론도풍의 소나타 형식으로 하이든의 영향을 받아 그 구조가 견고하다. 2018. 11. 10. 선대의 작품들이 미치는 창의에의 영감 "연습을 위해 나는 바흐가이미 너무나 아름다운 곡을 붙인 바 있는아리아 "Non So d'onde viene"에 다시 곡을 붙였습니다. 바흐가 붙인 곡을 너무나 잘 알고 있고그 곡을 너무나 좋아하기 때문에그리고 그 곡이 내 귀에 항상 울리고 있기에이 모든 점들을 극복하고내가 그의 곡과 완전히 다른 곡을쓸 수 있을지 없을지를 알고 싶었습니다.그리고 사실 나의 곡은 그의 곡과 전혀 닮지 않았습니다." 一 모차르트가 그의 아버지에게 보낸 편지 中 이 편지글을 보며 작곡에 있어 선대의 작품들이 미치는 창의에의 영감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2018. 10. 19. 모차르트 《교향곡 제41번 C장조 K.551 "주피터"》 모차르트 최후의 3개 교향곡 중 마지막 교향곡이 바로 이 제41번 C장조 교향곡이다. 1788년 여름 짧은 기간에 작곡되었으며 만년의 원숙미가 돋보이는 걸작이다. 장려함을 특징으로 하는 이 교향곡에 '주피터'라는 이름은 모차르트의 사후에 누군가에 의해 (크라머라는 설도 있음) 붙여진 것인데, 이 곡의 성격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 이 교향곡은 그리스 신화의 최고의 신인 주피터와 같이 힘차고 창조적이며, 또 그리스적인 단정한 형식미를 지니고 있다. 여기에는 모차르트 만년의 작품에서 흔히 보여지는 비통한 음울함이 없다. 그러나 이 긍정적인 태도는 인생의 고통을 깊게 맛본 뒤의 단호한 의지에서 생겨난 것이리라. 그러기에 이 교향곡에는 깊은 맛이 배인 장려함과 감상을 버린 우아함이 깃들어있다. ▲ 안토니오 콜레.. 2018. 10. 5. 스코어가 뭐야? 일반적으로 오케스트라 지휘자들이 보는 악보를 스코어(Score, 총보)라고 합니다. 사전적 의미로 스코어는 '음악 작품의 초고 (original draft) 또는 사본 (transcript)으로서 성악과 기악 파트의 보표를 한 눈에 보고 알아 볼 수 있도록 나열된 것'입니다. 이 단어는 라틴어 'Partitura cancellata'의 '수선의 선으로 구분된 구획을 의미한다' 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오케스트라를 위한 초기 스코어들은 현악기에 제한되어 있어서 목관악기 한두 개가 포함되든지 아니면 빠지든지 했습니다. 이런 초기의 스코어들 중에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Brandenburg concert)〉이 있습니다. ▲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3번의 바흐 친필 스코어(1721) 대략 18세기 중반까지.. 2018. 8. 28. 이전 1 2 3 4 5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