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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의 작업자 모든 예술가는 어울림의 작업자이다. 예술가의 작업은 항상, 그리고 불가피하게 의식의 이런 저런 상태를 표현한 것이다. 그 작업이 그런 것인 한, 예술가는 어울림의 작업자이다. 왜냐하면 표현성은 어울림에 근거해 있기 때문이다. 데릭 쿠크(Deryck Cooke)의 책 「음악의 언어(The Language of Music)」에는 작곡가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충고가 담긴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온다. 만일 사악하고 악마적인 것을 표현하는 악절을 작곡하기 원한다면 감5도의 사용을 고려해 보라. 쿠크는 음악사에서 작곡가들이 사악함에 대해 말하는 잔어들과 맞닥뜨렸을 때 감5도 음정을 사용하여 거기에 곡을 붙이기를 택했던 상당수의 예들을 인용, 열거한 후 이렇게 말했다. 위대한 음악과 관련해서 하찮은 음악에 대해.. 2018. 3. 8.
행동으로 살 수 있는 것 날짜 : 2018-03-07 제목 : 행동으로 살 수 있는 것 읽을 말씀 : 누가복음 12:22-34 ●눅 12:26 그런즉 가장 작은 일도 하지 못하면서 어찌 다른 일들을 염려하느냐 캐나다의 브리티시컬럼비아라는 작은 도시가 있습니다. 좋은 환경과 좋은 사람들이 사는 도시였지만 문제는 일자리가 너무 적어 경제가 오랜 세월 침체되어 있었습니다. 일을 구하지 못해 돈을 벌지 못하고, 또 돈이 없어 필요한 물건을 사지 못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마이클 린턴이라는 프로그래머가 하루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 마을은 돈 빼고는 다 있단 말이야? 그렇다면 돈 대신 다른 것들을 서로 교환하면 어떨까?’ 그리고 마을 게시판과 인터넷을 활용해 서로 물건이나 시간을 교환하는 장터를 열었습니다.. 2018. 3. 7.
기억의 뒷마당 이야기의 가장 본질적인 속성은, 그것이 인간과 인간 사이에 다리가 되어준다는 것입니다. 이야기를 찾을 수 있는 첫 장소는 바로 여러분의 기억 뒷마당입니다. 각자 살아온 인생 말입니다. 나는 이것을 '과거에서 금광을 발견하는 방법'이라고 부릅니다. - 더그 스티븐슨의 《명강의 무작정 따라하기》중에서 - ​ * 인간에게는, 특별하게도 '기억'이라는 뒷마당이 있습니다. 무궁무진한 이야기의 금광입니다. 내가 살아온 삶의 기억이 반짝이는 이야기를 만들고 그 이야기가 더러는 전설이 되고 신화가 됩니다. 때로는 불멸의 역사가 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 오규명 대표님이 보내준 글(2018. 2. 13. 화) 2018. 3. 7.
에픽 콘텐츠 마케팅 당신이 만든 콘텐츠가 인기를 끌었을 때, SNS상에서 좋은 반응을 많이 얻으면 회사 전체가 뿌듯할 것이다. 당신의 골 세리머니는 곧 모두의 세레머니다. 그러니 당신의 콘텐츠가 인기를 끄면 반드시 동료들에게 '마케팅'하라. 콘텐츠 마케팅은 물고를 터준다. 훌륭한 콘텐츠는 동료들끼리 서로 공유하고, 토론하고, 도전할 거리를 던져준다. 또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을 모을 기회도 준다. 콘텐츠 마케팅은 신뢰를 키운다. 사람들이 돈을 주고 사고 싶은 만큼 가치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그것을 무료로 제공하는 일은 대중의 신뢰를 얻는 검증된 방법이다. 신뢰가 목표라면 팔지 않고 팔려고 노력해야 한다. ● 전통적 마케팅은 항상 제품과 서비스를 알맞은 오디언스 앞에 내놓는 데에만 신경썼다. 콘텐츠 마케팅은 고객이 필요한 정보.. 2018. 3. 6.
에그몬트 《에그몬트》 Op.84 빈 궁정극장의 지배인 요제프 하르틀(Joseph Hartl)은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1832)가 네덜란드의 역사적 사실에 기초해 쓴 희곡 《에그몬트》를 빈에서 초연하려고 했다. 그는 공연에 사용할 음악을 1809년 베토벤에게 의뢰했다. 괴테를 깊이 존경했던 베토벤은 1809년 10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아주 적극적으로 작업을 진행하여 유명한 서곡과 부수 음악 9곡, 모두 10곡을 작곡했다. 이 괴테의 희곡은 5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장면의 전환이 많고 오페라와 같은 결말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다지 호평을 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베토벤으로서는 오히려 작곡하기 쉬웠다고 하며, 극의 핵심을 파고든 뛰어난 음악을 남겼다. ▲ Goethe (St.. 2018. 3. 6.
누구나 손에 보물지도가 새겨져 있다 원재훈의을 읽었다. 보물은 바로 내 작은 손바닥 안에 있다고 말하는 책이다. 친구들과 따뜻하게 먹는 밥 한 끼가 나의 건강을 지키는 보물이고, 매달 밀리지 않고 낼 수 있는 집세가 있다면 집 역시도 나의 보물이다. 서로 이야기가 통하는 연인이 사랑의 보물이고, 그네를 타면서 환하게 웃는 아이들의 얼굴이 일상의 보물일 것이다. 그리고 따뜻하게 손을 잡아주는 그대가 내 인생의 가장 큰 보물이다. ​ 그는 대학 시간강사로 출강한 지 7년째이다. 이제나 저제나 전임강사가 될 기회만 바라보고 있는 그에게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점점 어려워지는 살림살이 때문에 작년부터는 밤 시간에 대리운전을 하면서 그야말로 버티기 작전으로 들어갔다. 그래도 이런 자신이 좋다는, 대학 시절 캠퍼스 커플이었던 아내 얼굴을 점점 .. 2018.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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