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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tory/서양음악사

여러 예술의 절정기 차이(Difference in the height of several art)

by 정마에Zeongmae 2024.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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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에 관한 근대적인 견해는 1600년을 중심으로 한 수년동안에 생겼으므로 이 시기는 음악에 있어서 특히 중요하다고 일반적으로 생각되고 있다. 역사적으로는 확실히 그러하다. 사실 17세기를 통해서 새로운 구성형식, 새로운 표기법, 새로운 미학상의 사고방식이 발달해서 그 결과 근대적인 의미로서의 음악이 형성되었으므로, 17세기 전체가 가지는 의의는 중요한 것이다.

    그러나 뛰어난 예술작품의 생산면에서 본다면 18세기가 훨씬 더 주목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17세기를 새로운 음악의 유년기, 또는 청년기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라면 18세기는 성년기의 초기에 해당하며 새로운 정신의 활발한, 그리고 아직 미숙하기는 하지만 성숙해 가는 활동력을 나타내고 있다.

    만일 여기에 19세기의 음악효과를 덧붙인다면 1700년부터 1900년까지의 기간에 음악예술은 최고도로 성숙했고 힘과 가능성의 한계를 다했고 2000년의 역사를 통해서 분명히 최고절정기에 도달했다고 말해서 틀림없을 것이다.
 

▲ 바흐의 자필 악보


    바흐, 헨델,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슈만, 바그너, 브람스의 음악에 비하면 그 이전의 음악은 모두 청년기의 산물이며 구도에 있어서 약간 소박한 느낌이 든다. 조스캥 데프레, 오를란도 디 랏소, 팔레스트리나, 몬테베르디와 같은 위대한 음악가들이 있었기는 했지만, 또한 마드리갈이나 모테트와 같은 몇 개의 형식이 완성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구시대의 음악은 비교적 작은 규모의 형태로서 완성되었을 뿐이고 악상의 분방함과 장대함, 구성력, 정서의 깊이, 상상력의 풍 부함에 있어서 뒷 시대의 음악과는 비할 바가 못된다. 여기에서 지적한 두 개의 시대는 아름다운 목가적인 냇물과 장엄하게 펼쳐지는 대양에 비유할 수 있는 것이다.
 

▲ 헨델의 자필 악보

 
    건축, 조각, 회화는 말할 것도 없고 문학, 시, 철학의 어느 것을 보아도 과거 2세기 동안에 그 정점에 도달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여기에서 말한 여러 예술에 대해서는 1700년부터 1900년 동안에 우리들이 자랑하는 훌륭한 작품이 만들어졌기는 했지만 역시 과거의 것이, 현대의 미적 규범에 의거한다 하더라도 역시 우리들의 것보다 훌륭하며 도저히 능가할 수 없는 작품의 위대성으로써 우리들을 정신적으로 줄곧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것은 옛 시대의 최고 수준 가운데서 선택의 완전이라든가, 철저한 분석 등을 생각지 않고 임의대로 뽑아낸 몇 개의 작품을 보아도 명백해지게 될 것이다. 예컨대 건축에 있어서는 이집트의 피라미드, 그리스와 로마의 신전, 궁전, 수로 등, 그리고 로마네스크나 고딕양식의 대성당, 르네상스의 훌륭한 작품[각주:1], 호화로운 바로크 양식을 지적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작품과 비교적 최근의 건축을 비교하면 새 시대의 건축은 확실히 그 나름대로의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1700-1900년 사이의 위대한 음악예술의 시대를 자랑스럽게 회상할 때와 같은 그러한 생생한 자랑으로써 우리들의 가슴을 부풀게 할 수는 도저히 없다.

    회화에 있어서는 18세기까지의 이탈리아, 네덜란드, 독일, 스페인의 예술보다 더 뛰어난 것은 아직 나타나 있지 않고 있다. 조각에 있어서는 고대 이집트, 그리스, 로마의 예술, 또는 고딕, 르네상스 작품의 탁월성은 확고부동한 것이어서, 가장 피상적인 소양만 가진 사람일지라도 이 사실에 의문을 품지는 않는다.

    시, 문학, 철학에 관해서는 성서, 호메로스, 그리고 그리스의 비극작가들, 빌기리우스와 호라티우스, 단테와 페트라르카, 셰익스피어와 밀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스피노자 등을 손꼽아 보면 근대의 가장 뛰어난 작품의 힘을 빌린다 할지라도 1800년 내지 1900년에 중점을 옮길 수는 없다는 것이 충분히 이해된다.

    음악에 한해서만 반대의 것이 말해질 수 있다. 1700년부터 1900년까지의 200년 사이에 음악은 과거의 업적을 훨씬 능가하는 높은 곳에 도달했다. 음악이 도달한 높은 위치와 다른 예술이 도달한 보통 정도의 높이를 비교하면 우리들은 음악이 확실히 근대의 가장 대표적인 예술이라고 단언해도 좋은 것이다.
 
2024.03.06 - [Music Story/서양음악사] - 여러나라의 바로크 특징(Baroque characteristics of many countries)

여러나라의 바로크 특징(Baroque characteristics of many countries)

프랑스의 바로크 음악은 이탈리아나 독일의 그것과는 다른 특수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베르사유의 루이 14세의 궁전은 바로크의 화려한 표현의 일면을 나타내고 있다. 대략 1660년 경의 프랑스

zeong.tistory.com


 
https://youtu.be/Urhj_aF9uaU?si=7fH9WfN_IVaYBZ4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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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modern view of music arose in the years centered on 1600, so this period is generally considered particularly important for music. Historically, that's certainly the case. In fact, through the 17th century, new forms of composition, new notation, and new aesthetic ways of thinking developed, resulting in the formation of music in the modern sense, so the significance of the whole 17th century is important.


    However, in terms of the production of outstanding works of art, the 18th century is much more worth noting. If the 17th century can be called the childhood or youth of new music, the 18th century is the beginning of adulthood, showing the activity of a new spirit and, although still immature, maturity.


    If you add the music effect of the 19th century to this, it must be said that the music art matured to its highest level in the period from 1700 to 1900, reached its highest peak in power and possibility, and clearly reached its highest peak throughout its 2000-year history.


    Compared to the music of Bach, Handel, Haydn, Mozart, Beethoven, Schubert, Schumann, Wagner, and Brahms, all of the preceding music is a product of adolescence and has a slightly austere feel in composition. Although there were great musicians such as Joskang Defre, Orlando di Lasso, Palestrina, and Monteverdi, despite the fact that several forms such as madrigal and motet were completed, old music was only completed in a relatively small form and is incomparable to that of the later era in terms of musical voluptuousness, grandeur, composition, depth of emotion, and imagination. The two eras pointed out here can be compared to a beautiful idyllic stream and a majestic open ocean.

    Not to mention architecture, sculpture, and painting, literature, poetry, and philosophy cannot be said to have reached their peak in the past two centuries. For the various arts mentioned here, although great works that we are proud of were made from 1700 to 1900, the past is also better than ours, and even if they are based on modern aesthetic norms, they continue to dominate us mentally as the greatness of works that cannot be surpassed.

    This will become evident by looking at the several works that were arbitrarily chosen without considering the complete selection or thorough analysis among the highest levels of the old era. For example, the pyramids of Egypt, Greek and Roman temples, palaces, waterways, etc., Romanesque and Gothic cathedrals, Renaissance fine works, and luxurious Baroque styles can be pointed out in terms of architecture. Although architecture in the new era certainly has many advantages in its own right, it is impossible to inflate our hearts with such vivid boast as when we proudly recall the great musical and artistic era of 1700-1900.

    When it comes to painting, nothing has yet emerged that is superior to the art of Italy, the Netherlands, Germany, and Spain until the 18th century. When it comes to sculpture, the excellence of ancient Egyptian, Greek, and Roman art, or Gothic and Renaissance works, is solid, so even those with the most superficial knowledge do not question this fact.

    When it comes to poetry, literature, and philosophy, it is fully understood that even if you use the power of some of the most outstanding works of modern times, you cannot shift your focus from 1800 to 1900, if you look at the Bible, Homer, and Greek tragic writers, Vilgirius and Horatius, Dante and Petrarch, Shakespeare and Milton, Plato, Aristotle, and Spinoza.

    The opposite can only be said for music. In the 200 years from 1700 to 1900, music reached heights that far exceeded past achievements. Comparing the heights that music has reached with the moderate heights that other art has reached, we can say that music is certainly the most representative art of modern times.

  1. 로마의 성베드로대성당, 피렌체나 베네치아의 궁전건축 등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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