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하이든28 하이든 처럼~ "사람이 인하지 않으면 예가 무슨 소용이 있으며, 사람이 인하지 않으면 음악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 공자 1993년에 발견되어 1998년 공식 발표된 《곽점초간》이라는 중국의 옛 문헌에 따르면, 인이라는 글자는 몸 '신' 밑에 마음 '심'의 형태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의미는 '몸으로 절실히 느끼는 마음'이라고 하지요. 머리로만 아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느끼는, 그것도 절실히 느끼는 상태가 인이라는 것입니다. 굳이 해석하자면, 인은 이성적인 인식을 뛰어넘는 감성적 지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머리만 발달한 것이 아니라 감성도 매우 풍부한 사람, 그래서 남의 고통을 나의 것으로 절실하게 느끼는 사람이 인자가 아닐까요? 저는 겉으로 드러나는 예악의 형식보다 내면의 진실성을 중요하게 다루는 음.. 2020. 3. 30. 양주 피아노 수리 및 조율 지난 주 교회 찬양대 연습실 피아노 수리에 대한 글을 보시고양주에 계시는 장로님께서 연락을 주셨습니다. "아주 오랫동안 피아노를 조율하지 않아서 소리가 나지 않는 건반도 있는 피아노가 있는데와서 손봐줄 수 있는나요?""네, 물론입니다."약속을 하고 한시간여를 달려 장로님 댁에 도착했습니다.목장에 있는 주택에 들어가니아주 오래된 피아노가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피아노 뚜껑을 열어보니 거미줄이 쳐져있고,현은 녹이 슬었으며,건반과 해머는 쥐가 갉았습니다.....ㅜㅜ 쥐가 갉은 건반의 모습이에요.....건반 아래 피아노의 본체는 먼지와 쓰레기가 가득했습니다. 청소를 하고나니 제 마음도 한결 가벼워집니다. 이렇게 청소를 마치고 망가진 액션을 수리하고조율까지 마치고 나니어느덧 시간이 ......무려 4시간.. 2018. 12. 28. 하이든 교향곡 제2번 C장조 1761년 하이든은 헝가리의 부유한 귀족인 에스테르하찌 공작의 궁에서의 부음악감독으로 시작하여 30여년을 에스테르하찌 가의 음악책임자로 봉사하였다. 하이든의 임무는 매우 다양하고 광범위했다. 오케스트라의 지휘는 물론 궁정음악가들의 급여나 의상에 관한 행정업무 뿐만 아니라 단원들의 품행까지도 감독했다. 그 중에 그의 가장 주된 임무는 물론 작곡이었다. 하이든은 에스테르하찌 궁의 많은 사교적 행사를 위하여 엄청난 양의 음악을 작곡해야 했다. 따라서 그가 교향곡을 104곡이나 작곡했다는 사실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하이든의 교향곡 2번은 정확한 작곡 시기는 알 수 없지만 1757년에서 1761년 사이에 작곡되었다고 여겨진다. 곡의 구성은 두개의 오보에, 바순, 두개의 호른, 현악기와 콘티누오의 편성으로 되.. 2018. 11. 26.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1) 하이든은 1775년 그의 나이 43세 때부터 69세인 1801년에 걸쳐서 4곡의 오라토리오를 작곡하였다. 여러 차례의 시행착오 끝에 원숙한 작법에 이른 그의 교향곡의 경우에서처럼 오라토리오에서도 양식의 변천을 볼 수 있음이 흥미롭다. 하이든의 최초의 오라토리오인 Hob. XXI-1(1775년)에서는 바흐나 헨델의 작품이 거의 연주되지 않았던 비인의 음악 전통 아래서 작곡에 착수하였기에 나폴리 악파의 오라토리오 양식에 따르고 있다. 이 은 그의 오라토리오 중 유일한 이탈리아어 대본에 의한 것으로 당시 비인에서 유행하던 화려한 콜로라투라로 꾸며진 아리아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두 번째 오라토리오는 Hob. XX-2(1796)으로 강렬한 감정의 표출로 일관된 걸작인데, 이 곡은 하이든이 1785년에 작곡한.. 2018. 10. 27. 스코어가 뭐야? 일반적으로 오케스트라 지휘자들이 보는 악보를 스코어(Score, 총보)라고 합니다. 사전적 의미로 스코어는 '음악 작품의 초고 (original draft) 또는 사본 (transcript)으로서 성악과 기악 파트의 보표를 한 눈에 보고 알아 볼 수 있도록 나열된 것'입니다. 이 단어는 라틴어 'Partitura cancellata'의 '수선의 선으로 구분된 구획을 의미한다' 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오케스트라를 위한 초기 스코어들은 현악기에 제한되어 있어서 목관악기 한두 개가 포함되든지 아니면 빠지든지 했습니다. 이런 초기의 스코어들 중에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Brandenburg concert)〉이 있습니다. ▲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3번의 바흐 친필 스코어(1721) 대략 18세기 중반까지.. 2018. 8. 28. 하이든, 첼로 협주곡 1번 C 장조 《첼로 협주곡 1번 C 장조》(Hob. VII B1)는 요제프 하이든이 1763년에서 1765년경에 작곡한 곡이다. 하이든이 에스테르하지 공작의 궁정에 신설된 궁정악단의 책임자로 고용되어 아이젠슈타트에 부임한 것이 1761년, 하이든이 29세 때였다. 궁정악단은 궁정 내 주간 정기 콘서트를 개최하고 축하 행사가 있을 때면 음악으로 흥을 돋우는 일을 했다.하이든은 행사에 맞는 음악을 작곡해 악단을 연습시키고 공연을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당시 하이든은 “나는 세상으로부터 단절되었다. 내가 갈 길은 분명하며, 나는 충분히 독창적이다”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결국 에스테르하지 궁에서의 생활은 하이든에게 선택과 집중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되었다는 말이 된다. ▲ 하이든을 고용한 신성로마제국 육군원수파울 안톤 .. 2018. 7. 16. 이전 1 2 3 4 5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