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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가 살았던 세상은 그의 음악 세계의 완벽한 질서, 충만한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있어요. 비록 그가 직접 겪은 것은 아니지만 잇따른 전쟁과 유혈 혁명으로 사납고 때로는 난폭한 변화의 시대였죠.
1756년 그가 태어난 해에 '7년 전쟁'(슐레지엔 영유를 둘러싸고 유럽대국들이 둘로 갈라져 싸운 전쟁)이 일어났어요. 여러 세대에 걸쳐 유지되어오던 사회적 차별과 정지적 계급 질서에 사람들은 전에 없이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그 결과 지배자와 피지배자 사이를 갈라놓았던 부와 권력의 구조가 무너지기 시작했으며, 교회와 국가의 관계에도 긴장감이 감돌았고 흔들릴 조짐이 보였어요.
그러므로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의 고전주의 시대를 지배했던 음악 양식(이른바 소나타 형식으로, 그들이 완성하여 꽃피운 형식)이 근본적으로 안정과 변화의 교대, 두 개의 주음(key-centres)이 빚어내는 긴장을 토대로 한 것은 당연한 것이라 할 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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