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611) 썸네일형 리스트형 메타버스에 대한 이해력이 문제(The problem is understanding the metaverse)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어를 배우고 K컬처를 체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 세종학당'을 운영하는데, 한 해 15만 명이 이곳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수강 대기자가 1만 명에 육박한다. 서울시는 세계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버스 서울'을 출범시켰다. 아바타를 생성해 입장한 후 10개의 서비스 게이트(서울광장, 서울 시청, 핀테크 랩, 기업 지원 센터, 민원 서비스 등)를 통해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아무리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도 이용자가 메타버스에 대한 이해력이 부족하면 무용지물이라는 점이다. 주민등록 등본 등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서울 지갑'이라는 앱을 추가로 설치해야 하는데, 홈 페이지를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까다롭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하려면 아바타를 만들고 암호화폐로 거래.. 음악은 마음의 날개(Music is the wing of the heart) 나이팅게일은 우리나라 꾀꼬리 비슷한 유럽의 철새이다. 봄·여름 동안 유럽에서 살다가, 가을이 되면 남쪽의 바다를 건너 적도 근방에서 겨울을 나고 봄과 함께 돌아온다. 윌리엄 허드슨은 이라는 글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특히 영국 사람이 그 소식을 기다린다. 영국은 유럽대룩에서도 외떨어져 있고 겨울철이 음산하다. 그러다가 어느 날 밤 나이팅게일의 노랫소리가 들려와서 이제 축복의 계절이 온 것을 일러주기 때문이다. '나이팅게일 올 때가 됐는데······ 들린다. 수풀에서 들려온다. 기어코, 왔구나!' 하는 것은, 시인 키츠나 물리학자 아이작 뉴턴이나, 똑같은 심정이다 ··· . 생각하면, 당초에 우리 인간의 모든 기예는, 거미가 줄을 치는 것을 보고 그물을 만들고, 두더지가 땅 파는 것을 보고 삽을 만.. 샴페인의 제조방법(How to make Champagne) 동 페리뇽 수도사 이후 300여 년이 흐르는 동안 샴페인 제조법이 많이 발달했지만 전통적인 샴페인 제조방법은 페리뇽 수도사가 처음 사용했던 방법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1차 발효한 와인에 리퀴르(당분과 이스트 혼합물)를 첨가해 병 안에서 2차 발효가 일어나게 하고 여기서 생성된 탄산가스를 병 속에 가둬놓는 것이다. 좀 더 자세한 양조과정을 설명하자면, 샴페인은 2차 발효하면서 부유물이 생기는데(그러니까 옛날에는 탁한 샴페인을 마셨다고 한다) 후에 이를 제거하기 위해 르뮈아지(remuage)라는 방법이 도입되었다. 45도 경사의 비스듬한 나무판 (퓌피트르, Pupitre라고 한다)에 구멍을 뚫어 병들을 거꾸로 꽂아두고 전문가가 하루에 한 번씩 한 방향으로 돌림으로써 침전물을 병 입구 쪽으로 가라앉히.. 18세기 음악의 공통 기반- 예술 변천의 법칙 2(The Common Foundation of 18th Century Music 2) 예술의 발전에는 자연의 법칙과 같은 것이 있다. 어떤 양식, 생활방법, 세계관은 설정되고 탐구되고 궁극적 가능성에까지 발전되는데, 이 가능성이 끝날 때 새로운 방법, 또는 새로운 양식의 필요가 느껴지고, 이러한 것의 시발점은 많든 적든 돌발적, 충동적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근본적인 변화 그 자체가 갑자기 생기는 것은 아니다. 눈으로 보이게 되기 이전부터 그것은 지면 아래 숨어서 잠시 동안 얌전하게 생장하고 때로는 이전시대에까지 거슬러 올라가 뿌리를 뻗쳐있다. 새로운 시대는 이전시대에 대해서 심하게 대립하지만 역 그것의 지손이라는 것을 부정하지는 못한다. 몇 세대동안 어떤 표준에 따라서 생활하고 관습을 만들어내고 부를 축적한 오랜 가문에서 불 수 있는 것과 매우 비슷한 것이 여기에서도 생긴다. 즉, 착실하.. 예술의 보편성(Universality of art) 대개 경제활동은 필수지만 예술은 사치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예술이 보편적이라는 것은 인간 사회 역사의 경험을 통해 주장할 수 있다. 1만 년 또는 그 이전에 살았던 구석기인은 작은 조각을 만들고 동굴벽화를 그렸다. 그중 일부는 지금도 남아 있는데 그것이 보여 주는 뛰어난 미적 감각과 역동적인 솜씨는 오늘날의 예술가들이 경탄할 만하다. 최악의 자연 조건 아래서도 예술 활동은 이루어졌다....그렇다면 생존이라는 문제가 원시 상태의 인간에게서 예술을 앗아갈 만큼 삶을 지배했다는 생각은 반박할 만하다. Johann Strauss II : Frühlingsstimmen, Op. 410 / 정현구(Zeong, Hyon Gu) https://youtu.be/cadBQa4ER0o Most people think tha.. 흑차는 언제 마시면 좋을까? 우리 몸은 밤새 휴식을 취한 후 체내에 많은 양의 물이 소모되고 혈중 농도가 높아집니다. 매일 아침식사 1시간 후, 은은한 고마이계 흑차를 마시면 몸에 필요한 수분을 제때 보충하고 위장을 청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혈액을 희석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매일 점심식사 1시간 후에 흑차를 마시는 것은 '3고' 사람들에게 완화 및 보조 치료 효과가 있습니다. 동시에 소화를 돕고 기름기를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컴퓨터를 오래 상대하고 운동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가장 적합하며, 소화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두뇌를 맑게 하고 업무 능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저녁식사 1시간 후에 마시는 것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수면에 영향을 미칠까 걱정을 합니다. 사실 시간만 잘 파악하고 차를 마시면 숙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 기술의 진화(The Evolution of Technology) 기술의 진화는 산업과 비즈니스의 끝없는 혁신을 견인한다. 1차 산업혁명 이후 글로벌 경제 체제는 100년을 주기로 거대한 변화의 물결에 휩싸였다. 1769년 증기기관이 발명되면서 영국에서 1차 산업혁명이 일어났고, 이로부터 100년이 지나 1870년 상업용 발전기가 발명되면서 2차 산업혁명으로 '전기의 시대'가 열렸다. 에디슨이 백열등을 개발했고 인류는 전기 에너지의 도움으로 화학, 전기, 석유, 철강 등 중화학공업의 토대를 만드는 혁신을 일으켰다. 또다시 100년이 흘러 1969년 반도체가 발명되었다. 그로 인해 텔레비전, 냉장고, 세탁기 등 백색가전 전성시대에 이어 컴퓨터와 인터넷의 등장으로 3차 산업혁명인 지식정보 시대를 맞이했다. 이후 50여 년이 흐른 오늘날 인류는 인공지능 혁명과 온·오프라인의.. 연주회의 발달 과정(The development process of a concert) 음악은 18세기까지만 해도 바흐나 헨델 같은 바로크 시대 음악가들이 교회나 귀족 등 특정 주문자의 구체적인 요구에 따라 생산하는 방식이 보편적이었다. 하지만 하이든을 지나 모차르트와 베토벤이 주역으로 활동하는 18세기 후반과 19세기 초반에는 시장을 매개로 한 창작활동이 서서히 확산되었다. 중심 수요자로 부상한 중간계급을 대상으로 티켓을 판매하여 운영하는 공공연주회도 나타났다. 예술가는 대중에게 인기 있는 작품을 연주하고 관객들은 티켓을 구매해 참석하는 오늘날 연주회 양식이 확립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음악이 예술작품을 넘어 하나의 상품으로 생산되어 시장을 통해 수요자와 만나기 시작했다는 의미를 지닌다. 물론 오늘날처럼 엄숙한 분위기의 연주회는 아니었다. 18세기 공연은 관객들이 .. 이전 1 ··· 64 65 66 67 68 69 70 ··· 2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