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지 보케리니(Luigi Boccerini, 1743~1805)
보케리니는 18세기 후반 이탈리아가 낳은 뛰어난 첼로 연주가인 동시에 작곡가랍니다.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을 무대로 독주와 실내악으로 활동했습니다. 그는 작곡가로서 근대 이탈리아의 현악 합주 양식을 근세 프랑스 기악 형식과 결합시켜, 바이올린 음악에 있어서의 코렐리나, 타르티니와 같은 업적을 첼로와 실내악의 분야에 남겼습니다. 보케리니는 루카에서 태어나 처음에는 아바테 베누치에게 사사하다가, 후에 로마에서 연구를 계속했습니다. 그는 1768년 파리에 정착해서 많은 아름다운 실내악곡을 작곡했고, 이듬해 마드리드에서 왕자의 가정교사가 되고, 후에 국왕에게도 음악을 가르쳤습니다. 스페인 국왕으로부터 궁정 실내악 작곡가의 칭호와 연금을 받았으며, 잠시 동안 뤼시앙 보나파르트의 원조를 받..
2024.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