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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최후의 3개 교향곡 중 마지막 교향곡이 바로 이 제41번 C장조 교향곡이다. 1788년 여름 짧은 기간에 작곡되었으며 만년의 원숙미가 돋보이는 걸작이다.
장려함을 특징으로 하는 이 교향곡에 '주피터'라는 이름은 모차르트의 사후에 누군가에 의해 (크라머라는 설도 있음) 붙여진 것인데, 이 곡의 성격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
이 교향곡은 그리스 신화의 최고의 신인 주피터와 같이 힘차고 창조적이며, 또 그리스적인 단정한 형식미를 지니고 있다.
여기에는 모차르트 만년의 작품에서 흔히 보여지는 비통한 음울함이 없다. 그러나 이 긍정적인 태도는 인생의 고통을 깊게 맛본 뒤의 단호한 의지에서 생겨난 것이리라. 그러기에 이 교향곡에는 깊은 맛이 배인 장려함과 감상을 버린 우아함이 깃들어있다.
▲ 안토니오 콜레지오(Antonio de Correggio, c.1489-1534)의
'쥬피터와 아이오(Juoiter and Io)" c1530
"어떤 특정한 감정이 표면에 결정적으로 나타나는 일은 없다. 먼 것과 가까운 것, 밝음과 어두움이 의미깊게 일체가 되어 침착하고 완성된 조화의 인상을 준다."-렌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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