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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5년 바그너는 런던에서 런던필과 함께 8회의 연주회를 열었습니다.
이 연주회의 첫 회에 바그너는 베토벤의 교향곡을 암보로 지휘했죠.
그런데, 다음 날 런던의 신문에 바그너의 지휘를 혹평하는 평론이 실렸습니다.
평론의 요지는 '바그너가 암보로 지휘한 것은 불손하다' 였어요.
그러자 그 다음 공연에서 바그너는 보면데에 악보를 올려놓고 그것을 보고 지휘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제는 런던의 평단도 연주를 호평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 악보는 베토벤의 것이 아니였어요.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를 보면대에 놓고 아무렇게나 넘기면 지휘를 했던 거에요.
그것도 거꾸로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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