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피노누아1 시인의 숨결 피노 누아(PINOT NOIR)/Poet's Breath Pinot Noir 피노 누아(Pinot Noir)는 시적(poetic)이며,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마의 숨결과도 같다. 때로 잘 만든 피노 누아를 만나면 글라스에 차오르는 꽃향기에 취해 나의 영혼이 노래하고 환호하는 것을 느낀다. 피노 누아는 까다롭고 예민한 애인과 같아서 조심스럽지만, 그 신비로움이 끊임없이 나를 매혹시키는, 아주 특별한 와인이다. 피노 누아를 이해하기 위해선 'BS'와 'AS'를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즉 2004년 영화 '사이드웨이즈' (Sideways)가 나오기 이전인가(Before Sideways), 아니면 그 이후인가(After Sideways)로 나뉜다는 말이다. 다음은 이 영화에서 주인공 마일스가 독백처럼 내뱉는 말이다. "껍질이 얇고 변덕스럽고 일찍 익어버리지. 카베르네처럼 그냥 놔둬.. 2024. 2. 13.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