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그라나다2 지휘자와 오케스트라 & 공연(Conductor and Orchestra & Performance) 지휘자의 몸짓에 오케스트라가 마음을 열고 반응을 하게 하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것이 아니다. 지휘봉을 들고 그들 앞에서 아무리 요란하게 춤을 춰봤자 그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다. 한 발 물러나서 덜 강압적이 될 때 그들을 더 잘 이끌 수 있다. 지휘자는 자신의 몸짓 언어를 고무줄처럼 생각해야 한다. 너무 강하게 잡아당기면 툭 끊어진다. 하지만 천천히 움직이면 모양을 바꾸고 오케스트라를 움직이게 만들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그들이 예상하지 않았던 것을 해도 최소한 절반은 지휘자를 믿고 따라온다. 나는 리허설에서 쌓은 틀을 지키되 예측하지 못했던 요소를 공연에서 만들어낸다. 공연 중에 연주자들을 웃게 만들 수도 있다. 공연은 위험을 감수하는 것, 미리 정한 대로 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서 상황이 살짝 틀어.. 2024. 8. 23. 아구스틴 라라 : 그라나다(Agustín Lara : Granada) 'Granada’는 멕시코의 작곡가 아구스틴 라라(Agustín Lara)가 1932년에 작곡한 칸시온 (Cansión)입니다. 이 곡은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옛 도시 그라나다의 풍물과 춤추는 아가씨의 모습 그리고 사랑을 노래한 볼레로(Bolero)로, '스페인 환상곡 (Fantasia Española)'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 아구스틴 라라는 이 곡을 작곡할 당시 스페인, 특히 그라나다에는 가 본 적이 없었다는 사실이 흥미롭습니다. 그만큼 스페인은 그가 동경하던 미지의, 환상의 세계였던 것 같습니다. 또한 그는 정식으로 음악 공부를 따로 한 적이 없다는 사실도 놀랍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Solamente Una Vez’, ‘Veracruz’, ‘Tropicana’.. 2024. 5. 22.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