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도종환1 내가 나를 먼저 포기하지 않으면 사막에서도 저를 버리지 않는 풀들이 있고 모든 것이 불타 버린 숲에서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믿는 나무가 있다. 화산재에 덮이고 용암에 녹는 산기슭에도 살아서 재를 털며 돌아오는 벌레와 짐승이 있다. *- 도종환 도종환 시인의 ‘폐허 이후’라는 시이다. 내가 나를 버리면 거기 아무도 없지만 내가 나를 먼저 포기하지 않으면 어느 곳에서나 함께 있는 것들이 있다. 돌무더기에 덮여 메말라 버린 골짜기에 다시 물이 고이고 물줄기를 만들어 흘러간다. 내가 나를 먼저 포기하지 않는다면. 뛸 수 있는 힘이 생기고 날 수 있는 능력이 더해진다. 수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똑같은 사업에 열세 번째 실패한 사람이 있었다. 사람들은 그에게 이제 포기할 때도 되지 않았느냐고 말을 했다. 하지만 그 사람은 결국열네 번째 시.. 2018. 9. 30.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