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악기, 새로운 음악(New instrument, New music)

    비발디와 바흐는 스스로를 연주에 전 생애를 바친 기술자에 불과하다고 여겼답니다.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 S. Bach, 1685~1750)는 생전에 작곡가로서가 아니라 오르간 연주자로 알려져 있었어요. 19세기가 될 때까지 음악은 의뢰에 의해, 그리고 단 한 번의 연주를 위해 작곡되었죠.

    새로운 악기의 조류는 베니스로 들어온 동쪽 문화의 유입에 의해 고조되었어요. 기계적으로 현을 튕겨 소리를 만드는 복잡한 건반 악기인 하프시코드^[각주:1]가 15세기경에 도입되었습니다. 하프시코드는 지방에 따라 버지널Virginal과 스피니트Spinet 같은 유사 악기가 등장했고 반음과 여러 옥타브를 추가하여 개선하였어요. 그러나 중대한 단점이 있었습니다. 즉, 연주자는 각 현들의 소리의 세기를 바꿀 수 없었어요. 모두 동일한 힘으로 튕겨지도록 되어 있었기 때문이에요.

    새로운 악기가 생산한 새로운 소리는 새로운 음악 형태를 낳았습니다. '소나타sonata' 혹은 '사운드 피스sound piece'가 그것인데, 이 용어는 특수한 악기를 위한 다양한 음악 형태를 지정하기 위하여 사용되었어요^[각주:2].

    그리고 협주곡과 실내악이 유행하게 되었어요. 3~4악장 교향곡이 출현하였고 서곡이 오페라 시작 부분에 도입되었습니다. 우수한 음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자 음악가들은 이 궁정에서 저 궁정으로 연주 여행을 시작했고 인쇄된 악보가 보급되었습니다. 그리고 교회 밖의 음악 청중들이 확대되었어요. 바흐의 음악은 그의 생전에는 거의 출판되지 않았습니다^[각주:3].

https://youtu.be/iFXboknYHAw?si=HJu56L4wLg2t_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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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valdi and Bach considered themselves merely engineers who had devoted their entire lives to performing.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was known during his lifetime as an organist, not as a composer. Until the 19th century, music was composed by request and for a single performance.

    The tide of new instruments was heightened by the influx of Eastern cultures into Venice. The harpsichord, a complex keyboard instrument that produces sound by bouncing strings, was introduced around the 15th century. The harpsichord featured similar instruments such as the Bernal Virginal and Spinit Spinet depending on the province, and was improved by adding chromatic tones and several octaves. However, there was a significant drawback. In other words, the performer could not change the intensity of the sound in each string. This was because they were all meant to be bouncing with the same force.

    The new sound produced by the new instrument gave rise to new music forms. 'Sonata,' or 'sound piece,' is that, and this term was used to designate different musical forms for special instruments.

    Then concertos and chamber music became popular. Symphony in Movement 3-4 appeared, and the overture was introduced at the beginning of the opera. As the demand for quality music increased, musicians began to journey from court to court, and printed music became available. And the music audience outside the church expanded. Bach's music was rarely published during his lifetime.

1. 피아노의 조상 [본문으로]
2. 소나타는 '악기를 연주하다'를 뜻하는 이탈리아어의 동사 'sonare'가 어원이며, 일반적으로 기악을 위한 독주곡이라는 의미로 사용됨 [본문으로]
3. 몇몇의 예를 들면, 하이든(1732~1809)은 100개가 넘는 심포니를 작곡했고, 모차르트(1756~ 1791)는 그 절반을, 그리고 베토벤(1770~1827)은 단지 9개를 작곡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