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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에 대한 카를 루트비히 융커의 기록 "나는 아주 훌륭한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들었다. 저 탁월한 베토펜Bethofen씨 말이다. 그가 열한 살 때 작곡한 작품 몇 곡이 1783년에 에 이미 실린 바 있다. 사실 그는 대중 앞에서 연주하지 않았다. 아마 여기 있는 악기가 그의 취향이 아니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나는 엄청난 행운이 따라, 그의 즉흥 연주를 사적으로 들을 수 있었다. 게다가 그가 한 주제를 여러 가지로 변주하는 것도 들을 수 있었다. 이 사랑스럽고 경쾌한 비르투우소의 위대함은 거의 무한대라 할 만한 풍부한 발상과, 연주에서 드러나는 아주 개성적인 표현 스타일, 그리고 위대한 연주력으로 충분히 평가될 수 있다. 내 생각에 그는 예술적으로 위대해지는 데 부족한 점이 하나도 없다. 나는 포글러의 피아노포르테 연주도 자주 들었고, ..
두 가지 행복 행복에는 두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환희와 기쁨이 있는 행복이라면, 다른 하나는 슬픔과 아픔이 없는 행복입니다. 앞의 것이 소유를 통해 얻는 행복이라면, 뒤의 것은 일상에서 느끼는 행복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소유를 통해 얻는 행복만 행복으로 여기고, 일상에서 느끼는 행복은 행복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환희와 기쁨이 있어야만 행복이라 생각하고, 슬픔과 아픔이 없는 행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행복한지 아닌지 헷갈립니다. 자신이 행복한지 헷갈릴 때는일상에서의 행복을 계산해봐야 합니다. 그래서 김미경 아트스피치원장은 말합니다. 그럴 때 이라는 말을 로 바꿔 보라고. ❛나는 지금 행복한가❜가 아니라 ❛나는 지금 무엇에 감사한가❜를 떠올리는 겁니다. 감사한 일이 있으면 행복하지 않을 수 없고, 행복하..
많은 것을 원하라! "내가 너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한 가지 있다. 다른 사람들이 너에게 요구하는 것보다 더 많이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 더 중요한 것은 그러기 위해 평소에 늘 더 많은 것들을 네 스스로가 원해야 한다는 점이다." 위 인용구는 드보르작(Antonin Dvořák, 1841~1904)이 1895년 그의 나이 54세 때 아들에게 보낸 편지 중에 나오는 대목입니다. 드보르작은 이러한 신념으로 서른살이 넘은 나이에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하여 성공한 작곡가입니다. 늘 많은 것을 들려주고자 더 많은 것들을 원하고 또 원했죠. 그 결과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을 비롯한 많은 주옥같은 음악들을 남겨 주었습니다. 위의 편지를 쓴 1895년에는 를 작곡했습니다. 이 협주곡은 그의 첼로협주곡으로는 두번째 작품입니다. 브람스도 ..
19세기 리트가 발달한 이유 19세기 초부터 리트가 갑자기 엄청나게 발달하게 됩니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피아노라는 악기의 지속적인 발달입니다. 초기의 피아노와 달리 19세기 초의 피아노는 새로운 페달 기법에 힘입어 아름답게 노래할 수 있는 음색을 지니게 됩니다. 이것은 인성과 잘 어울리게 되어 성악성부의 소리를 보강해 주거나, 서정적이고 극적인 뒷받침을 해줌으로써 인성에 이상적인 반주를 제공해 줄 수 있었습니다. 작곡가들은 피아노의 이러한 음색을 재빨리 작곡에 활용하게 되며, 동시에 피아노를 소유한 중산층 사람들은 피아노 반주가 붙은 노래를 많이 요구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피아노가 가수들의 연주에서 새로운 역활을 하는 악기로 활용되면서 19세기에 노래에 대한 비중이 커지는데 한 몫을 톡톡히 한..
모차르트에 관한 오해와 진실 우리는 전기 작가들의 허구적 기술에 의해 음악가들의 실제적 삶에 대한 오해를 하게 되고, 이를 마치 진실인양 또 다른 사람들에게 옮기고는 한다. 그리고는 음악가는 평범한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존재로, 또 그런 삶을 살아야만 예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규정하고는 한다. 어쩌면, 이러한 왜곡된 이야기들은 어느 정도 작품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수는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사실적 기록들이야 말로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을 바르게 볼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사실 내지 진실은 뒤로하고 흥미를 위해 만들어진 이야기에 더 귀를 기울이는 것은 아닌지? 이런 오해내지는 신화가 마치 진실인양 우리에게 전해지는 음악가 중 대표인물은 아마도 모차르트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모차르트의 삶은 매우 가난..
이제 채널을 바꿉시다 리모컨으로 TV채널을 바꿀 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프로그램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것저것 생각하고 고민할 필요가 없다. 그저 리모컨으로 채널만 바꾸면 된다. 같은 이치로 부정적인 과거의 이미지가 갑자기 마음에 떠오르면 마음의 채널을 바꿀 줄 알아야 한다. 불행히도 의 화면에 부정적인 경험이 방송되면 즉시 채널을 바꾸지 않는 사람이 적지 않다. 오히려 소파에 앉아 팝콘을 먹으며 영화를 보듯 그것을 열심히 시청한다. 과거의 모든 상처와 고통을 다시 떠올리면서, 왜 또 다시 절망감과 분노가 밀려오는지 의아해 한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의 채널을 바꾸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 마음이나 감정이 이라는 것에 질질 끌려다니 게 놔둬서는 안 된다. 하나님이 우리 삶속에서 행하신 좋은 일에만 마음을 두어야 한..
앤더슨 <나팔수의 휴일 Bugler's Holiday> 미국의 작곡가이며 지휘자인 앤더슨(Leroy Anderson, 1908-1975)은 하버드대학교 재학 중 음악에 심취하여 보스턴 팝스 오케스트라에 들어가 편곡자로 활동했습니다. 많은 관현악곡을 발표하면서 명성을 떨친 그의 작품은 고전적 바탕에 현대적 감각을 뛰어나게 결합했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흥겨우면서 활기찬 곡들이 대부분이죠. 은 1954년에 작곡되었습니다. 아서 피들러(Arthur Fiedler)가 지휘하는 보스턴 팝스 오케스트라( Boston Pops Orchestra)의 위촉에 의해 쓰인 비교적 짧은 곡입니다. 3명의 나팔수가 엄격한 규제의 군대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휴일을 맞아 자유분방하게 연주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음악으로 그렸습니다. 매우 활기찬 느낌의 음악으로 축제나 밝은 분위기..
헤밍웨이(Hemingway)의 법칙 어느 대학의 심리학 강의 시간이었습니다. 교수는 풍선 속에 자기 이름을 써서 넣고 바람을 빵빵하게 채워보라고 하였습니다. 그런 다음 풍선들을 모아서 천정으로 날려 보냈습니다. 한참이 지난 다음에 교수는 자기의 이름이 들어 있는 풍선을 찾아보라고 하였습니다. 정해진 시간은 딱 5분이었습니다. 학생들은 자신의 풍선을 찾으려 부딪히고, 밀치다가 교실은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5분이 흘렀지만, 자신의 이름이 들어있는 풍선을 단 한 사람도 찾지 못하였습니다. 교수는 이번에는 아무 풍선이나 잡아 거기 넣어둔 이름을 보고 그 주인을 찾아주도록 하였습니다. 순식간에 자기의 이름이 들어 있는 풍선을 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교수가 학생들에개 말하였습니다. “지금 시험한 자기 풍선 찾기는 우리 삶과 똑 같습니다. 사람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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