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지 보케리니(Luigi Boccerini, 1743~1805)
보케리니는 18세기 후반 이탈리아가 낳은 뛰어난 첼로 연주가인 동시에 작곡가랍니다.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을 무대로 독주와 실내악으로 활동했습니다. 그는 작곡가로서 근대 이탈리아의 현악 합주 양식을 근세 프랑스 기악 형식과 결합시켜, 바이올린 음악에 있어서의 코렐리나, 타르티니와 같은 업적을 첼로와 실내악의 분야에 남겼습니다. 보케리니는 루카에서 태어나 처음에는 아바테 베누치에게 사사하다가, 후에 로마에서 연구를 계속했습니다. 그는 1768년 파리에 정착해서 많은 아름다운 실내악곡을 작곡했고, 이듬해 마드리드에서 왕자의 가정교사가 되고, 후에 국왕에게도 음악을 가르쳤습니다. 스페인 국왕으로부터 궁정 실내악 작곡가의 칭호와 연금을 받았으며, 잠시 동안 뤼시앙 보나파르트의 원조를 받..
2024. 8. 19.
18세기 오케스트라 편성의 특징(Characteristics of 18th-century orchestral organization)
오케스트라에 대한 기준은 18세기에 어느 정도 확립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오케스트라의 편성이 통일되지 않은 상태였으며, 간혹 특이한 편성도 있었습니다. 드레스덴 오페라단의 유명한 카펠레는 당시 독일의 중요한 오케스트라 중의 하나로서, 1750년경 8개의 제1바이올린과 7개의 제2바이올린, 4개의 비올라, 3개의 첼로 그리고 3개의 더블 베이스로 구성되었는데, 이는 일반적인 현악기 편성에 접근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2개의 플루트, 5개의 오보에, 5개의 파곳, 2개의 호른, 트럼펫들, 팀파니들이 추가되었습니다. 여기서 상당히 많은 수를 차지하는 오보에와 파곳을 볼 때 아주 놀라운 일이지만, 이것은 당시의 특징적 현상입니다. 1784년 '웨스트민스터 성당 (Westminste..
2024.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