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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악기, 새로운 음악(New instrument, New music) 비발디와 바흐는 스스로를 연주에 전 생애를 바친 기술자에 불과하다고 여겼답니다.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 S. Bach, 1685~1750)는 생전에 작곡가로서가 아니라 오르간 연주자로 알려져 있었어요. 19세기가 될 때까지 음악은 의뢰에 의해, 그리고 단 한 번의 연주를 위해 작곡되었죠. 새로운 악기의 조류는 베니스로 들어온 동쪽 문화의 유입에 의해 고조되었어요. 기계적으로 현을 튕겨 소리를 만드는 복잡한 건반 악기인 하프시코드가 15세기경에 도입되었습니다. 하프시코드는 지방에 따라 버지널Virginal과 스피니트Spinet 같은 유사 악기가 등장했고 반음과 여러 옥타브를 추가하여 개선하였어요. 그러나 중대한 단점이 있었습니다. 즉, 연주자는 각 현들의 소리의 세기를 바꿀 수 없었어요. 모두 동일한 .. 2024. 8. 13.
나만의 길을 찾자(Let's find our own way) 경험은 과거에 얻은 것이고 세상은 항상 변하고 있으며 변화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조직을 운영하는 올바른 방법이 딱 하나 있다고 하더라도(아마 없을 테지만) 그게 무엇인지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당면한 과제와 개개인의 특이한 경험에 따라 조언은 얼마든지 달라진다. 그러니 스스로 길을 찾아야 한다.     어떤 분야에서든 혁신을 이루려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정복하고 싶다면 두 개의 전선에서 동시에 싸워서는 안 된다. 그런 행동에는 대가가 따르게 마련이다.    조직을 만들고 운영하는 데 있어 유일무이한 정도(正道) 같은 것은 없다. 그러니 자기만의 길을 찾아야 한다.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사람은 많을지 모른다. 그러나 해결책을 찾을 준비가 .. 2024. 8. 13.
차는 어떻게 마시는 것이 좋을까요?(How should I drink tea?) 우리가 마시는 차는 만드는 방법에 따라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고 있어요. 녹차, 홍차, 백차, 청차(우롱차), 황차, 흑차 등으로 불리죠. 이렇게 차의 종류가 다양한만큼 그 맛과 특성도 다르답니다. 그리고 차의 원료로 채취하는 잎의 종류와 가공공정 등의 차별성이 더해지면서 맛과 성분, 향, 기능 등이 차별화 되고 있죠. 제가 중국 호남성 안화의 고마이계 흑차를 마시게 되면서부터 차의 성분이나 효능, 향이나 맛은 어디에 근원을 두는 것인지 궁금하여 자료를 찾아 보았답니다. 그 결과 본질적으로는 차나무의 잎이 가진 원래의 성분인 카테킨, 카페인, 테아닌의 세가지 특정 성분을 추출을 위하여 찻잎을 따서 씻고, 증숙하고, 볶고, 잎의 표면을 상처내서 유효성분 용출이 쉽도록 가공하는 일반적인 덖음 과정에 더하여 .. 2024. 8. 12.
헨델의 상징법 1(Handel's Symbolic Method 1) 헨델도 그의 오페라와 오라토리오 가운데서 바흐의 기법과 매우 닮은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보통 그는 오라토리오의 반주악기에 정경을 암시해 놓고 감정적으로 표현하는 요소를 인성에 맡긴다. 헨델의 방대한 작품 가운데서 몇백이나 되는 현저한 예를 끄집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는 그러한 여유가 없으므로 그 가운데서 몇 개를 끄집어내어 보려고 한다. 오페라 "Giulio Cesare"에는 한번 공격받으면 적을 죽여 버리기까지는 멈추지 않는 무서운 뱀이라는 비유를 빌린, 복수심을 나타내는 아리아가 있다. 뱀의 꿈틀거림 · 돌진 · 후퇴 그리고 무서운 입김은 사람들의 상상력에 호소하고 흥분을 일으키는 수법으로 콜로라투라의 독창과 관현악의 장식으로써 묘사되어 있다. 기적적으로 죽음을 면한 카이사르는 그 후 .. 2024. 8. 12.
하이든: 런던 교향곡(Haydn: The London Symphony) 하이든 교향곡의 정점은 에스테르하찌 공작을 위해서가 아니고 영국의 음악홍행사였던 잘로몬(Johann Peter Salomon)을 위하여 작곡된 12개의 교향곡(93-104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1790년 후원자 니콜라스공이 죽고 난 후 그 당시 유럽 전역에서 명성을 날리던 하이든은 1791년에 잘로몬으로부터 영국 런던의 청중을 위하여 일련의 교향곡을 작곡하고 또 지휘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그는 1791-92년의 1차 여행과 1794-95년의 2차 여행에서 각각 6곡씩 도합 12곡을 썼으며 그 곡들은 후에 「런던교향곡」 또는 「잘로몬 교향곡」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 중에서 94번 G장조(일명 팀파니 교향곡 또는 놀람 교향곡), 100번 G조(큰북, 심벌즈, 트라이앵글 등의 타악기가 사용되.. 2024. 8. 11.
춘천챔버뮤직소사이어티 해설이 있는 실내악 시리즈 7 : 드보르작을 기억하며 올해도 어김없이 춘천챔버소사이어티의 해설이 있는 실내악 시리즈가 무대에 올려지네요. 올해로 7회째입니다. 2019년 1회와 2020년 2회에 이어 이번에도 제가 해설자로 여러분을 드보르작의 음악세계로 안내하게 되었습니다.위 사진에 있는 것처럼 오는 8월 17일(토) 오후 4시에 춘천문화예술회관과 나란히 자리한 축제극장 몸짓에서 여러분을 만나게 됩니다. 이번 연주회는 특별히 드보르작의 작품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무대에 올립니다. 바로 올해가 드보르작 서거 120주년이기 때문이죠. 드보르작의 생애를 따라가며 그의 주옥같은 작품들을 만나게 될 거예요. Again this year, a chamber music series with commentary from the Chuncheon Chamber Socie.. 2024.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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