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팅게일은 우리나라 꾀꼬리 비슷한 유럽의 철새이다.
봄·여름 동안 유럽에서 살다가, 가을이 되면 남쪽의 바다를 건너 적도 근방에서 겨울을 나고 봄과 함께 돌아온다.
윌리엄 허드슨은 <불멸의 나이팅게일>이라는 글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특히 영국 사람이 그 소식을 기다린다. 영국은 유럽대룩에서도 외떨어져 있고 겨울철이 음산하다. 그러다가 어느 날 밤 나이팅게일의 노랫소리가 들려와서 이제 축복의 계절이 온 것을 일러주기 때문이다. '나이팅게일 올 때가 됐는데······ 들린다. 수풀에서 들려온다. 기어코, 왔구나!' 하는 것은, 시인 키츠나 물리학자 아이작 뉴턴이나, 똑같은 심정이다 ··· .
생각하면, 당초에 우리 인간의 모든 기예는, 거미가 줄을 치는 것을 보고 그물을 만들고, 두더지가 땅 파는 것을 보고 삽을 만들고, 혹은 개미한테 근면과 덕을, 꿀벌한테서는 저장하는 방법을 배운 것처럼, 꾀꼬리나 종달새한테 노래를 배웠는 지도 모른다.
새는 날개를 펼쳐 하늘을 날면서 노래를 부른다. 사람은 몸을 날리지 못하지만, 그 대신 음악으로 하늘을 난다. 음악은 마음의 날개이다.
https://youtu.be/1wC6NZdz5fg?si=gFdUSrNVIEXXvLD5
Nightingale is a European migratory bird similar to the Korean oriole.
They live in Europe during spring and summer, and in autumn, they cross the sea in the south, winter near the equator, and return with spring.
William Hudson says in the article, "The Nightingale of Immortal."
Especially the British wait for the news. Britain is also remote from the European archipelago, and winter is bleak. Then one night, I hear the song of Nightingale, which tells me that the season of blessing has come. "It's time for Nightingale to come. I hear it from the bushes. It's here!" is the same feeling for poet Keats and physicist Isaac Newton.
If you think about it, in the beginning, all of our human skills may have learned to sing from the cicadas or larks, just as we learned to watch spiders line up, make nets, see moles digging, and shovels, or learn to work hard and virtue from ants and store from bees.
A bird sings while flying with its wings spread. A person cannot fly, but instead flies in the sky with music. Music is the wing of the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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